임수근 세계쌀요리백과

세계요리백과CD/DVD긴급파격세일안내
현재 한국의 소고기 파동과 기름값인상 미국금융공황여파로 요식업계의 어려움이 IMF때보다 100배이상인
최악의 상황이라고 전세계각국의 요식업사장님들이 이구동성으로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음식점하는분들
언제는 어렵지 않았던 적이 있는지요. 어떻게보면 지금이 식당을 거저 개업할수있는 최고의 기회입니다.
가계권리금 거의다 전멸했습니다. 반대로 지금이 최고의 기회입니다. 이제는 진짜로 손님위해 목숨걸고
요리맛과 서비스 에 승부를 걸어야 합니다. 다시 죽기살기로 공부/공부해야합니다.

고급인쇄특수인쇄
판촉물/전단지/카다로그
(주)두두콤/ 한국최저가책임보장/견적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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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문은 E-mail:kwpsd@hanmail.net

요리를 사랑하는 방문객 여러분 본사이트 운영자 임수근입니다. 그동안 고객님들의 후원아래
엄청 성장해왔지만 고객님들에게 해드리는것이 별로 없어서 항상 송구스러운 마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본사이트를 매일매일 업그레이드 하는것이 저의 일이고 저의 운명이라고 항상
생각하고 매일매일 배우는 자세로 열심히 세계속의 한국세계요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저희들이 세계요리백과CD/DVD를 만들면서 계획한것이 완전한 최소한의 경비로 서양식편집(?)으로 겉포장에
돈을 들이지 않고 그내용에만 신경을 쓴다는 신조에 따라 내용에만 충실을 기하고자 엄청노력을 해왔습니다.

초창기에는 달랑 CD한장만 제공해도 외국에 계시는 요리/레스토랑 호텔관련 한국인들이 특히 엄청 고마워
했읍니다.지금도 3배이상의 매상이 외국에 계신 한국분들의 주문으로 이루워 집니다. 특히 한국요리김치
500여가지가 한국영어로 완벽하게 번역한것은 외국에 계신분들은 그값어치를 엄청잘 알고 계십니다.
한국방문시 3질씩이나 사가지고 가신분도 있읍니다. 당신회사가 언제 망할지(?)모르는데 나중에 없어지면
어디서 구입합니까? 이렇게 말은 해도 100% 옳은말이라 할말은 없습니다.미국에서 한국요리 설렁탕 영문번역비가
요리1개당 10만을 호가합니다.아시는분은 다압니다. 최근 식당사장님들을 위해 세계요리 대형축소확대가능한
사진5,000장(시가 2억원)을 무료로 서비스하고 세계요리보급판 12만원에 CD4매 DVD8매를 제공하는데도 포장이
왜 이렇게 형편이 없나/순서목록을 책자로 만들어라 책뚜껑을 고급스럽게 금박으로 만들어라 누군 만들지 몰라서
안 만듭니까? 그럴경우 소비자에게 최소한 수백만원이 구입자 몫으로 돌아갈텐데 그런 바보같은 노릇을 왜합니까?


내용이 중요하지 뚜껑에다 왜수천만원 수억을 투자합니까? 종이칼라 인쇄비만해도 천문학적인 돈이 들어갑니다.
그돈으로 소비자를 위해 내용에다 신경써야지요 그것이 저의들의 영업철칙입니다.그런데 투자안하고 저렴한 인건비로
CD/DVD로만 구어내서 겨우 이런 말도 안돼는 견적이 나오는것 입니다. 내용을 보고 물건을 사야지 남에게 보이기위한
과시나 책장 장식용은 필요없다고 봅니다. 요즘 엄청 불황이라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그렇지 그런사람에게 팔고싶은
생각이 조금도 없습니다.12년동안 투자한 금액가지고 빌딩사서 임대료나 받아 먹는건데 후회가 정말
막심합니다.올린 사진1장 1장 전부 돈입니다.소비자는 왕입니다. 그러나 왕도 왕나름입니다.그냥하는 소리입니다.

본인이 1994년에 호주 시드니에서 홍콩호텔그룹 아시아담당 사장을 하면서 세계요리백과사전 제작을
꿈꾸던것이 벌써 12년이 흘렀습니다. 호주 시드니는 관광도시답게 5천개 정도의 세계각국의 레스토랑들이
목숨을 걸고 맛과 서비스에 인생을 걸고 싸우는 지구상 최고의 요리사 검투장입니다. 시드니에서 호텔들을
운영하면서 동양요리/서양요리/일본요리/한국요리/퓨전요리를 체계적으로 공부연구하면서 세계각국의
주방장들을 통솔하면서 또한 요리를 개발하면서 오직 한국인을 위한 세계요리백과사전 CD/DVD제작의
기본뼈대를 다듬어 왔습니다.

본인은 요리백과CD/DVD를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지만 아직도 보완해야 될점이 산더미처럼
쌓여있습니다.음식점이나 식당업이나 관련 음식체인점을 하시는 분들 말씀 진짜 IMF가 왔다고
한숨섞인 목소리가 사방에서 들립니다. 이제는 한국도 선진국이여서 못먹어서 배고파서 먹는다는것은
옛날말 같습니다.주위에서 진짜로 맛있는 집이 손님이 없다고 확신하는 식당주는 저에게 메일이나
전화주시면 맛이 있을경우 무조건 3개월안에 적은경비로 10이상 활성화 시킬것을 100% 약속합니다.

식당주인은 상권좋은데 가게를 차리고 맛만 있으면 손님이 온다는 환상은 버릴때입니다. 가장공부를 많이할것은
광고전략/상권분석/서비스의 질/음식의 맛/특화된 전문식단 선정 등이 합쳐지고 세월이 가면서 단골손님이 늘어나야
가게가 살아남고 돈도 버는데 그것을 못버티고 망하는데 문제가 있읍니다. 전단지 작성/메뉴구성/요리요금결정
종업원봉급/ 집세나 세금등 엄청공부와 노력과 정성이 필요한 부분입니다.10년동안 한국식당자립도를 조사해보니 99%가
1년을 못버티고 거의 집단도산하는것을 봐왔습니다.본사이트에서 전국유명 맛있는집을 올린적이 있는데 1년후
전화걸어보면 10중에 9곳이 망하거나 다른업종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래서 가장 차리기 쉽고 망하기 쉬운업종이 식당업종이라고 합니다. 외국도 똑같습니다.광고는 절대로 낭비가
아닙니다. 단기간에 식당을 알리는데는 이방법이 가장 좋은방법입니다.그러나 신문/잡지/TV/라디오/인터넷포탈등
엄청난 광고비 그림의 떡입니다. 전단지광고도 제작비가 장난이 아닙니다.그러나 특화되고 전문화된 요리전문
인터넷포탈은 은 매달 지출하는 적은경비로 엄청난 효과를 볼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단 맛이없는 집은 아무리
광고를 많이해도 한번은 손님이 속지만 두번은 절대로 속지않습니다.

다음/야후/구글/파란/ 에서 한국요리 맛있는집/중국요리 맛있는집/일본요리 맛있는집
생선회 맛있는집/ 태국요리 맛있는집/서양요리 맛있는집/ 프랑스요리 맛있는집/이태리요리 맛있는집
홍콩요리 맛있는집/궁중요리 맛있는집/ 베트남요리 맛있는집 소고기 맛있는집 생선회 맛있는집 돼지고기 맛있는집
닭고기 맛있는집 해물요리 맛있는집등/ _________맛있는집을 검색하면 웹페이지나 웹검색시 거의 1등으로 뜨는
사이트입니다 거기에다 해당사장님의 식당이나 식품광고를 게재할경우 엄청난 광고효과를 기대할수있습니다.
또한 본사에서 직접검증해서 맛과 서비스가 확인되면 그곳에다 광고와 소개기사를 게재할시는 매상폭팔 500%
광고효과가 있을것입니다.시청앞 4층건물 전체를 쓰는 유명 설렁탕집이 맛은 있으나 인지도부족으로 하루 매상이
50만원 이하로 허덕일때 가게를 본사이트에서 집중광고로 하루매상을 800만원까지
끌어올린 실적도 있습니다.

특히 임수근 요리정보 http://sfood.info 는 한국 최고 포탈검색사이트 제1/2위의 하루 방문객 약 600/1000만명을
자랑하는 네이버/ 다음/야후/구글(세계최강검색엔진)/파란 /한미르/에서 통합검색이 아닌 돈을 받지않고 대한민국
최고의 인터넷 정보우량기업을 입력내용과 품질에 따라 순차적으로 등재하는 웹페이지나 웹검색 에서/ 한국요리백과
일본요리백과/중국요리백과/세계요리백과/북한요리백과/홍콩요리백과/ 이태리요리백과/프랑스요리백과
인도요리백과/이태리요리백과/김치요리백과/생선초밥백과/중동요리백과/ 돼지고기백과/ 계란요리백과/포도주백과
칵테일백과 /소고기요리백과/ 닭고기요리백과/돼지고기요리백과/양고기요리백과/계란요리백과/미국요리백과
탕요리백과 궁중요리백과/양반요리백과/해물요리백과/생선요리백과/스프요리백과/죽요리백과/아침식사백과
도시락백과/채소요리백과 샌드위치백과/피자백과/정력요리백과/한국전통요리백과/한방요리백과/미용요리백과
베트남요리백과/전자렌지요리백과 압력솥요리백과/프라이팬요리백과 등을 검색할 경우 거의 1등이나
첫페이지에 뜨는 사이트 입니다.

이제는 주부님도 남편님도 직장인님도 요리사님도 식당주인도 음식체인사장님도 엄청 공부해야 하는 시기가
온것같습니다. 그동안 시중에는 학생이난 주부님이나 요리사님들이나 음식체인점사장님들을 위한 요리책이 아니라
자기과시에 급급하고 그림만 좋고 내용은 별로인 여러가지 믹스한 짬뽕 요리책이 난무했지만 저희 요리백과CD는
나라별/요리별/재료별로 각자 별도로 제작해서 본인이 필요할때마다 참조하면서 공부나 식단관리 음식조리를 손쉽게
하게끔 소비자위주로 만든 요리백과CD입니다. 수십년간 요리를 천직으로 삼는 일류요리사님들이나 레스토랑이나
식당을운영하는 사장님들이 저희CD/DVD에 엄청난 호응을 보내주셨습니다.요리사님들이 자기분야 이외에는 너무도
모른다고 식당경영자님들이 이구동성으로 말씀하셨습니다. 본CD를 사장님들과 요리사님들이 함께 비교연구할경우
엄청난 매출신장이 기다리고 있을것입니다.

또한 최근에 업데이트한 세계소스양념조리백과는 엄청 맛있는 요리를 만들수있는 핵심소스정보와 사장님들에게 떼돈버는
재미를 제공하게 될것입니다. 음식의 기본을 구성하는 요소로는 식재료와 부재료,소스등을 들수 있지만 가장
중요한 요소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자기만의 특수비법소스임을 누구도 부인할수 없습니다. 현재 사용되고있는
중요소스만해도 400-500종에 이르며 각국가 마다 고유한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고객만족을 위해서 자기만의
어디서나 통하는 한국적이면서도 세계적인 소스비법들을 완성해야 할것입니다. 평생을 한국세계 유명주방장들이
소스연구에 매진하는것을 보면 비법소스가 얼마나 중요한지는 누구라도 알수있습니다.

손님을 끄는 요리의 다양성은 바로 소스의 묘미에 있습니다. 신선한 재료에 어울린 소스는 음식의 맛을 더하거나
미식가 고객의 만족도를 100% 충족시켜줍것입니다.한국요리소스/중국요리소스/일본요리소스/프랑스요리소스
이태리요리소스등 서양식요리에 첨가되어있는 비법소스를 쉽게 배우면서 즉석에서 응용할수있는 수많은 비법소스가
소개되어있고 초보자라도 누구나 쉽게 만들수 있고 다양하게 응용이 가능하게 만들었고 특히 서양요리중에서는
발사믹드레싱 칵테일소스 우유드레싱 마요네즈 사우전드 아일랜드드레싱 이탈리안드레싱 프렌치드레싱등과
생선요리에 많이 사용되는 백포도주소스 샤프론소스 아메리칸소스 버터소스 홀한다이즈소스 달팽이소스
타르타르소스등 특급호텔 주방장님들도 탐낼 귀한 소스정보가 엄청들어 있습니다.

또한 한국요리에 있어서는 갈비구이소스 불고기소스 간장드레싱소스 양념간장 갈비찜소스 냉국소스 간장조림소스
양념게장소스 장어양념구이소스 등과 중국요리에는 탕수육소스 오향소스 마늘겨자 냉채소스 호유소스 생선찜소스
오향장육소스 고추기름 냉채소스 관자굴기름소스 자장소스 레몬소스만드는 비법등과 일본요리에는 데리야끼 소스
야채드레싱 깨소스 장아소스 닭고기소스 생선회 간장소스 매실간장소스 와사비초간장소스 등 엄청 귀중한 정보들이
가득 들어있습니다. 잘만 이용하면 매출신장에 엄청난 도움이 될것입니다. 학생 주부 주방장 식당사장님이나 개인이
혼자서도 연구개발이 가능하게끔 만들었습니다. 축소확대가 가능한 10만장이 넘는 세계요리사진백과DVD는
한국요리사진백과 /일본요리사진백과/중국요리사진백과/서양요리사진백과/ 레스토랑 실내장식사진백과
퓨전요리사진백과/야채과일채소사진백과/관련사진백과는 엄청난 즐거움을 선사하리라 확신합니다.

몇가지 샘플만 오픈했지만 강호제현의 인기는 폭팔적입니다. 요리도 일종의 자기수련이고
일종의 자신만의 독창적인 예술작품이기 때문에 오직 소비자의 입맛을 위해서는 엄청난 요리공부가
필요하리라 생각됩니다. 오직 자기만의 독자적인 조리법을 연구하고 소비자의 욕구를 100% 충족한 가게만이
살아남고 한국인 더나가서 세계인의 입맛을 맞추기위해서 모두들 엄청난 노력이 필요할때라고 생각됩니다.
본CD를 잘만 이용하면 엄청난 한국적인 세계적인 조리법이 나올수 있습니다. 한국특급호텔 조리장님들도
어떻게 지구상에 이런 백과사전이 나올수 있나 엄청난 찬사를 보내왔습니다.

감사합니다.

2008년 12월 8일 운영자 임수근올림.


아래CD/DVD를 관련업체에 판매할 최고의 대우보장
영업사원/대리/과장/부장/이사/지사장/사장모집
문의는 016-312-8714 임수근을 찾아주십시요.


학생을 위한 세계요리백과CD/DVD 총5매
5만명 한정 12만원짜리 국민교육판
33000원 대할인판매

본DVD에는세계요리 조리법 2만가지 관련사진 10만장이 나라와 주제별로 /북한요리
일본요리/중국요리/프랑스요리/인도요리/ 손님초대요리/미용요리/한방요리/스피드요리
정력요리/궁중요리/양반요리/ 도시락/칵데일/피자/ 스파게티/ 샌드위치와 재료별로
기능별로 초밥/스시/국수/면/소고기/ 돼지고기/닭고기/계란/ 해물/탕/김치/오븐/ 압력솥
전자랜지/ /프라이팬/야채/스프/소스/등 60여개 항목으로 나누어져있고 식당의 실내장식이나
간판/메뉴판등의 용도로 유용한 전문가용 사진 5천장(時價2억)이 음식별로 닭고기요리/소고기
돼지고기/돈까스/마끼/ 우동/생선초밥/떡볶이/ 라면/ 냉면/만두국/김밥/비빔밥/덮밥
파스타/스파게티/피자/샐러드등의 확대축소가 가능한 전문가용 사진이 가득 들어있습니다.

별도로 한국최고요리사 조리비법 7000여 가지가 가나다 순으로 아래한글과 워드문서로 저장되어
있어서 바로바로 활용할수있습니다.특히 한국음식/한국김치/스시만들기 요리비법1000여가지는
한글과 영어로 완벽하게 번역이 되어있습니다.특히 외국인을 접객하는 식당이나 해외의
한국음식점들 에게는 한국음식이나 한국문화소개에 엄청난 도움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특급호텔주방장님들의 한식/일본식/중국식/서양식/아시아식 특수비법소스 만들기가
300여가지나 자세히 소개되어 있읍니다.초보자도 다양하게 응용개발이 가능하게 만들었기
때문에 잘만 이용하면 매출신장에 엄청도움이 될것입니다
한국은 우송비 무료 외국은 우송비 별도입니다.


세계요리백과CD/동영상DVD 보급판12매
15,000명 한정 120만짜리/12만원 대할인판매



소비자 여러분의 강력한 요청으로 세계요리 2만가지/ 칼라사진 10만매(인쇄가능)를 자랑하는
세계요리백과CD/DVD를 회사 창립 10주년 기념으로 선착순 15,000명에게 미국및해외에서 US$1,200
한국에서 120만원에 절찬리에 팔리고 있는CD/DVD12매를 택배비포함 120,000원에 판매합니다.
1편CD에는 나라별/재료별/용도별/세계요리 2만가지 조리법과 칼라사진10만장이 담겨있고
2편CD에는 한국요리와 김치조리법 500가지가 영어와 한국어로 되어있고
3편CD에는 30년간
연구개발한 특급호텔주방장님들의 한식/일본식/중국식/서양식/아시아식 특수비법소스 만들기가
300여가지나 자세히 소개되어있읍니다.초보자도 다양하게 응용개발이 가능하게 만들었기 때문에 잘만
이용하면 매출신장에 엄청도움이 될것입니다.
12만원을 국민은행 임수근계좌 807-21-0457-661

입금시 보내드립니다.(단 외국은 택배우송료별도). 또한 노트북 이용자에게는 표면인쇄가 안된 CD1매를
무료로 제공하고 또한 전문요리사를 위한 비매품인 세계한국일본유럽최고요리사들의 한국/일본/중국/서양요리
만드는법 DVD와 학생 초보자 주부님들을 위한 양식/한식/중식/일식/복어요리사 자격증취득DVD와 /세계요리산책
아시아요리기행/일본초밥만들기/한국전통요리/퓨전요리/아시아토속요리/프랑스유럽요리/칵테일만들기
중국요리기행/일본요리기행/특급호텔주방요리모음 DVD등을 푸짐하게 드립니다.
또 특별히 간판이나 메뉴판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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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요리/서양요리/파스타/피자/소고기/돼지고기/닭고기/초밥/생선회/샐러드/과일야채 /일반요리에 관련
확대축소인쇄가 가능한 전문가용 대형사진 5000여장이 수록된 4.7기가 DVD 1매를(시가2억) 무료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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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세계축제와 요리기행 DVD 12.세계여행요리정보.13.세계도시와 음식기행DVD
14.미국여행요리정보DVD 15.발효음식과 동양요리이야기DVD 16.태평양여행요리정보DVD
17.세계역사문화기행
DVD 18.세계축제와요리기행19.미국요리여행정보20.유럽여행요리정보DVD
21.한국테마요리기행DVD 등 요리에 관심있는 한국인을 위한 최고의 선물이라고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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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화요리기행에는 여행문화요리역사 동영상이 일반영화 200여편에 상당하는 동영상이 DVD에 들어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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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0가지 세계요리백과 (한글)

임수근 추천 한국쌀이야기 6 / 임수근 추천 맛있는 한국쌀요리모음7/햅쌀로 주먹밥덮밥만들기

농촌진흥청 소개 한국지역별 조리동영상

1.꿀밤느태(한글) 2.서거리 깍두기/3.초교탕/4.우럭콩조림/ 5.양하무침/6.북어찜/7,호박탕쉬/8.사할리 고시리 빠빠르닉
9.한국쌀의 대변신/10.한국사람 왜아침을 걸러?/ 11.향토음식도 살리면서/12.병고치는밥/13.밥맛이 비결
14.약밥이 따로있나/15.밥짓기대회 /16.밥의귀환/ 17.김치의 밝은미래를 위해서/18.종주국의 특별한 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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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묵은지가 점점뜨네
/ 25.중국김치 적과의 동침/ 26.지짐이 열풍/27.식탁위의 뜨거운한류/ 28.맷돌과 녹즙기
29.시래기가 밥도적 /30.감자와 두루묵/ 31.지붕위의 붉은김치/ 32.청국장빵과 물김치/33.전병도 여러가지
34.보말국과 봅말죽 /35.버터가 녹아든다/36.흑돼지가 국수속으로/ 37.프랑크푸르트의 추어탕 2 /38.프랑크푸르트의 추어탕 1
39.오이김치와 돼지족발/40.뼈다귀가 나간다/41.5일장이 살아있다./ 42.뽕잎은 누에만 먹는가/ 43.부풀려야산다/44.민들레 김치되어
45.메밀범벅과 컬러증편/46.백두산차의 향기/ 47.오지의 가난이 만든음식 곤드레나물과 꽁치요리


동양의 별미밥요리

1.비빔밥



4.김치밥



7.옥수수 강남콩밥



10.오곡밥



13.굴솥밥



16.잡채밥



19.김초밥



22.김치볶음밥




25.쇠고기 달걀덮밥



28.해물 잡탕밥



31.회덮밥



34.도미찰밥



37.팽나무버섯밥



40.오색야채밥




43.굴밥



46.고구마 콩 잡곡밥



49.삼각주먹밥



52.잡탕밥




55.송이버섯밥

2.닭고기 비빔밥



5.콩나물 국밥


8.볶음밥



09.오곡밥




14.장국밥



17.잡탕덮밥



20.손말이초밥




23.오목 비빔초밥



29.오곡 솥밥



32.생선초밥



35.중국식 별미 찹쌀밥



38.달걀덮밥



41.바지락조개밥




44.우거지밥



47.쇠고기덮밥



50.주먹밥


53.버섯잡채밥


56.해시라이스

3.콩나물밥, 무우밥



6.밤밥



9.진주비빔밥



12.참치회 덮밥



15.야채밥



18.잡탕밥



21.온밥



24.양송이 버섯밥



27.중국식 볶음밥



30.주먹밥


33.유부초밥



36.누름초밥



39.온밥



42.무우밥




45.감자밥


48.두부밥



51.두부덮밥



54.닭볶음밥




57.카레볶음밥

서양의 별미밥


58.헝가리언 쌀요리




61.이탈리언 쌀요리




64.쌀 그라탱



67.시스 케밥 살요리



70.오믈렛 라이스



73.비프 커틀릿 버터 라이스




76.소간채소밥

59.스페니시 쌀요리



62.그리시식 쌀요리



65.새우 버터 쌀 그라탱



68.카레 라이스



71.해시 라이스



74.롤 캐비지 라이스



77.그레비밥

60.네델란드식 쌀요리



63.멕시컨 쌀요리



66.샐러드 라이스



69.쇠고기 소스덮밥



72.쇠고기 카레덮밥



75.토마토 케첩 라이스



찬 밥으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요리

● 볶 음 밥 ●

● 재료 ː 찬밥 4공기, 표고버섯 4장, 햄 100g, 대파 1대, 달걀 1개,
샐러드유, 소금, 후추, 간장 조금씩.

● 만드는 법ː
①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달걀을 풀어서 소금 넣은 것을 부어 수저로 휘휘 저어가며 볶는다.
② 표고버섯은 밑동을 떼내고 5cm 조각으로 썬다.
③ 햄도 표고버섯과 같은 크기로 썰고 대파는 둥글게 송송 썬다.
④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찬밥을 볶는다.
⑤ 표고버섯과 햄을 각각 볶아낸다.
⑥ ④의 볶은 밥에 볶아낸 표고버섯과 햄을 넣어 다시 한 번 볶은 후 대파 썬 것을 넣고 간장, 후추를 넣어 간을 맞춘다.
⑦ ⑥에 마지막으로 ①의 볶은 달걀을 넣어 잘 섞은 후 그릇에 담아낸다.


● 김치밥전

● 재료 ː 찬밥 2공기, 김치 1/4포기, 참기름 1/3큰술, 깨소금 1/2큰술, 설탕 1/3큰술,
밀가루, 식용유 약간, 달걀 1개

● 만드는 법 ː
① 김치는 속을 털어낸 후 송송 잘게 썬다.
② ①의 김치에 참기름, 깨소금, 설탕을 넣어 양념한다.
③ 찬밥은 전자레인지에 넣어 살짝 데운다.
④ 볼에 ②의 김치, 밥, 달걀, 밀가루를 넣어 잘 반죽한다.
⑤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④의 반죽을 한 수저씩 떠서 둥글게 부쳐낸다.


● 밥 고로케

● 재료 ː 찬밥 2공기, 당근 1/3개, 양파 1개, 파슬리 다진 것 2큰술,
화이트소스(밀가루 2큰술, 버터 2큰술, 찬 우유 2컵, 소금, 후추)

●만드는 법ː
① 당근과 양파는 잘게 다져둔다.
② 냄비에 버터와 밀가루를 넣어 볶다가 찬 우유를 재빨리 부어 응어리가 지지 않게 잘 저어준다.
③ ②에 소금, 후추를 뿌려 간을 맞춘다.
④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당근, 양파를 각각 볶아낸다.
⑤ ④의 볶아낸 프라이팬에 찬밥을 넣어 볶아낸다.
⑥ 볼에 ④, ⑤를 넣고 ②의 화이트소스를 넣어 잘 섞는다. 반죽하듯 뭉친 후 원통형으로 모양을 빚는다.
⑦ ⑥을 밀가루, 달걀물, 빵가루 순으로 입혀 200℃의 기름에 노릇하게 튀겨낸다.


● 치킨라이스 도리아

● 재료 ː 찬밥 2공기, 양파 1/2개, 닭가슴살 1장, 피망 1/3개, 옥수수 통조림 2큰술, 술 1/3큰술,
간장 1/3큰술, 피자 치즈, 화이트소스(밀가루 2큰술, 버터 2큰술, 찬 우유 2컵, 소금, 후추)

●만드는 법 ː
① 양파는 다지고 피망은 0.5cm 두께로 썬다.
② 닭가슴살은 1cm 두께로 썰어 술과 간장을 부어 재워둔다.
③ 냄비에 버터와 밀가루를 넣어 볶다가 찬 우유를 부어 재빨리 섞는다. 응어리지지 않게 섞으면서
소금과 후추로 간하여 화이트소스를 만든다. ④ 프라이팬에 ①과 ②를 넣어 볶다가 찬밥을 넣어 볶는다.
⑤ ④에 ③의 화이트 소스를 넣어 잘 버무린후 옥수수를 넣어 다시 버무린다.
⑥ 그라탱 용기에 ⑤의 밥을 소복히 담근 후 피자 치즈 다진 것을 뿌려 180℃ 온도로 오븐에 10분간 구워낸다.


● 밥양갱

● 재료 ː 찬밥 3공기, 한천 불린 것 3컵, 팥앙금(시판되는 것) 1과 1/2컵, 물엿 3컵, 소금 약간

● 만드는 법ː
① 한천을 냉수에 불린 다음 씻어 건진다.
② 두꺼운 냄비에 물과 한천을 담고 끓여 한천이 녹으면 팥앙금, 소금, 물엿을 넣고 불을 약하게 하여 은근히 조린다.
③ ②에 찬밥을 넣고 잘 섞은 후 1시간 정도 조려야 쫀득쫀득하게 된다.
④ 다 조려지면 사각용기에 냉수를 바르고 ③을 부어 표면을 편편하게 한 후 굳으면 썰어낸다.


● 밥피자

● 재료 ː 찬밥 2공기, 달걀 2개, 밀가루 1/3컵, 양파 1/2개, 셀러리 20g, 토마토 1/2개, 피망 1/2개, 양송이 3개,
당근1/5개, 간 쇠고기 50g, 마늘 3쪽, 피자치즈 5g, 가루치즈 10g, 버터 20g, 월계수잎 1잎, 육수 2/3컵,
토마토케첩 4큰술, 다진 마늘, 다진 파, 설탕, 깨소금, 소금, 후추
● 만드는 법ː
① 찬밥에 달걀과 밀가루, 소금을 넣어 반죽한 다음 팬에 버터를 녹이고 그 위에 얇게 펴서 바삭하게 구워낸다.
② 양파, 셀러리, 마늘, 토마토를 다져 버터에 볶다가 토마토케첩, 육수,월계수잎을 넣고 끓여 설탕, 소금, 후추로 간한다.
③ 쇠고기는 양념해서 볶고 양파, 피망, 양송이, 당근은 모양있게 얇게 저민다.
④ 피자치즈는 잘게 다진다.
⑤ ①에 ②의 소스를 바르고 피자 치즈를 얹고 썰어놓은 재료와 볶은 고기를 올린 다음 치즈 가루를 뿌려 오븐이나 팬에 구워낸다.


● 밥수제비

● 재료ː 찬밥 2공기, 밀가루 3컵, 물 2컵, 소금 1작은술, 미역국, 등 먹다남은 국, 다진 파 1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후추 약간

● 만드는 법ː
① 밀가루 3컵에 물 2컵, 소금 1작은술을 넣고 반죽을 묽게 한 다음 찬밥을 섞는다.
② 먹다 남은 국을 다시 끓이면서 ①의 반죽을 숟가락으로 잘게 뚝뚝 떼어 넣고 다진 마늘, 다진 파를 넣고 소금, 후추로 간을 하여 끓여낸다.


● 밥강정

● 재료 ː 찬밥 3공기, 대추 10개, 검은 깨 1큰술, 땅콩(잣, 호두) 1/2컵, 물엿 1컵, 설탕 3큰술, 식용유

●만드는 법ː
①찬밥을 냉수에 씻어서 체에 걸러 밥알이 하나씩 떨어지도록 하여 물기를 뺀다.
② ①의 밥알을 채반에 널어 바싹 말린다.
③ 대추는 씨를 발라내어 채를 썰고 호두(땅콩, 잣)는 굵게 다진다.
④ 검은 깨는 잘 씻어 일어 볶아 놓는다.
⑤ ②의 밥알을 160℃의 튀김 기름에서 바삭하게 튀겨낸다.
⑥ 냄비에 물엿과 설탕을 넣고 서서히 녹여 숟가락으로 떠보았을 때 실이 3cm 정도 나면 식용유 1큰술을 넣고 혼합한다.
⑦ 튀겨낸 밥알과 검은 깨, 대추, 땅콩을 섞어 ⑥의 엿물에 부어 버무려 도마 위에 놓고 밀대로 1.5cm 두께로 밀어 마름모형으로 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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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근 쌀이야기 -

1. 고고학적으로 우리나라가 순화벼의 원조지역이었음을 입증한다.

2.쌀은 우리에게 무엇인가-쌀, 알고 먹자’ /3.쌀은 우리에게 무엇인가-쌀과 생명

4.쌀은 우리에게 무엇인가-쌀과 우리민족/.5.쌀은 우리에게 무엇인가-쌀의 정치경제론

6.쌀은 우리에게 무엇인가-쌀과 민족문화/7.쌀은 우리에게 무엇인가- 쌀과 국민경제

8.쌀은 우리에게 무엇인가-쌀에 얽힌 추억 /9..쌀은 우리에게 무엇인가- 쌀과 농업

10.[현장르포] 중국 '쌀 생산기지' 동북 3성을 가다/11.글로벌화 이룬 항저우 가공업체들

1. 고고학적으로 우리나라가 순화벼의 원조지역이었음을 입증한다.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된 볍씨가 1998년과 2001년 두차례에 걸쳐 우리나라에서 발굴돼 세계 고고학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지금은 오창과학산업단지가 들어선 충북 청원군 옥산면 소로리에서 충북대/단국대/
서울시립대, 그리고 지질자원연구원 등 4개 기관이 참여한 고고학 조사단이 고대(古代)형 볍씨 18립과
유사벼 41립 등 59립을 발견한 것이다. 유전자 분석결과 대부분의 볍씨가 오늘날 한반도에서 재배되고
있는 볍씨의 원형인 순화된 자포니카 계통임이 밝혀졌다. 세계적으로 그 권위를 인정받는 미국
지오크론시험소(GX)가 측정한 연대는 1만2,500~1만3,92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금까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볍씨로 알려진 중국 후난성 옥첨암 동굴 유적의 1만1,000년 전 것보다도
최소 1,500년에서 3,000년을 더 앞선 것이다. 이는 고고학적으로 우리나라가
순화벼(Domesticated Rice)의 원조지역이었음을 입증한다.

벼농사란 원래 생태학적으로 여름철 강우량이 집중돼 홍수피해가 우심하고, 고온다습하여 잡초가
무성히 자라는 아시아 몬순지대에서 진화발달한 환경생태형 농업이다. 이 때문에 지금도 세계 쌀
생산량의 92가 아시아지역에서 재배되고 있으며 전통적으로 아시아 주민들의 주식이 돼왔다. 쌀이
주식이 아닌 나라인 미국/호주/스페인 등에서 지난 세기부터서야 상업적으로 재배되기 시작했으나
주로 수출용 또는 가공용으로 재배되고 있다. 이들 나라의 쌀 생산방식은 생태학적으로 볼 때 여름철
몬순비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고 겨울비나 눈 녹은 물을 인공적으로 저수해 이용하고 있다. 이른바
인위적 관개와 기계화 농법 및 대량 화학물질의 투입에 의존하는 반생태적/ 반환경적 농법이다.
아시아 몬순지역 나라의 벼농사는 본질적으로 여름철 고온다습의 생태계와 자연환경에 적응하며
자연조건을 보전하는 기능을 수행하면서 안전한 식품을 공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잡초에
의한 피해를 줄이는 논농사가 중심이었다.

논의 저수기능은 홍수와 산사태를 막아주고, 벼의 생육과정에서 대기와 수질이 정화되고, 지하수를
함양하는 등 벼농사는 국토의 정원사로서 푸른 공간과 생태계를 지켜준다. 벼농사가 있음으로 인해
전국 방방곡곡에 마을(지역사회)이 형성됐고 국토의 균형발전이 가능했다. 무엇보다도 우리나라의
경우 세종대왕 때 지은 〈농가월령가〉의 가사 내용처럼 4계절 12달 24소시와 얽힌 겨레의 생활리듬이
주로 논농사와 관련됐으며 이들이 우리 전통문화의 주류를 이루어 왔다. 이러한 무형의 공적자산을
세계무역기구는 일컬어 농업의 비교역적 공익기능(Non-Trade Concerns), 또는 다원적 공익기능
(Multifunctionality)이라고 부른다. 오늘날 21세기를 지배하고 있는 지속가능한
세계관(Sustainable Society), 즉 지속가능한 성장과 소비, 농업의 대표적인 사례가
다름 아닌 벼농사인 것이다.


우리나라는 한국전쟁(6?25) 이후 무분별한 미국 잉여농산물의 수입과 시장개방정책으로 인해 목화
/조/수수/옥수수/밀/녹두/팥/콩/감자/고구마 등 토지 조방적 농업이 이 땅에서 차례로 사라져 갔다.
벼농사만은 대안이 없는 환경 생태계적 메커니즘 때문에 예나 지금이나 그 중요성에 변함이 없다.
자연생태계의 섭리가 그러하며 그에 적응하여 살아온 우리 고유의 생산/생활/문화 양식이 그러하다.
최근 신흥개발도시(예:파주/용인/안양 등)지역에 때 아닌 홍수피해가 빈번해진 배경이라든지,
중국의 양쯔강이 해를 걸러 큰 물난리를 겪게 된 원인이 인근의 산과 들과 논밭이 도시산업용으로
전용된 데 기인한다. 이렇듯 벼농사는 경제와 환경생태계의 조화로운 관계가 그 성립 발전의
기본조건이다.



벼농사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아시아적 가족농 체계의 형성발전에도 큰 관련이 있다. 모내기와 벼베기,
물관리 작업에 있어 두레와 마을등 공동체가 형성됐다. 이같은 생태적 가치와 경제사회적 연관성을
이해하지 않고서는 난마처럼 얽힌 국제통상문제의 실마리를 풀 수 없다. 벼농사가 환경보전에 기여하는
공익적 효과는 그 중 계량화가 가능한 것만 추산해 봐도 대략 쌀 생산액 10조원의 2~3배에 달한다.


농림부/농촌진흥청 등의 보수적인 계측만으로도 무려 13조4,000여억원이나 된다. 이는 우리나라
논 면적의 두배인 일본의 35조원에 비해 적게 평가된 금액이다. 수치의 차이야 어떻든, 우리 국민들이
미국 소비자보다 3배 이상을 기꺼이 지불하는 국내산 쌀값 안에는 이같은 공익적 환경효과에 대한 값이
포함돼 있는 셈이다. 팔고 사는 상품으로서의 쌀값만 가지고 경쟁력을 따지는 상업적 계산법은
장사꾼이나 할 짓이다. 정부 일각과 일부 개방론자들이 말하는 우리 쌀값이 미국 및 중국 쌀보다
3~5배가 비싸다는 관변자료는 벼농사가 가지는 무형의 공익적 효과를 고려하지 않은 단순
비교생산비론적 계산법이다.


지난 1년간 현지 조사한 바에 의하면 한?미 두나라간의 단순비교 생산비 차이는 약 3.2배이지만,
공익적 기능을 감안하면 우리나라에서 벼농사를 지어 소비하는 것이 국익에 훨씬 유리하다.
더욱이 단위면적당 칼로리와 영양소가 쌀보다 높은 주식 농산물은 아시아 몬순지역에서 찾아볼
수 없다.


게다가 인류 건강의 적신호인 콜레스테롤 함량이 가장 적은 주식이 바로 쌀이다. 최근 잇달은
연구결과를 보면 쌀밥이 밀가루 음식보다 훨씬 질병 방지 효과가 높다. 말하자면 좁은 국토에서
가장 많은 인구를 가장 건강하게 부양할 수 있는 생산성과 영양가가 가장 높은 식품이 바로 쌀인
것이다. 이같은 이유 때문에 좁은 땅덩어리 한반도에서만 지난 5,000년동안 7,000만 인구로
늘어났고 한민족이 옮겨가 사는 곳곳마다 벼농사를 일궈 왔다. 오늘날 세계에서 인구밀도가
세번째(평야면적 기준으로는 첫번째)로 높은 민족국가가 바로 대한민국이다.


첨단 과학문명과 문화?예술이 지배하는 오늘날에 이르러서도 매년 줄어들긴 하지만 1인당
쌀 소비량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나라가 우리나라다. 쌀이 바로 우리 국민의 피(혈)와 살(육)과
정신(혼)을 형성해왔다고 말해도 결코 과장이 아니다. 그런데도 매년 30만~40만명의 이농인구로
지금 대한민국의 수도권 인구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전체 인구의 과반을 차지하고 있다.
부산/인천/대구/광주 등 대도시 역시 과밀인구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농민에 의한 대도시 함락’
현상이 보편화된 것이다. 농민이야 벼농사를 그만두고 도시로 이주하면 그만이다.


그 순간 도시영세민으로 전락해 각종 도시환경/ 사회 문제를 일으킬 뿐이다. 농업문제가 도시문제로
무대를 바꾸어 각종 사회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셈이다. 그 피해는 도시 주민과 국가와 우리 후손들이
감당할 문제다. 일반적으로 이농에 따른 도시의 사회적 인구 팽창은 도시의 주택문제를 비롯한 상하수도
/교통/환경/문화/교육/ 복지 시설에 대한 추가 수요를 촉발해 더 많은 사회비용지출을 초래한다.
특히 극심한 도시공해와 범죄문제, 그리고 환경파괴를 불러들인다. 최근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이농에
따른 추가적인 도시투자 소요비용은 농촌에 그대로 살게 하는 데 드는 비용보다 무려 17배나 더 많이 든다.


바꿔 말해 8 수준에 불과한 현단계의 농업인구가 계속해서 이농할 경우 사회적으로나 국가적으로 훨씬
더 큰 비용이 든다는 사실에 유념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쌀로 대표되는 농업?농민?농촌 문제에
대한 범국민적 지지는 역사적 당위성과 필연성을 가진다. 쌀 농업은 7,000만 우리 겨레와 나라의
성립 및 유지 발전에 있어 반드시 필요한 최소한의 필수조건이라고 말할 수 있다. 농촌?농업이
황폐해지면 그만큼 환경생태계의 도시 오염처리 용량이 감소한다. 한번 파괴된 농지와 그 환경용량은
그 성능을 다시 복원하기가 거의 불가능하다. 마찬가지로 안전한 식품을 공급할 능력도
불가역적으로 훼손당한다.


이렇듯 쌀문제는 단순히 시장경제 원리나 통상정책 차원에서 풀 수 없는 다양한 공익기능과
관련돼 있다. 환경효과 이외에도 식량안보 문제, 국민의 건강과 생명의 안전한 식생활 확보,
지역사회 보전과 국토의 균형개발 문제, 민족 고유의 전통문화의 계승 발전, 아름다운 녹색경관유지
기능 등을 감안할 때, 벼농사를 지키는 문제는 고차원의 다원방정식으로 풀어야 할 경세(經世)정책의
대상이다. 당대의 쌀 정책은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후손들에게 더 무서운
영향을 미친다는 생태환경적 교훈을 결코 잊어서는 안된다.



신병훈련소 시절, 교관이 오후 일과를 시작하면서 훈련병들에게 맨 먼저 던지는 질문은
‘밥들 다 먹었는가’였다. 훈련병들의 ‘예’라는 우렁찬 대답이 나오면 또 ‘얼마나 먹었는가’라는
질문을 하고 ‘육군정량을 먹었습니다’라는 모범답안을 듣고서야 비로소 오후 교육이 시작되곤 했다.
이처럼 교관들이 교육을 시작하기 전에 반드시 식사여부를 챙기는 것은 훈련병들을 잘 먹이는
것이야말로 강군(强軍)을 만드는 가장 기본적인 요소이기 때문이다.

한사람 한사람을 잘 먹이고 잘 입히고 잘 재우는 데서 시작된다. 군량미를 1종으로 분류하는
것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의식주 중에서도 병사를 굶주리지 않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비단 군대뿐만이 아니라 국가경영도 국민들의 의식주를 얼마나 풍요하게 해주느냐에 따라
성패가 엇갈리게 마련이다. 얼마 전 미국의 부시 대통령은 북한정권을 비판하면서 ‘국민을 굶기는
정권’이라는 표현을 썼다.


국민의 의식주도 제대로 해결해 주지 못하면서 무슨 핵개발이냐는 뜻이 담긴 비아냥이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1인 장기독재라는 정치적 과오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많은
국민들의 가슴 속에 향수(鄕愁)로 살아있는 것은 그가 역사상 처음으로 국민들의 먹는 문제를
해결했기 때문이다. 1960년대까지만 해도 우리는 해마다 ‘보릿고개’를 힘들게 넘겨야 했고
그때마다 신문에는 ‘절량농가’니 ‘세궁민’이니 하는 단어가 등장하곤 했다.

일본 식민통치가 막바지에 이르렀던 1942년의 우리나라 쌀 생산량은 약 2,500만섬이었다.
물론 남북한을 합친 생산량이었다. 그 쌀의 절반은 수확하는 즉시 군산?목포 등의 항구를
통해 일본으로 실려 나갔다. 그러니까 결국 1,000만섬이 조금 넘는 쌀에다 잡곡으로 2,600만명의
국민이 생계를 꾸려나갔다는 얘기다. 남한만의 연간 쌀 생산량이 4,000만섬을 넘나들고 그나마
쌀 소비량이 줄어들면서 정부양곡창고에 ‘고미(古米)’니 ‘고고미(古古米)’니 해서 묵은 쌀이 누적되는
요즘과는 격세지감이 있다. 이처럼 쌀 생산량이 획기적으로 늘어난 것은 꾸준히 품종개량을 하고
영농기술을 발전시켜 왔기 때문이다. 아직도 농촌의 많은 사람들은 통일벼가 처음 보급돼 쌀 수확을
혁명적으로 늘렸던 때의 감격을 기억하고 있다. 문제는 쌀 생산량은 늘어났는 데도 식생활이 바뀌면서
쌀 소비량은 해마다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다. 1980년만 해도 국민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132.4㎏이었다.


1980년대 전반까지 해마다 1㎏씩 줄어들던 쌀 소비량이 1980년대 후반에는 해마다 2㎏씩 줄어들었고
1990년대에 들어와선 매년 3㎏씩 감소했다. 2000년의 1인당 쌀 소비량은 1999년보다 3.4㎏이 줄어들어
93.6㎏(농촌 139.9㎏, 비농가 89.2㎏)였다. 쌀 소비량이 이처럼 줄면서 밀을 비롯한 육류, 과일 등의
소비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국민들의 식생활 패턴이 점차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국민들의
식생활은 물론 국가경제에서 차지하는 쌀의 비중이 낮아지면서 ‘쌀의 가치’도 그만큼 줄어들고 있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시대의 추세이기도 하다.


고려시대 이후 쌀은 우리 민족의 주곡(主穀)으로 자리잡았으며 모든 재화와 부를 가늠하는 기준이자
물가를 측정하는 잣대였다. 토지개혁 이전까지만 해도 연간 쌀 수확량이 부자의 기준이었다. 천석꾼이니
만석꾼이니 하는 말도 그래서 생겨났다. 그리고 한세대 전까지만 해도 급료의 기준은 쌀이었다. 얼마 전
1950년대에 활동했던 문화 예술인들의 월 수입을 밝힌 자료가 공개되어 화제가 된 적이 있다. 1955년 당시
가장 수입이 좋았던 문화예술가는 만화 ‘코주부’로 유명했던 김용환 화백이었다. 김화백의 한달 수입은
10만환으로 쌀 10가마값이었다. 그 뒤를 이어 소설가 정비석씨와 김래성씨가 쌀 7가마값으로 2위였고
시인 노천명씨는 쌀 한가마값인 1만환이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화폐가치는 쌀 몇가마에
해당되느냐로 따지곤 했다.


그러나 국가경제에서 쌀이 차지하는 비중이 낮아졌다고 해서 지난 수천년을 이어온
주곡의 위상이 달라지는 것도 아니며 우리 가슴속에 살아있는 ‘도령(稻靈)신앙’이 사라지는
것도 아니다. 쌀을 주곡으로 삼는 모든 나라들이 그렇듯 우리도 예로부터 쌀을 단순한 곡식으로
여기기보다는 영혼을 담은 신성한 존재로 섬겨왔다. 새로 태어난 아기와 산모의 건강과 무병장수를
기원할 때도 삼신상에는 흰 쌀밥과 미역국을 올렸다. 우리 조상들이 밥풀 하나 쌀 한톨도 함부로
버리지 않았던 것은 쌀을 겨레의 혼이 담긴 신성한 곡식으로 여겼기 때문이다. 그동안 쌀 품종이
다양해지고 국민들의 식생활 패턴이 바뀌면서 쌀 소비량이 줄어들고 쌀에 대한 인식이 조금씩
달라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젊은 세대들은 밥보다는 빵이나 피자, 햄버거같은 패스트푸드를
즐겨 먹으면서 식생활에서 차지하는 쌀의 비중도 낮아지고 있다. 쌀의 소비패턴도 양(量)에서
질(質) 위주로 바뀌고 있다.

이젠 각 자치단체에서 고유의 상표를 붙인 쌀을 생산하는가 하면 아예 재배 단계에서부터
특수한 농법을 쓰는 기능성 쌀까지 나오고 있다. 쌀이 부족해서 잡곡을 먹었던 옛날과는
달리 이젠 건강을 위해서 또는 다이어트를 위해 일부러 잡곡을 찾아먹는 세상이 되었다. 게다가
젊은 세대들은 아예 밥보다는 빵이나 피자, 햄버거같은 패스트푸드를 더 즐겨찾고 있다. 쌀이 흔해지면서
집집마다 쌀가마니와 연탄을 쌓아놓고 일가친척들이 모여 대규모로 김장을 담그던 월동(越冬)준비도
이젠 사라진 풍경이 되었다. 이에 따라 보릿고개라는 말도 사라졌고 옛날에는 좀처럼 먹기 힘들었던
고기나 생선, 야채의 소비도 엄청나게 늘어났다. 국민들의 의식주가 그만큼 풍요해지고 다양해졌기
때문이다. 물론 식생활에서 쌀의 비중이 줄어들었다고 해서 쌀이 가지는 안보적?주권적 의미까지
희석되는 것은 아니다. 쌀시장이 개방되면서 외국의 값싼 쌀을 정식으로 수입할 수 있게 되었다.

2.쌀은 우리에게 무엇인가-쌀, 알고 먹자’

인간의 몸을 구성하고 기능하게 하는 물질들은 다양하다. 학자들에 따라 6종류에서 많게는
60종류의 물질로 구분하 있다. 이들을 소위 영양소라고 부른다. 이 영양소는 크게 탄수화물·지방·
단백질·무기질 그리고 각종 비타민으로 분류되며, 여기에 물을 포함시키면 6종류가 된다. 영양소는
우리들이 끼니마다 섭취하는 식품으로부터 체내로 공급된다. 다양한 음식 가운데 쌀은 우리가 매일
적어도 한번은 꼭 섭취하는 식품이다. 그렇기 때문에 쌀이 바로 나를 만든다고 생각하면 된다.
쌀은 우리가 필요로 하는 모든 영양소를 거의 다 갖고 있다. 특히 우리 몸이 활동하는 데 꼭 필요한
에너지 총량의 50~65를 쌀이 공급하고 있다.


이는 꼭 한국 사람만이 그런 게 아니라 세계인이 필요로 하는 에너지의 절반 이상이 탄수화물에서
공급되고, 세계인이 섭취하는 에너지원의 60 이상을 쌀에서 얻고 있다. 쌀은 전세계인을 움직이게
하는 동력자원인 것이다. 최근 들어 쌀의 생산량에 영향을 미칠 만큼 농지 훼손이나 환경 파괴로
인간이 위협받고 있다. 유엔(UN·국제연합)은 이를 세계인에게 상기시키고 경고하는 뜻으로
2004년을 ‘쌀의 해’로 선포했다.


한국인은 쌀이 주식이라고 할 만큼 쌀을 섭취해온 역사가 길다. 오늘날 우리들의 식탁이 다양해졌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쌀밥과 김치가 주 메뉴임에는 틀림없다. 쌀밥에 잘 익은 김치만으로도 우리가 필요로
하는 영양소는 거의 만족하게 섭취할 수 있다. 쌀 단백질을 오리제닌이라 부르는데 이 오리제닌에는
맛을 돋우는 글루타민산과 아스파라긴산, 우리들이 필수적으로 섭취해야 하는 필수아미노산이 다량 들어 있다.
또 필수 지방산도 함유돼 있다. 이들 영양성분은 양적으로 소량이긴 하지만 우리가 섭취하는 쌀의 양이
다른 식품에 비해서 많기 때문에 필수 영양소의 공급원으로 쌀이 중요하게 간주되고 있는 것이다.



쌀에는 또한 각종 비타민이나 무기질도 들어 있다. 우리들의 입맛을 돋우는 비타민 B이 함유돼 있고
그 외에도 우리가 섭취한 쌀 탄수화물이 신체 내에서 에너지로 바뀌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하는
비타민B나 나이아신도 상당량 들어 있다. 다만 쌀 자체에는 비타민 A와 C가 없는데 이는 김치에서
보충이 되고 있다.

1990년 일본에서 30세 이상 남녀 7,695명을 대상으로 밥 먹는 횟수와 혈청 콜레스테롤 함량을
비교했더니 하루에 1회 밥을 섭취하는 사람의 경우 남녀 모두 혈청 콜레스테롤의 함량이 하루
3회 섭취하는 사람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각종 성인 만성질환의 원인이고 노화
촉진의 요인이라고 추정하는 자유기(free radical)에 의한 산화 손상을 막아주는 항산화효소의
일종인 ‘SOD(Superoxide dismutase)’라는 효소의 활성을 조사한 결과 현미 멥쌀 추출물을
먹인 동물이 현미 찹쌀 또는 백미 멥쌀 추출물을 먹인 동물에 비해서 현저히 높았다.


그러나 이 모든 경우에도 쌀을 먹지 않은 동물군에 비해서는 모두 높게 조사됐다.
이는 쌀을 섭취하는 식단이 성인병, 즉 동맥경화로 인한 고혈압, 비만, 각종 암, 나아가서
성인 당뇨병까지도 그 발병률을 낮춰줄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는 증거다. 주요 식단의 혈당 지수를
비교한 결과 쌀밥과 보리밥의 혈당 지수가 58과 50인 데 비해서 케이크나 도넛의 혈당 지수는 각각
67과 76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혈당지수도 쌀밥이나 보리밥이 다른 빵류에 비해서 훨씬 낮다.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조사연구에서도 밥과 김치, 또는 갖가지 반찬을 곁들인 전통적인 식사를 하는
사람이 서양식이나 퓨전식을 즐기는 사람에 비해 만성 성인병의 발병률이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본에서는 밥을 섭취하는 어린이가 빵과 면류, 기타 식사를 하는 어린이에 비해서 충치 발생횟수가
현저히 낮으며 또한 이들의 구강에 흐르는 타액의 양이 밥을 먹는 어린이가 훨씬 많은 것으로 보도됐다.
우리나라 초등학생 7,000여명을 대상으로 아침식사의 규칙성과 학업성취도 및 체력을 조사한 결과
규칙적으로 아침을 먹고 등교한 학생의 학업 성취도나 체력이 그렇지 않은 학생보다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규칙적인 식사는 대부분 쌀밥 중심의 식단이었다.


한국인 한사람이 섭취하는 쌀의 양이 1970년 초에 비해서 현재 절반 수준으로 감소하면서 각종
성인병의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다. 또 성인병의 발병 연령도 낮아지고 있다. 쌀밥을 섭취해온 오랜
역사를 통해 우리 몸은 이미 밥 체질화됐다. 쌀밥 중심의 식단이 건강 유지에 유리하다는 것은
새삼 강조할 필요가 없다. 밥이 바로 당신을 만들고 있다는 사실을 항상 기억하세요!

3.쌀은 우리에게 무엇인가- 쌀과 생명


쌀은 우리 민족의 역사와 문화를 지탱해준 생명줄이다. 우리 삶이며 혼 그 자체다. 그러나 지금 그
쌀이 기로에 서있다. 유엔이 세계 쌀의 해로 선언한 올해 쌀 재협상이란 암초가 앞을 가로막고 있다.
쌀이 남아돌면서 쌀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도 과거와는 다른 것도 우려를 자아내는 부분이다.쌀,
보리, 콩, 조, 기장. 이들을 통틀어서 오곡이라고 한다. ‘오곡백과’, 곧 다섯가지 곡식과 백가지
과일이라고 하면 우선 풍요와
영화를 상징한다. 삶이 풍성하고 또 족하고도 남는 나머지 느끼게 되는
만족감 또는 행복감을 듬뿍 담고 있는 말이 다름 아닌 ‘오곡백과’다.


오곡백과가 익는 철이기에 우리들은 가을을 칭송해 왔다. 하지만 풍요만은 아니다. 그것에 앞서서
오곡백과는 생명 또는 생명소를 상징하게 마련이었다. 인간 목숨이 지탱되는 그리고 그 목숨이 익고
보람을 맺어가게 하는 원소가 다름 아닌 오곡백과였다. 한데 그 중에서도 쌀은 왕좌를 누려 왔다.
오곡백과의 가장 앞머리에서 쌀은 생명의 상징으로 사뭇 당당했다. 그것은 워낙 쌀이 오곡을 통칭하는
말이었다가 어느 겨를엔가 그만 입쌀만을 의미하게 된 것으로도 능히 헤아려진다. 좁쌀, 보리쌀이란 말이
보여주고 있듯이 원래는 벼의 열매인 입쌀만을 쌀이라고 한 것은 아니다. 곡식이면 다 쌀이라고 했다.
벼의 열매도 입쌀이라고 했으니, 보리쌀, 좁쌀과 마찬가지로 쌀의 한 종류였다.


그러던 입쌀이 다른 쌀을 젖혀놓고는 저 혼자서 쌀이란 이름을 독차지한 것이다. 나머지는 보리,
조가 되면서 쌀이란 돌림자를 박탈당했다. 이젠 단연 입쌀만이 오직 독야청청으로 쌀이다.
유아독존으로 쌀이다. 오늘날 뜻밖에도 밀, 그나마 남의 나라 밀에 쌀이 밀리게 된 것은 도대체
무슨 날벼락일까 쌀은 요즈음 한자로는 백미(白米)가 그렇듯이 미(米)라고 쓴다. 한데, 중국의
‘설문(說文)’이라는 오래된 한자풀이 책에서는 미(米)를 속(粟)이라고 했다. 좁쌀이다. 그 내력을
받아서 미(米)는 오곡의 열매면 무엇이나 지칭하게 되었다. 그러던 것이, 중국 남방에서 수도(水稻)가
경작되고 그 결과 수도의 열매 곧 입쌀을 많이들 먹게 되면서 어느 샌가 미(米)는 다른 것을 물리치고
오직 입쌀만을 가리키게 된 것이다.


벼 화라고 읽는 화(禾)만 해도 원래는 오곡 전체를 가리키던 말이다. 화(禾)에 주렁주렁 열매가
맺힌 모양을 본뜬 글자가 다름 아닌 미(米)다. 한데 도(稻)는 워낙 찰기가 있는 입쌀, 곧 찹쌀을
가리키던 것이 차츰 이른바, 맵쌀도 포함한 입쌀 전체를 통칭하게 되었다. 그러면서 도(稻)는
그 맛 그 영양분 때문에 ‘가소(嘉疏)’, 곧 기릴 만한 식물로 칭송되는데, 그 뜻인 즉, 신령에게 바칠
공경할 만한 곡식이란 뜻이다. 가(嘉)는 신에게 바칠 만큼 경사스럽고 아름답고 또 맛나다는 뜻을
갖추고 있다. 가경(嘉慶)이라면 축하하고 송축한다는 뜻이다. 그래서 벼를 드디어 아예
‘가화(嘉禾)’라고 한 것이다. 쌀은 바로 가화다. 도(稻)나 가화는
신에게 바칠 가경스런 곡식이란 뜻이다.



이 점은 우리나라 민속에서도 확인된다. 추수와 함께 거둔 햅쌀을 ‘성주 단지’에 넣는 것이 오랜
풍습으로 지켜져 왔다. 성주는 집안 토지의 신이자 ‘집 지킴이 신’이다. 이를테면 가정 수호신이다.
햅쌀이 신주 단지에 넣어졌다기보다 거기 모셔진 것은 햅쌀이 다름 아니고 신주에게 바치는
제수(祭需)였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만큼 햅쌀의 볍씨는 신성하고 거룩하게 여겨진 것이다.
아니 ‘성곡(聖穀)’으로서 섬겨진 것이다. 인류학에서 ‘콘 스피릿’이란 용어를 만나게 되는데,
이 말은 곡식의 정령(精靈)을 나타낸다. 하지만 그 말은 곡식에 깃들인 정령을 의미하기도 하고
곡식 그 자체인 정령을 의미하기도 한다. 우리 말로 옮기자면 ‘곡령(穀靈)’이 될 것이다.
신주단지의 햅쌀은 곡령이다. 햅쌀 자체가 바로 신주로서 섬겨진 것이다.


고구려 신화에서 고주몽, 곧 동명왕의 어머니는 ‘곡모신(穀母神)’과 마찬가지로 표현되어 있다.
저 위대한 고구려 왕조의 어머니인 유화부인은 새로이 나라를 이룩하고자 부여 땅을 떠나가는
아들에게 보리 씨알을 비둘기를 통해 내려 보낸다. 이 장한 왕조의 어머니는 곡식을 관장하는
구실도 도맡아 했던 것이다. 그러기에 사후에 신격화되었을 때 그녀에게는 곡식을 관장하는
여신이라는 소임이 맡겨졌을 것이라고 추측하게 된다. 그래서 그녀는 곡모신이 된 것이다.
하지만 그 당시 유화부인은 지금의 만주 땅에 자리하고 있었던 부여에 살고 있었다.



이 북방 사회에서는 수도 경작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입쌀 아닌 보리쌀이 ‘곡령’으로
섬겨졌으리라 추측된다. 그러기에 고구려도 부여 남쪽의 한반도로 나라를 넓힌 뒤로는 아마도
입쌀이 곡령의 자리를 대신 차지하였으리라고 추리해도 무리는 아닐 것 같다. 신라나 삼한 또는
가야 왕국에서는 진작부터 볍씨가 바로 곡령의 자리에 올라 있었을 것이다. 곡령은 고주몽에게
있어서 나라의 기틀의 하나였다. 곡령의 관리, 곡식의 씨앗관리는 적어도 왕권의 일부였다.
우리들은 적어도 후세의 풍속이 지켜낸 신주 단지 안의 쌀이나 볍씨를 고구려의 보리 씨앗
곡령에 견주어도 큰 잘못은 없을 것이다.


근세까지 지켜진 신주단지는 그 안의 묵은 햅쌀을 해마다 그해 그해의 햅쌀로 갈았다. 지난해의 쌀은
떡을 만들어서 신주에게 올리고 가족들이 고루 음복을 하였다. 이처럼 쌀은 ‘성곡(聖穀)’으로서 집안
지킴이고 가족의 목숨을 지켜 나가는 목숨지킴이였다. 결코 그냥 단순한 먹을거리에 그치고 마는
곡식은 아니었다. 그런 점은 신부 신행가는 길에서도 확인될 수 있다. 이미 혼례를 치른 신부가
처음 시가로 가는 것을 신행이라고 하는데, 그 일생 중, 가장 중요한 새 출발에 즈음해서 신부는
가마를 타고 갔다. 한데 신부가 앉은 방석 아래에는 으레 곡식 낟알이 깔려 있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볍씨가 큰 몫을 차지한 것은 말할 나위도 없는 일이다. 왜 그랬을까 이것은
근세의 신부가 사뭇 옛적의 유화부인이 그러했듯이 ‘곡모(穀母)’ 구실을 도맡고 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만 근세의 신부는 차마 유화부인처럼 곡모신의 자리에 오르지는 못했을테지만, 적어도 그 구실만은
유화부인과 크게 다르지 않았던 것이다. 이제 바야흐로 신부는 온 집안의 살림을 도맡을 주부가
될 것이다. 한 집안의 안살림이 번영하고 않고는 전적으로 그녀의 손에 달려 있다고 믿어진 것이다.
그러한 막중한 그녀의 소임에는 당연히 볍씨 관리가 제일의 과제로 주어진 것이다.


한 집안 온 식구의 생명줄을 지켜나갈 게 볍씨다. 집안의 번영, 영화가 오직 볍씨에 걸린 것이다.
그것을 지켜내고 관장하는 것이 주부가 될 신부에게 맡겨진 소임이다. 신행가기는 곧 볍씨 간수하여
가는 길이고 시집가는 것은 볍씨 관리하러 가는 길이다. 볍씨와 쌀은 그만큼 막중하다. 물론 신주 단지에
볍씨 모시고 갈고 하는 일은 주부의 가장 막중한 책임이자 특전이다. 그렇다. 쌀은 우리에게 무엇보다
정령(精靈)의 곡식이었다. 터줏대감이고 집안지킴이었다. 신에게 바치기에 가장 어울리는 거룩한
가화(嘉禾)였다. 지금도 조상 제사상에 올려지는 메는 흰쌀밥이다. 그리고 제수로 바쳐지는 병(餠),
곧 떡은 쌀로 만든 백설기다. 쌀은 이렇듯이 곡령이고 성곡이었다. 예사 곡식이 아니다.
한집안의 생명줄이었다.

그러기에 만주로 이민 간 교포들은 수도 경작의 북방 한계선을 비로소 북만주에까지 넓혀 갔다.
신행가는 신부처럼 이민 가는 한국인은 볍씨를 모시고 간 것이다. 그런가 하면 타슈켄트나
알마아타 등 중앙아시아의 사막에 준하는 소금밭을 다스려서 수전(水田)으로 개간한 것은
우리 동포가 처음 시작한 것이다. 전 시베리아 대륙을 거쳐 가는 고난의 길 내내 우리 동포들은
볍씨를 신부 못지 않게 고이 간직하고 간 것이다. 그래서 쌀은 우리 교포들의 생명줄이 되었다.
이렇게 해서 쌀을 지켜낸 교포의 피눈물 나는 노력을 유화부인이 고마워하고 있을 것이다. 그들
고향의 신주단지가 기꺼워하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오늘날 한반도에서 삶을 영위하고 있는
한국인들에게도 역사적 교훈으로 되새겨져야 할 것이다.

4.쌀은 우리에게 무엇인가-쌀과 우리민족

이 세상에서 밀(소맥:小麥) 다음으로 많이 나는 곡식이 쌀이다. 재배 면적도 밀 다음으로 넓다.
그 쌀 총 생산량의 92.4가 아시아에서 나며, 아시아에서 나는 모든 곡물생산량의 70가 쌀이다.
곧 한국인은 쌀과 불가분의 유대 속에서 역사가 꾸려져 왔음을 알 수 있다. 벼과(科)에 속하는
식물은 많은데 곡식으로 재배되는 벼의 학명은 ‘오리자 사티바’다. 이 벼가 자라는 데 13℃ 이상의
기온이 필요하기에 아열대나 열대지방에서만 벼농사가 가능하며 그러하지 못한 지방에서의
벼농사는 복잡다단한 부수작업이 따라야 한다. 벼의 원산지에 대한 학설은 구구하다. 벼과의
식물이 가장 많이 자라고 있음을 들어 아프리카라고도 하고 유전학적 계보를 추적해 히마리야
분지를 들기도 한다.


지금도 베트남 남부 메콩델타의 습지에 야생벼가 자라고 농부들이 습지를 누비며 긴 장대 끝에
낫을 달아 수확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하여 메콩델타를 치기도 한다. 하지만 중국
윈난성(雲南省)을 아시아 벼의 발상지로 잡는 데 이의를 줄여가고 있으며, 그것이 남하해
동남아시아의 벼가 되고 서쪽으로 흘러 인도의 벼가 되었으며, 중국 장강을 따라 동쪽으로
흘러흘러 한국 남서해안으로 상륙한 것을 한국 벼의 뿌리로 보고 있다. 물론 그 시기나 경로에
대한 정설이 있는 것은 아니다. 인도에서 벼를 ‘브리히’라 하는데 우리말 벼의 뿌리로 보는
견해가 있다.


여진족이 살아온 만주와 함경도에서 벼를 ‘베레’ 또는 ‘비레’라 하는데 브리히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벼의 한반도 유입경로가 남한이 아니라 중국 동북지방을 거친 북한으로 보는 학자도 없지 않다.
고조선에 대한 중국측 기록을 보면 곡식 가운데 가장 먼저 가꿔먹기 시작한 곡종이 피다.
그 다음이 조와 콩, 보리고 벼는 후기 작물이다. 따라서 벼의 경작시기를 고조선 후기로 잡는
이유로 삼국시대 초기만 해도 쌀은 주식이 못되고 장려되는 단계의 작물이었음을 든다.
일본의 옛문헌 ‘고사기(古事記)’에 실려있는 신화를 보면 벼를 비롯한 농작물이 한국땅에서
일본으로 건너갔음을 알 수 있다.


한반도에서 건너간 여신인 보석신이 죽자 머리는 밀로 변하고 눈썹은 누에로, 피는
피로, 배는 벼로, 국부는 보리로 변했다 했다. 곧 여신의 인체가 오곡이 된 것으로
신화가 꾸며져 있으며 이 신화에서 머리와 밀, 눈썹과 누에, 배와 벼, 국부와 보리에서
보듯이 한국말로 연계돼 있음으로 미루어 일본의 재배 농업이 한반도로부터 전래했음을
말해준다. 실학자 박제가(朴齊家)의 〈북학의(北學議)〉에 보면 삼국시대에 고구려에는
논이 없었고 주민들은 벼농사를 몰랐다 했다. 당시 벼농사가 지어진 최북단은 신라에 속했던
강원도 강릉(江陵)과 회양(淮陽)땅이었다. 삼국통일 후에야 고구려 남에 살았던 사람들도 쌀밥
맛을 보았으며 서서히 벼농사가 해안선을 따라 북상하기에 이른 것이다.


팔도 땅의 성질은 지방에 따라 다르고 그 토질에 따라 쌀의 생산량도, 그 질과 맛도 달랐다.
세종 10년에 호조(戶曹)에서 올린 글을 보면 전라·경상·충청도 땅은 기름지므로 상등이고
경기·황해·강원도 땅은 그만 못하므로 중등이며 함경·평안도의 땅은 메마르므로 하등이라는
말을 쓰고 있다. 상등인 전라도와 경상도 땅도 볍씨 한두말을 뿌려 열섬밖에 못거두는 각박한
땅으로부터 오륙십섬을 거두는 기름진 땅이 있는가 하면 경기도와 강원도 산간지방에는 볍씨
한두섬 뿌려 겨우 대엿섬 거두는 땅이 있음을 조선 초기 정승 하연(河演)이 상소문에서 지적했다.


조선시대에 쌀이 가장 많이 나는 기름진 땅으로 호남의 남원과 구례, 영남의 진주를 쳤다.
이 세고을 들에서는 논에 한말의 볍씨를 뿌리면 상토에서는 144말, 중토에서는 100말,
하토에서는 80말을 거둔다 했다. 한반도는 지질학적으로 노생대(生代)에 들어 바위산이
많고 산자락을조금만 파면 바위가 드러난다. 이 바위투성이의 골산(骨山)아래 펼쳐지는
들판이 기름질 수가 없다. 흙이라야 바위 부스러진 굵은 돌멩이인 데다 잎이 썩어 된 흙도
아니다. 이에 비해 지리산이 한국에서 가장 흙이 풍요하게 덮인 큰 육산(肉山)이요 육산 밑땅은
기름지게 마련이며 이 세고을이 지리산 동서에 분포되어 있기 때문에 단위면적당 생산량이
으뜸이었을 것이다.


지금 세끼밥을 먹고 있다 해서 조상들도 하루 세끼밥을 먹었다고 생각해서는 안된다.
조선후기 실학자 이규경(圭景)의 〈오주연문장전산고(五洲衍文長箋散稿)〉에 보면
해가 길어지는 2~8월 일곱달 동안만 하루 세끼밥을 먹고 해가 짧아지는 9월에서 정월까지
다섯달 동안은 점심을 거르고 두끼만 먹었다. 그렇다고 해서 한끼에 많이 먹지도 않았다.
한달에 남자 대인이 4말2되. 중인이 3말, 소인이 1말8되를 먹었고 대녀(大女)가 3말, 중녀(中女)가
2말4되를 먹었다. 9월에서 정월까지는 이 분량에서 3분의 1을 줄였던 것이다.


이렇게 따져서 한국인은 평균 한달에 소두(小斗)로 2말을 먹은 셈인데 전 인구가 한햇동안 소비하는
식량을 계산할 때에는 한사람당 한섬씩 먹는 것으로 치는 게 관례였다. 우리나라에서 식량이 모자란 데다
그 부족을 가중시키는 변수 또한 많았다. 가뭄이나 흉년이 주기적으로 닥친 데다 벼농사 짓는데 부과된
수탈이 설상가상이다. 대동미(大同米)라는 미명으로 부가되는 상부에 바치는 공물(貢物), 사내아이에게
부과시키는 병역유예세(兵役猶豫稅)와 군보포(軍保布), 병란이 있을 때마다 부과시키는 포수미(砲手米)
등등 특별세가 가중됐다. 거기에 세금 걷는데 쓰이는 사무용지값이라는 작지대(作紙代), 세곡 나르는 인부
용역값이라는 명분의 역가(役價), 세미 나르는 동안 쥐와 새가 먹어 축내는 것을 보충한다는 서작미(鼠雀米)
등등 부가세가 더하여 알곡 한섬 이상씩이 덤으로 나갔던 것이다.

고된 쌀경작의 노고와 비상하게 발달한 수탈을 달래고 합리화하는 수단으로 쌀과 노동을
미화하는 문화가 부수적으로 발달했다. 농사는 천하지대본이요 여기에 종사하는 것이 사람이
할 수 있는 일 가운데 가장 고귀한 일이라고 치켜세웠으며 농사의 위상을 높이고자 상대적으로
상업이나 공업을 천시했다. 농업노동을 신성시하고 그 신성노동에서 생산된 쌀 또한 신성시할
수밖에 없다. 신성공간이나 신성체에는 해서는 안되는 터부(금기·禁忌)가 붙게 마련이다.
‘쌀을 밟으면 발이 비뚤어진다’ ‘생쌀을 먹으면 어머니가 죽는다’ ‘쌀을 씻을 때 흘리면
유산(産)을 한다’ ‘키질할 때 쌀알을 날리면 남편이 바람난다’ 등 우리나라처럼 쌀에 대한
금기가 많은 나라도 없음이 바로 쌀의 한국 문화속의 위상을 과시하는 것이 된다.


5.쌀은 우리에게 무엇인가-쌀의 정치경제론

우리나라 쌀문제는 곧 농업·농촌·농민 문제와 직결된다. 쌀정책 여하에 따라 그 사활이 달려있다.
이 땅에 천민 상업자본주의가 물밀듯이 들어오기 이전까지만 해도 쌀은 우리 겨레의 피요 살이요
혼이었다. 농사는 하늘 아래 땅 위의 가장 근본이 되는 대업(農者天下之大本)이었으며, 하늘(天時)과
땅(地利)과 사람(人和)의 3재가 어울려야 나라가 올바로 경영된다는 믿음이 확고하였다. 그러한
우리 농업이 이른바 ‘수출주도의 공업화 전략’이 추진되면서부터 값싼 해외농산물이 과다하게 도입됐으며,
농촌경제는 만성적인 침체현상에 시달려야 했고 목화·밀·옥수수·잡곡 농사들이 사라져갔다. 그나마
벼농사는 1980년대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쌀 수출물량이 그다지 많지 않아 간신히 연명할 수가 있었다.
그러나 1993년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이 타결될 무렵쯤 미국의 중·단립종 쌀 생산이 크게 늘어나면서
수출여력이 커짐에 따라 유일한 소비국인 일본과 한국 그리고 일부 중화권이 큰 표적시장으로 부각됐다.

쌀을 주식으로 삼지 않은 나라들이 자국의 수출용 쌀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태생적으로 쌀을 주식으로
삼아온 국가들에 억지로 수출용 쌀 전량을 떠맡으라고 윽박지른 형상이 다름 아닌 ‘2004 쌀 재협상’이며
도하개발아젠다 협상인 것이다. 문제는 미국정부를 앞세운 극소수 다국적기업들과 쌀 관련협회 및
국회의원들의 맹렬한 외교공세는 일찍부터 예상되었던 행태라 하더라도, 정작 이 땅의 생명농업을
감싸 안아야 할 국내 재계와 언론 그리고 일부 정부 지도층들이 목전의 이익에 팔려 이에 가세,
한국 농업의 몰락을 재촉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국제상업자본의 내외 호응현상이 우루과이라운드 때는 물론 한·칠레 자유무역협정 비준 때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마치 농업부문이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걸림돌인양 몰아붙인 이들 매판세력이야말로
절대다수 국민의 생존권과 후손들의 앞날은 안중에도 없는 것이다. 미국과 케언즈그룹들이 세계 식량위기를
극복하려면 농산물시장이 완전히 개방되어야 한다는 기상천외의 논리를 주창하면, 이들 국내 주류세력은
맞장구친다. 마치 우루과이라운드 때의 망령들이 되살아나고 있는 것 같다. 이들이 우리나라의
여론주도층임은 물을 나위가 없다.


세계에서 단일 쌀농장으로 최대규모였던 현대 서산농장이 국제경쟁을 이겨내지 못하고 3년전
토지공사에 팔렸다. 인근 농가들에 분양되었던 주변농지마저 목하 농지규제 완화 바람을 틈타
300평씩 쪼개져 투기상품으로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가고 있다. 도하 각 신문엔 정부의 농지규제완화
방침안을 마치 확정된 계획인양 버젓이 인용하는 대문짝만한 광고가 연일 지면을 수놓고 있다. 6㏊
농가 7만호를 육성해 규모화하겠다고 ‘농정 원년’까지 선포한 정부당국을 빗대어 조롱하듯 호객행위를
서슴지 않고 있다. 바다를 막고 논을 일구느라 들어간 투자비(땅값)와 인건비·자재비 등을 생산비에
반영할 경우 도저히 국제경쟁력을 확보할 수 없다는 것이 현대측의 변명이었다. 그래서 전용해달라고
로비했었다.


땅값이 우리나라의 10분의 1도 안되는 미국 벼농사나 땅을 국가로부터 거저 빌리다시피
농사짓는 중국하고는 가격경쟁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실제 토지용역비가 생산비의 절반
가까이 차지하고 있는 한국 농업의 특수상황은 규모화에 의한 국제경쟁력 향상 노력을 무참하게
만들고 있다. 그래서 소규모 가족농의 특성을 살린 친환경농법에 의한 품질 및 안전성 면에서의
경쟁력 강화가 중요하다. 저농지가격·저임금 체계하의 대기업적 쌀 수출공세에 맞서는 전략은
첫째도 둘째도 품질 및 안전성 확보이며, 가족농의 소득안전망을 보장하는 뒷받침이 중요하다.
그 다음이 유통 및 가공분야에서의 생산농민의 적극적인 참여에 의한 추가적인 소득증대 방안이다.


지금 세계 쌀 시장은 우리 국민이 잘 먹지 않는 안남미 계통이 85를 점유하고, 나머지 15 정도가
중·단립종 자포니카 계통이다. 자포니카 쌀의 연간 세계무역량은 미국·중국·호주 등 모두 합쳐봐야
200여만t에 불과하다. 인디카 계통의 장립종 쌀 수출량 2,400여만t에 비해 그 10분의 1도 채 안된다.
게다가 자포니카 쌀 생산지역은 대부분 물 부족현상과 기상조건의 불안정성 때문에 더 이상 증산의
여지가 크지 않다. 특히 중국 역시 급격한 산업화와 고도경제성장의 여파로 최근 경작지가 급격히
줄어들어 1998년의 9,000만㏊에서 2002년 7,600만㏊에 불과하다. 올해부터 연간 3,000만~5,000만t의
식량을 세계시장에서 수입해 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자포니카 쌀만은 아직 동북지역에서 여력이 남아돌아 해외로 수출되고 있지만 점차 중국 전체의
곡물수급 불균형현상의 영향을 받게 될 전망이다. 그래서 쌀값은 올해 세계작황과 재고량이 조금
나빠지자 지난해의 1t당 281달러짜리가 그 두배인 567달러로 치솟았다. 앞으로 우리나라 쌀 농가가
무너져 내릴 경우 어렵지 않게 지금의
다섯배까진 거뜬히 치솟을 것이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연간 500만t 이상의 쌀이 있어야 국민수요를 충당할 수 있다. 북한의 수요까지
감안할 경우 최소한 600만t은 있어야 한다. 쌀 시장이 완전히 개방될 경우 땅값을 포함한 쌀 생산비가
미국보다 3.2배, 중국보다는 5배 이상이 높은 우리 쌀농가들은 무참히 쓰러질 것이 뻔하다. 이때
세계적으로 수입가능한 중·단립종 자포니카 쌀, 전량을 우리가 수입할 수 있다고 가정하더라도
국내 쌀 수요를 메우기에는 턱 없이 부족하다. 나머지 5분의 3은 안남미로 수요를 충족시켜야 한다.
그런데 실제 일본과 대만, 한국의 쌀 의무수입량(MMA)을 빼면 앞으로 미국이 추가로 우리나라에
공급 수 있는 자포니카 쌀 수출 여력은 기껏해야 30만~40만t이 될까 말까이다. 또다시 현금을 주고도
원하는 수량을 제때 확보할 수 없는 상황이 닥쳐올지 모른다.


이같은 현상은 1973년 세계식량파동 때와 1980년 흉작 때 이미 경험한 바 있다.그동안 우리나라는
국민소득의 증가와 쌀 소비량의 감소로 인해 도시 소비자 가계에서 쌀값이 차지하는 비중은
해마다 줄어들고 있다. 소비자 한사람이 하루 한끼 식사에 지출하는 쌀값이 200원이 될까 말까이다.
하루 평균 지출액이 600여원에 불과하다. 가구당 쌀값이 도시가계에 차지하는 비중은 1.8도 되지 않는다.
이제 쌀은 더 이상 도시 소비자의 노임 수준에 영향을 미치는 임금재가 아니다. 껌 한통값에 불과한
것이 쌀값이다. 그러나 도시소비자들이 공짜로 누리고 있는 벼농사의 생태환경적 가치는
가히 천문학적이다. 아직도 미숙한 논객들만이 벼농사의 국제 비교생산비론을 들먹이며
장사꾼의 셈법을 되풀이하고 있다.


정부는 1994년 우량농지를 보존한다는 허황한 명분 아래 절대농지(65)제도를 폐지하여
농업진흥지역(48)으로 지정하는 농지법을 개정했고 국토이용관리법을 고쳐 비진흥지역농지(52)를
몽땅 건교부 소관하에 맡겨 손쉽게 비농업용으로 전용할 수 있게 만들었다. 그 결과 1995년 이후
전국토의 난개발 현상과 토지투기 행위는 상습화되었다. 어느새 전국의 농경지는 지난 10년 사이
20여만㏊가 콘크리트 바닥으로 바뀌었다. 양곡자급률은 27로 떨어졌고 쌀 자급률도 97 선에 머물고 있다.
기타곡물의 자급률은 모두 합쳐봐야 5도 되지 않는다.


설상가상으로 북한은 매년 150만~200만t에 달하는 구조적인 식량부족현상을 나타내고 있다.
그런데도 현재 서울 등 대도시 주변의 농지와 산지 7할 이상은 이미 비농업적 투기 대기자들에
의해 편법·불법으로 소유되고 있다. 이러한 때 도시자본을 농촌에 끌어들이기 위해 추가적인
농지규제 완화, 그것도 진흥지역마저 풀겠다는 신농지정책은 한마디로 농업포기정책이며 벼농사
죽이기나 다름없다. 논면적 80만㏊면 쌀 자급에 족하다는 어느 연구소의 왜곡 편향된 용역보고서는
농업의 공익적 기능을 도외시한 한반도·한민족의 사활이 달린 문제로 비화되고 있다.


이쯤해서 우리는 과연 벼농사가 우리 겨레와 나라의 존립 발전에 있어 최소한의 필수조건인가에
대해 다시 한번 국민적 합의를 확인해보아야 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세계무역기구(WTO)
마저 인정하는 농업의 환경생태학적 공익기능의 중요성에 비추어 국민적 합의만 이룬다면, 이를 실현
·실천할 정책 개발은 비교적 수월한 기술적 사안에 불과하다. 문제는 정부의 쌀 자급정책 의지가 있느냐
없느냐이지, 이를 현행 세계무역기구 체제 아래에서 어떻게 관철할 것인가의 방법은 얼마든지 길이
열려있다. 지금 미국·유럽연합 등 선진국들은 자국의 주요 농축산업을 지키기 위해 국민적 합의 아래
농가 소득 및 재정안정 지원을 최우선적으로 집행하고 있다.


이를 뒷받침하는 경제논리는 힉스의 ‘보상의 원리’와 롤스의 ‘격차해소의 원리’다. 자유시장경제
체제 아래 어떤 정책의 결과, 크게 혜택받는 쪽과 크게 피해를 받는 쪽이 생기면 공평한 소득분배가
이뤄지도록 정부가 적극 배려해야 한다는 원칙이다. 우리나라 농업·농촌·농민 문제야말로 바로 이같은
원칙이 바로 서야 한다. 농가의 사유재산인 농지전용 억제와 농업의 다양한 공익적 기능에 대한 소득
보상수단으로서 직불제가 더욱 강화되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7.쌀은 우리에게 무엇인가-쌀과 민족문화

‘우리 문화 속의 쌀 문화’를 가려내기보다는 ‘우리 문화 속에서 쌀 문화 아닌 것’을 고르는 편이 한결
쉽겠다. 우리 문화 속에서 쌀 문화 아닌 것이 없다는 뜻에서다. 농경 문화, 농민 문화 같은 말 속에는
쌀 문화의 중요성이 함축돼 있다. 우리에게 쌀은 단순한 식량 이전에 ‘민족의 문화적 감정’ 같은 가슴
뭉클한 그 무엇이 아닐까. 쌀이 얼마나 민족적 품격과 정서를 지니고 있는가는 신앙사적인 측면에서
잘 규명된다. 우리 선조들은 햇곡식을 지으면 가장 잘 생긴 벼이삭을 골라 묶어 기둥이나 대문위에
걸고 다음해 풍년을 기원했다. 가을 추수 후에는 부루단지나 삼신바가지 등에 햇곡을 담아 집안 신께
인사드렸다. 아기를 낳으면 삼신바가지의 쌀을 퍼서 밥을 짓고 짚을 깔고 삼신에게 제를 올린 후에
산모가 먹었다. 생명 탄생의 순간을 삼신의 쌀로 맞이한 것이다.


마을 공동체 신앙에서 보자면 당산제나 도당제, 골메기 서낭제 등은 두말할 것 없이 오곡의
풍요를 기원하는 의식이다. 볏짚으로 왼새끼를 꼬아 벽사하고 줄을 꼬아 암줄, 수줄을 만들어
남녀 줄다리기를 행한다. 남녀간의 성적 유감 주술을 통해 ‘여자가 이겨야 풍년이 온다’는 믿음은
벼농사의 풍요를 구가하는 공동체 문화의 표상이기도 하다. 민족 신앙에 쌀과 연계된 것이 많음은
그만큼 쌀 문화가 본질적인 것이라는 말을 의미한다. 어느 민족에게나 신앙이야말로 가장 원형적인
문화를 표징하며, 부루 신앙 같은 곡령 신앙은 상고대 고조선 이전까지도 거슬러 올라간다. 쌀 문화는
두레 같은 공동체 문화를 만들어냈다. 논농사는 개인의 노동으로는 해결될 수 없었다. 물을 확보하기
위한 집단적인 수리관행, 공동의 농지정리나 논농사, 추수 등은 모두 공동체성을 요구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두레’다. 직파 농법에서 모내기 농법으로 전화되면서 생산력의 증강이 초래됐다.
조선 후기의 농업 생산력의 증대는 이앙법의 보급으로 촉진된 것이다. 이앙법은 대신 초벌·두벌·세벌
김매기 노동을 요구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두레 같은 집단 노동체가 필요했으니, 두레의 탄생은
바로 쌀 문화에서 필연적이었다. 영좌·좌상·총각대방 등의 서열을 정하고 공동체적으로 노동하고 함께
휴식을 취하는 전형적인 공동체 문화를 만들어냈다. 두레는 단순한 노동 조직으로서만이 아니라 공동체적
연희 조직으로도 기능하였으니 풍물의 탄생이 그것이다. 과거에도 두드리는 악기들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그러나 두레 풍물같이 한몸으로 움직이고 잘 조직된 연행패를 갖게 되는 것은 어디까지나 두레 농사의
보급과 더불어 시작된 것이다. 오늘날 전국적으로 퍼져 있을 뿐더러 한국의 전통 문화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것으로 풍물이 손꼽히는 것은 그만큼 문화적 보편성에서 중심체를 이루기 때문일 것이다.
논농사는 다양한 민요도 창조했다. 모내기 소리, 논매기 소리, 타작 소리 등 다양한 일 관련 노래를
통해 음주가무하면서 노동하는 신명의음악을 창조하였다.


쌀 문화가 가져온 가장 중요한 풍습 가운데 하나로 농경 세시풍속을 꼽을 수 있다. 농사의 시작과 끝은
자연의 순환과 더불어 완결된다. 모든 세시풍속에는 농사짓는 농사력의 순리가 잘 반영돼 있다.
음력으로 정초를 지내면 대보름까지 즐거운 민속놀이들이 펼쳐진다. 대개의 민속놀이에는 농사의
풍요를 기원하는 내용들이 담겨져 있다. 대보름에 볏가릿대를 세웠다가 2월1일에는 이를 쓰러뜨려
풍흉을 점친다. 청명·곡우 등의 절기마다 각각의 논농사를 위해 반드시 준비해야 할 절차가 있다.
조선 후기의 〈농가월령가〉에는 각각의 농부마다 마땅히 절기에 따라 해야할 일과 게으름 펴서는
안될 일을 적시하고 있다. 단오라는 명절이 가능한 것은 단오를 전후해 모내기가 이뤄지기 때문이다.


정신없이 모내기를 하고 나서 단오에 잠시 숨을 돌리는 것이다. 그러고는 이내 세벌 김매기에
돌입해 눈코 뜰 새 없이 한여름을 보낸다. 두레의 논매기를 통해 민요·풍물 등이 선보이는
철이기도 하다. 칠석이 오면 ‘어정 칠월, 건들 팔월’이라 하여 모처럼 세벌 김매기를 끝낸
가정에서는 휴식을 취하게 된다. 칠석놀이, 백중놀이 등이 벌어지는데 특히나 백중은
‘머슴들의 명절’로 일꾼들이 노는 날이다. ‘농민 해방의 대축제’같은 여름철 휴한기의
대축제가 벌어지는 것이다. 추석이란 두말할 것 없이 한해 농사를 마무리하고 햇곡식을
거둬들여 하늘과 조상에게 천신하는 날이다. 시월의 상달고사나 조상들에게 올리는
시제사도 결국은 한해 농사를 마감하고 햇곡으로 천신하면서 인사올렸던
풍습에서 비롯됐다.


농사가 끝나면 가마니 짜기나 농기구 만들기, 새끼 꼬기, 멍석 짜기 등으로 긴긴 겨울밤을
보냈다. 이들 농기구의 대부분이 볏짚으로 만들어졌음은 주목할 만하다. 쌀 문화에 창조적이고
유쾌한 것만 있었던 건 아니다. 한국사는 기본적으로 쌀을 매개로 한 투쟁, 즉 농지를 점령한
권력과 민중의 투쟁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했다. 조선 후기로 말하자면 지주 전호제에 따른
지주와 소작농의 갈등이 늘 매개됐다. 일제시대에도 이들 사이의 갈등은 보다 첨예화해 쌀을
생산하는 계급과 이를 착취하는 계급간의 갈등이 지속됐다. 토지를 점유하고 여기서 생산된
쌀을 분배하는 문제에 관한 지주·소작농의 갈등은 한국사에서 매우 오랜 관습이었다.


이에 따라 머슴 풍습이나 일꾼 풍습 등의 다양한 문화들이 탄생했다. 이들 머슴, 일꾼들이
창조한 문화가 앞에서 말한 두레 등의 풍습이다. 쌀 문화는 필연적으로 물을 요구했으며,
물을 점유하기 위한 싸움도 흔했다. ‘물 싸움에는 부모 형제도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심각한 양상으로 전개되기도 했다.

가뭄이 지속되면 모를 낼 수가 없었다. 수리 안전답이 부족하고 대부분 하늘만 쳐다보는
봉천지기(천수답)농사를 짓고 있는 처지에서 가뭄이 들면 기우제라도 지내야 했다. 국가적으로도
기우제를 지냈으며, 각 지방 관아에서도 지냈다. 마을 주민들은 자체적으로 다양한 방식의 기우제를
통하여 비를 기원했다. 여성들이 전면에 나서서 비를 기원하는 풍습도 생겨났다. 이같이 물을 요구하는
풍습에서 기우제 같은 독특한 쌀 문화가 탄생했다. 흉년이 들면 국가적인 방책이 마련돼야 했다.
의창·사창 등의 창고를 만들어 주린 백성들의 배를 채웠다. 하지만 이들 제도를 악용해
가렴주구(苛斂誅求)를 일삼는 이들이 많아져서 삼정이 문란하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예로부터 중요한 세금은 쌀로 받았다. 그래서 세금을 거둬들이기 위해 곳곳에 창고를 짓고
배를 건조했다. 세곡 운반선은 멀리 경상도 남쪽으로부터 전라도, 충청도 할 것 없이 전국에서
한양으로 몰려들었다. 남한강에도 배를 놓아 세곡을 운반하였다. 세곡 운반은 항로 기술과 배
건조 기술의 발전을 도모했다.


민간에서도 쌀을 매개로 한 금융체계가 발달하였다. 쌀계 같은 계를 비롯해 다양한 금융
시스템이 상부상조하는 방식으로 기능했다. 그러나 식리계같이 이윤을 추구하는 계도 존재하였으며,
장리쌀같이 비싼 이자로 쌀을 가져다 먹고 갚아야 하는 풍습도 생겨났다. 심지어 적은 쌀을 먹고
높은 이율을 몸으로 때워야 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처럼 쌀을 매개로 한 문화가 긍정적인 것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농민의 ‘고난의 행군’과 함께 한 것들도 많았다. 그러나 쌀은 우리 민족과
동고동락하면서 민족 문화의 근간을 이뤄왔으니, 가히 쌀 문화란 한국 문화의 원형질 그 자체를
말하는 것이기도 하다. 가령 우리가 떡을 찔 때, 가장 순백의 백설기를 중시하는 것은 쌀로 빚은
최초의 순수한 결정을 신에게 바치던 풍습에서 기인한다. 지금도 풍물 소리는 한민족 가무의 으뜸으로
세계적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풍물소리에는 농민들의 희로애락의 유장한 역사가 배어 있는 것이다.


8.쌀은 우리에게 무엇인가- 쌀과 국민경제

지금 우리 농민들의 관심은 일정 물량의 쌀만을 의무적으로 수입하는 관세화 유예를 고수할지,
아니면 시장의 전면적인 개방을 의미하는 관세화를 수용할지에 쏠려 있다. 우루과이라운드
(UR) 협상이 타결된 지 10년이 지났으므로 재협상을 통해 완전개방 여부를 결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미 쌀 재협상 희망국가로 중국·미국·호주 등 9개 나라가 신청해왔다. 우리 정부와 농민들은
수입쌀 재고량이 벌써 250만섬에 달하는 데다가 재고가 계속 증가해 골머리를 앓고 있어 관세화
유예는 물론 관세화를 하더라도 최소시장접근(MMA) 물량을 최소화하기를 열망하고 있다.


그러나 협상 자체도 힘든 일이지만 쌀 재협상 이후에 도하개발아젠다(DDA) 협상이 이어지기
때문에 우리의 희망을 협상 결과에 반영하기는 그리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래도 우리는
정부가 최대의 관심과 최선의 협상력을 발휘해주기를 바란다. 주요 경쟁국보다 국내 쌀값이
아직도 4~5배 높기 때문에 개방폭이 확대되는 만큼 벼농사를 계속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우리 국민, 특히 농민에게 있어서 쌀은 포기해도 좋은 농산물이 아니다. 우리는 올해가
유엔(UN)이 정한 ‘세계 쌀의 해’라는 점에서 국제적 인식도 소홀히 할 수 없는 데다가 쌀이
결코 단순한 먹을거리 상품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다. 국제적으로도 쌀은 ‘삶이고 문화’이며,
지구상의 기아인구 8억을 구하려면 쌀 생산의 국제적 공조 이외에 더 효율적인 대안이 없다는
것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더욱이 우리에게 쌀은 국제적 인식보다 더 중요한 먹을거리이고 생명이다.
우리 선조는 이미 1만3,000~1만7,000년 전부터 쌀을 주식으로 했다. 세계 최고(最古)의 볍씨가
충북 청원군 소로리에서 발견된 것은 쌀의 민족사적 중요성을 잘 말해준다.


그러나 우리 경제가 선진산업구조로 변모하면서 농민수는 물론 쌀이 국민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날로 줄어들고 있다. 다만 농민 삶의 경제적 기초인 농가소득 가운데 농업소득에서 쌀이
차지하는 비중은 결코 크게 줄지 않고 있다. 그만큼 쌀은 우리 농업에서 중요한 지위를 차지한다.
우선 국내총생산(GDP)에서 농업과 벼의 비중을 보자. 한국전쟁 직후 우리가 아직 최빈국이고
농업국가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했을 때는 국내총생산에서 농업생산이 차지하는 비중(명목)은
39였고, 쌀생산 비중은 19에 달했다. 하지만 이후 산업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1980년에는
농업생산이 12, 쌀생산은 3대로 떨어졌다. 지난해에는 농업생산과 쌀생산 비중이 각각 2.6와
1에 불과했다. 국민 한사람당 연간 쌀 소비량도 1980년 132㎏을 정점으로 해마다 감소해
지난해에는 83㎏까지 떨어졌다.


그 결과 쌀 생산량도 1985년 최대 563만t에 달한 이후 계속해서 감소, 2003년에는 445만t으로 줄었다.
식량자급률은 50 미만으로 떨어졌으나 쌀 자급률만은 1960년 이후 1995년 91를 최저로 해서
그 이하로 준 일이 없고 거의 자급한 해가 많았다. 쌀 생산량이 감소했음에도 자급률이 더 떨어지지
않는 이유는 경제성장과 소득증가에 따라 식생활이 쌀 이외의 곡류와 육류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살펴본 것처럼 양적으로만 보면 쌀이 국민경제에서 차지하는 위치는 거의 무시할
수준이라고 볼 만하다. 그러나 필자는 결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벼농사의 환경보전기능과
국민정서 순화기능, 도시민을 끌어들이는 녹색관광 및 자연산업 육성 가능성은 널리 알려져 있다.
또 쌀의 소비탄력성이 매우 낮아 국제적 쌀 생산국이 천재지변이나 내우외환으로 흉년이 들면
쌀값이 폭등하고 그나마도 조달이 불가능해 우리 국민들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더구나 쌀
수출국들이 담합을 통해 쌀을 무기로 삼을 경우 국가적 위기는 상상하기 힘들 만큼 엄청나다.


또한 아직도 벼농사는 마지막 남은 우리 농민들의 주소득원이며, 그 중요성은 국내총생산
대비 양적 비중의 저하보다 크다. 농가수가 비록 126만가구까지 줄었지만 0.5㏊ 미만의 소농이
35에 달하고 이들의 주소득원이 아직도 쌀이기 때문이다. 1965년 농가소득 중 쌀 소득의 비중은
38였으나 지난해에는 20 수준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농업소득 중 쌀 소득 비중은 1965년 48였던
것이 지난해에도 47를 기록하는 등 40년 동안 큰 변동이 없다. 그만큼 쌀은 농업소득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고도산업화와 무역입국을 통해 지난해에만도 경상수지
흑자가 70억달러에 이르렀는 데 반해 농수산물 무역적자는 92억달러에 달하는 것을 보더라도
농수산물 경쟁력 확보의 중요성은 국제수지 면에서도 간과할 수 없다.


또 우리 식탁을 수입농산물, 특히 중국산이 점령하고 있는 점은 민족정서는 물론이고
국민건강을 위해서도 그냥 흘려 넘기기 어렵다. 더구나 쌀의 관세화 개방시 수입쌀이
우리 식탁을 점령함은 물론 쌀농가의 도산과 희생은 이루 말할 수 없이 클 것이다.
시대의 흐름이 경제적 효율화를 중시하고 농업과 농민의 정체성은 차츰 약화되고 있는
것을 모르지 않는다. 그러나 쌀이 농가소득에서 차지하는 위치와 벼농사의 경제외적 기능을
결코 소홀히 할 수는 없다. 농업과 벼농사의 생존과 성업은 생명논리로 본 자연의 섭리이고
‘삶과 문화’를 존중하는 길이기도 하다.


쌀 재협상이 비록 힘겹고 어려운 싸움이지만 협상팀의 지혜와 외교역량을 믿고자 한다. 아울러 농민과
농정당국은 쌀의 품질혁신과 다른 작목의 특화를 통해 경제성을 확보하는 등 개방위기를 정면으로
돌파할 수 있는 역량을 발휘해주길 바란다. 쌀사랑과 우리 것 지키기가 요란한 선전과 캠페인 속에서
단발성 행사로 끝나지 말고 생명윤리를 바탕으로 유구한 쌀의 역사가 후대에 전해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9.쌀은 우리에게 무엇인가-쌀에 얽힌 추억

눈부신 5월의 햇살 아래 새로 피어나는 나뭇잎들은 그 어떤 화가가 그린 그림보다 아름답고 화려하다.
아름다운 산천 속에 농부들은 모내기 준비로 분주한 하루를 보내고 있다. 먼 산에서는 소쩍새가 울고,
붉은 황토 흙을 만지는 나이 드신 농부들의 흙 묻은 얼굴이 햇살에 빛난다. 이제는 쉬어야 할 할머니와
할아버지들이 굽은 허리로 못자리하는 모습들을 보면 나는 가슴이 먹먹해져 온다. 농사를 지으며
살아오신 저 수많은 세월이 다 서러워져 온다. 저 흙빛 얼굴에 깊게 팬 농부들의 주름엔 시름이
가실 날이 없었다.


저 기름기 없는 얼굴의 주름이야말로 우리들의 험난했던 역사의 모습이 아닌가
소쩍새가 ‘소쩍 소쩍 소쩍쩍’ 울면 농부들은 그 소리를 ‘솥 텅 솥 텅 솥 텅텅’ 하는 배고픈 소리로
들었고, ‘솥 꽉 솥 꽉 솥 꽉꽉’ 소리로 들으며 그들의 그 해 농사의 풍년을 기원했다. 피땀과 눈물로
농사를 지어 이 땅에 밥을 대온 그들의 얼굴은 한번도 환하게 피어나지 못했다. 조금도 나아진
게 없는 농사일을 그들은, 그러나 줄기차게 해왔다. 성인(聖人)에 가까운 농부들을 바라보며 나는
그분들의 일생이 그 얼마나 위대했는가를 생각한다. 그분들은 곡식을 자기 자식처럼, 자기의
생명처럼 가꾸어왔다. 마을 사람들과 평생을 지내며 같이 먹고 일하고 놀며 곡식을 살리고
자기를 살리고 세상을 살리는 농부들의 농사야말로 그 어떤 예술보다 나에게 감동적인 예술이었다.
봄부터 가을까지 농부들이 땅 위에 그리고, 이루어 가는 세상이 어찌 한폭의 미술과 한편의
시와 한장의 사진에 비하겠는가.


예나 지금이나 농부들의 근본은 생명을 살리는, 지구와 인류를 살리는 일이다. 그 어떤 재벌도,
정치가도, 관료도, 성직자도 나는 농부들의 일생에 미치지 못한다고 생각해 왔다. 시대착오적이라고
들 말하겠지만, 허리를 굽혀 땅을 일구고 곡식을 가꾸며 세상을 살려온 농부들의 위대한 공동체적인
삶이야말로 인류의 희망임을 나는 지금도 믿고 있다. 이 말은 허풍도 과장도 아니다. 허리 굽혀 땅을 파
농사를 짓는 농부들이 이 땅에서 사라짐으로써 우리들은 인간의 근본정신을 잃어가고 있다. 농사정신은
이 세상의 중심을 잡아주는 정서였다. 왼손에 모를 들고, 허리 굽혀 오른손으로 무논에 모를 꼽는 농사가
사라지면서 우리들의 삶은 불안과 초조와 긴장으로 하루 하루를 모면해 간다.


안정과 평화가 사라진 세상에는 순간을 모면하려는 천박한 찰나주의가 판을 친다. 벼를 심어놓고
벼가 익기를 기다리는 그 긴 시간, 그 느리고 더딘 삶의 자세야말로 든든한 세상의 중심이다.
우리가 이만큼이라도 먹고 살며 누리는 복이 누구의 희생이었는지 우린 벌써 잊고 산다. 1960년대,
70년대, 그리고 80년대 이 땅의 경제성장은 저곡가 저임금의 바탕 위에서 가능했다. 그 바탕 위에
농부와 노동자들의 희생 위에 우린 지금 이렇게나마 서 있을 수 있는 것이다.


쌀이 밥이 되어 우리들의 배를 채우기 전에, 쌀은 약으로 쓰였다고 한다. 벼는 논에서 자란다.
논도 비탈진 논이 아니라 평평한 논에서 자란다. 평평함은 평등을 의미한다. 벼는 또 물 속에서
자란다. 하지만 벼는 물 속에서 사는 것 같아도 물을 좋아할 뿐 물 속에서 자라지는 않는다.
가을이 되면 벼는 물을 뺀 논에서 단단하게 그 씨가 여문다. 벼는 또 그 어떤 작물보다 햇살을
좋아한다. 뜨거운 햇살 아래 쑥쑥 커 가는 여름날의 들판을 보고 있으면 숨이 다 막힌다.
김을 매러 논에 들어가면 논의 뜨거운 훈김으로 정말 숨이 막힌다. 물이 잠긴 평평한 땅과
뜨거운 햇살 속에서 자라는 작물은 벼말고 없다. 해와 땅과 물은 세상의 근본을 이루는
가장 중요한 자연이다.


그 근본에서 자란 쌀이 인간에게 병을 고치는 약이 되었던 것이다. 그 약이 곡식이 되어
넓은 들에서 자라 다시 솥 속에서 물과 불을 만나 우리들의 밥이 되었다. ‘밥심’은 그래서
우리 민족을 받쳐주는 힘이 되었다. 그 밥의 힘이 우리에게서 멀어져 간다. 이제 논은 귀찮은
땅이 되었다. 우리 동네 산골 곳곳에 논들이 다 묵어 산이 되었다. 논이 있었던 자리도 찾을
수 없을 만큼 산이 되어버렸다. 넓은 들판들의 논이야 몇해를 묵혀도 되겠지만, 산골의 논들은
한해만 묵혀도 금방 산이 되어버린다. 작은 마을의 논들이 사라지는 꼴을 보며 나는 먼 미래에
닥칠 우리들의 양식에 대한 불안한 마음을 지울 수 없다. 어머님은 차를 타고 가시다가 차창 밖을
보시면 늘 농사 이야기를 하신다. “저기 저 집 깨는 참 심난하다.” “저 집 콩은 왜 저렇게 웃자란다냐.
” “저 논에 모 좀 봐라. 참 예쁘기도 하다.” 이렇게 눈에 보이는 남의 집 농사를 일일이 간섭하신다.
어느 날은 전주에서 집으로 갈 때 나랑 같이 차를 타게 되었다. 임실 관촌 들을 지나며
논에 널따란 도로를 내는 것을 보시고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허리끈 잘라감서 논 사농게 / 논 가운데 신작로 내네
신작로 낸 것도 원통헌디 / 세공돈 내라고 고지서 왔네

우리의 역사는 어쩌면 쌀을 지키고, 쌀을 확보하기 위한 기나긴 투쟁의 역사였는지도 모른다.
우리 부모님 세대와 우리들이 자랐던 몇십년 전 저쪽의 세상에서 쌀은 모든 생활의 기본이었다.
모든 것들이 다 쌀로 환산되었다. 논값을 말할 때도, 월급을 말할 때도, 소를 사고 팔 때도
그 가치를 쌀로 환산했다. 봄이 되어 못자리를 시작해서 여름과 가을을 지나, 그 노고가 하얀 쌀로
쏟아져 우리 발 아래 쌓일 때 그것은 환희였고, 농민들을 모든 억압과 착취와 힘든 노동으로부터
해방시키는 빛이었다. 그 쌀이 밥이 되어 밥상에 오를 때, 밥이 곧 하늘이었다. 흥부의 박 속에서도
제일 먼저 밥이 나와 흥부 가족을 놀라게 한다.


“밥아, 너 어디 갔다가 인자 왔냐? 밥아 오랜만이다”하며
배꼽이 툭 튀어나오도록 쌀밥을 퍼먹고 잠을 자는 모습이야말로 모든 억압으로부터 해방된
평화로움의 상징이 아니던가. 내가 어렸을 때의 일이다. 한국전쟁 피난길에서 돌아온 우리들은
먹을 게 없었다. 바로 밑의 동생이 병에 걸려 죽어가고 있었다. 아직 다 익지 않은 벼를 훑어온
어머님은 젖을 빨지도 못하는 동생에게 쌀을 입으로 씹어 흘려넣어 주곤 하셨다. 그래서 그랬는지
어쨌는지는 모르겠지만 동생은 살아서 쉰을 넘기고 있다. 쌀을 향한 우리 부모님들의 기나긴 투쟁을
어찌 다 필설로 표현하겠는가. 쌀이 부족할 때 쌀을 아끼려는 우리 어머니들의 그 수많은 투쟁의 역사를
이 짧은 필설로 어찌 다 표현하겠는가.


어머님은 밥을 잘 하셨다. 동네에 큰 일이 있으면 동네 사람들이 모두 먹을 밥하기는 늘
어머님의 차지였다. 커다란 가마솥에 쌀을 안쳐 밥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불때기였다.
불을 어떻게 기술적으로 때느냐에 따라 밥이 잘 되느냐 못되느냐가 달려 있었는데, 그 불 단을
아무나 조절하지 못했던 것이다. 불을 때다가 조금만 정신을 팔거나, 다른 일을 하면 밥이 설거나
몇층 밥이 되어 온 동네 사람들이 싼 내 나는 밥을 먹어야 했기 때문에 가마솥밥은 그야말로 기술과
정성이 없으면 안되었다. 어느날 집에 막 들어서고 있을 때였다. 어머님은 커다란 가마솥 뒤로
돌아가고 계셨다. 솥 밑에는 붉은 불잉걸이 이글거리고 있었고, 솥에서는 김이 풀풀 새어나오고 있었다.


어머님이 커다란 솥뚜껑을 열자 하얀 김이 구름처럼 확 피어올랐다. 김이 조금 걷히자 솥뚜껑을
따라 소복하게 올라온 하얀 쌀밥이 봉긋 솟아 있었다. 어머님은 그 소복한 쌀밥으로 손이 가더니,
엄지와 검지로 밥을 집어 입에 넣으셨다. 그리고는 혼잣소리로 이렇게 말씀을 하시는 것이었다.
“옳다 되얐다”하셨다. 하얗게 솟아오르는 김과 흰 쌀밥 앞에 서 계시는 상기된 어머님의 얼굴을
나는 지금도 잊을 수 없다. 솥 위로 봉긋 솟은 하얀 쌀밥, 이글거리는 잉걸불, 그리고 상기된
어머님의 얼굴은 동네 사람들을 살리는 한울님의 얼굴에 다름 아니었다. 밥이 곧 하늘이었던
그 시절, 솥 위로 솟은 쌀밥의 그 흰 빛은 마을 사람들을 배고픔으로부터 해방시키는 빛이었다.
그 쌀밥을 우리 어찌 잊는단 말인가. 우리들 입으로 들어가는 밥을 먹을 때 생각하라. 그 밥이
그냥 밥이 아님을. 밥 먹을 때마다 생각하라. 이 밥 먹고 절대 나쁜 짓 하지 않겠다고. 제발 밥
아까운 짓 좀 하지 말고, 밥값을 제대로 하라는 소리다.

10.쌀은 우리에게 무엇인가- 쌀과 농업

농악대가 행진할 때 으레 선두에서 펄럭이는 깃발에는 ‘농자천하지대본(農者天下之大本)’
이란 글귀가 적혀 있다. 무슨 뜻인가. 농사짓는 사람이 하늘 아래에서 가장 근본이 되는
존재라는 뜻이다. 이 말은 우연히 생긴 게 아니다. 역사적으로 확실한 근거를 지닌 주장이기
때문에 아무도 흔들 수 없다. 인류 문명이 농사짓는 사람들에 의해 처음 만들어졌다는 사실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사냥으로 겨우 허기를 달래던 인류가 한곳에 정착해 농사를 짓기 시작한
역사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겠지만 대략 1만년 이전부터 우리의
선조들은 땅을 갈아 씨를 뿌리고 파종량보다 훨씬 많은 곡식을 수확함으로써 여유를 갖게 됐다.
그 여유를 통해 철학·과학·문화가 생기게 됐으니, 문명의 바탕이 농사라는 점은
누구도 의심할 수 없는 사실인 것이다.

역사가 확인한 4대 문명 발상지는 모두 강변의 농경사회가 아닌가. 나일강변의 이집트문명,
티그리스-유프라테스강변의 메소포타미아문명, 인더스강변의 인도문명, 그리고 황하유역의
중국문명이 인류역사의 방향을 설정했다. 고대인들은 농사를 짓기 위해 강변에 펼쳐진 평야를
택했다. 또 풍성한 수확을 위해 둑을 쌓아 물길을 잡아야 했고 수로를 파서 농작물에 물을
공급해야만 했다. 그런 농사일들은 인류로 하여금 사회를 구성하게 했고 제도를 마련하게 했으며
수학·기하학·천문학 등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했던 것이니, 농사 없이 인류의 발전은 기대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사농공상(士農工商)이라는 말을 누구나 들은 적이 있을 것이다. 오늘과는
달리 농경시대에는 농민들이 정치적 지배자들의 뒷받침이 되었기 때문에 물건을 만드는
사람들이나 장사하는 사람들보다는 사회적으로 훨씬 높은 계급에 속해 있었던 것이다.
오늘날도 마찬가지지만 그 시대에는 땅에서 먹을거리를 생산하는 농민이 없었다면 벼슬아치나
상공인들이 무엇을 먹고 살 수 있었겠는가.


17세기 영국에서 시작된 산업혁명은 18세기에 이르러 유럽을 휩쓸었는데, 그 산업혁명을
통해 사회에 큰 변화가 온 사실 또한 부정할 수 없다. 지배계급은 그대로 두고서라도 상공계급이
농민계급의 위에 서서 차츰 정치에도 강력한 영향을 미치게 된 것이다. 우리의 경우 해방 이전까지
전체 인구의 80~90를 차지하던 농민수가 오늘날에는 10에도 미치지 못할 뿐만 아니라 날로 그 수가
감소하는 위기에 직면했다. 농촌의 젊은이들이 농사일에 흥미를 잃고 도시로 모여드는 현상은 전세계
어디서나 비슷하다. 하지만 농업인구의 급속한 감소는 우리에게 많은 혼란을 가져다주고 있다.
구미 선진국들이 300년 걸려서 이룩한 산업혁명을 우리나라에서는 30년에 해치운 사실이 자랑스럽다고
여기는 사람들도 없지는 않지만, 산업화 과정이 너무 빠르게 전개되면서 농민들은 살아남기조차
어려운 위기에 몰린 것이다.

이웃한 일본도 우리와 비슷한 처지에 있다고들 한다. 하지만 일본의 농촌은 둘러보면 아직
생명력이 약동하고 있음을 느끼게 된다. 농업을 지키려는 정부 차원의 배려가 소홀하지 않을 뿐
아니라 국민 모두가 농촌 살리기에 전력투구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실감하게 된다. 이에 비하면
오늘의 한국 농촌은 너무나 비참하지 않은가. 산업화의 희생양이 됐다고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니다.
농민과 농촌의 희생 위에 조국 산업화라는, 모래 위의 누각을 세운 셈이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대선
후보시절 “쌀시장 개방은 자리를 걸고 막겠다”고 했건만 대통령이 되고 나서 “쌀시장 개방은
국제정세로 보아 부득이한 처사”라고 말을 바꿨다. 농민들이 제네바로 달려가 삭발한 채 ‘쌀시장
결사반대’를 부르짖었건만 이미 우리 정부의 방침이 결정된 뒤라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우루과이라운드(UR)·자유무역협정(FTA) 등 농산물시장 개방을 촉진하는 바람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하지만 이런 가운데서도 정작 선진국들은 농업과 농촌을 살리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필자는 프랑스와
독일의 농촌을 살펴본 적이 있다. 그곳에서 받은 인상은 농업과 농촌이 건전하다는 사실이었다.
젊은이들도 농사를 짓는다. 열심히 농사를 지으면 도시민에 비해 결코 뒤지지 않는 경제력을 가질
수도 있다고 한다. 공업 선진국인 이들이 왜 애써 농촌을 살리려고 기를 쓰는가. 식량도 무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단지 싸다는 이유로 수입쌀에 의존하다 수출국들이 값을 왕창 올려받겠다고
나오면 속수무책 아닌가. 나라에서 그런 생각을 미리 하지 못해 농촌의 앞날을 어둡게 만들고 있다.
정보통신(IT) 강국도 중요하고 무역대국도 필요하지만 식량을 자급자족하지 못하는 나라는 언젠가
생존의 위기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농자천하지대본’이라는 구호는 다른
어떤 때보다도 오늘날 절실하다.

10의 농촌인구는 무슨 일이 있어도 확보해야 한다. 그리고 벼농사를 살려야 한다. 정부는
각종 직업훈련을 위해 막대한 예산을 쏟아부으면서도 국민을 먹여 살리는 농군 양성에는
아무런 대책도 강구하지 않고 있다. 쌀농업 역시 위태위태해보이기만 하다. 농촌환경이 이
땅의 젊은이들을 끌어들일 만하지 못하다고 한탄만 하면서, 또 쌀농업을 제대로 지키지도 못하면서
언제까지 농촌을 방치해 황폐하게 만들려는 것인가. 지혜로운 지도자는 오늘이 어렵다 해도 내일에
대비하는 도량과 포부를 지녀야 한다. 당장 쌀문제를 포함한 농촌문제가 하루아침에
해결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정부 지도층에게 ‘이대로는 안된다’는 경고를 하는 것뿐이다.

농촌과 농사일에 전혀 애정을 느끼지 않는 정부 당국자들. 수출만 장려하면 대한민국이 경제강국이
되리라는 환상에 사로잡힌 어리석은 사람들. 농민들도 각성해야 한다. 농민들 자신이 쌀농업을
근간으로 하는 농촌회생 5개년 계획 등을 세워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지도자들을 설득해야 한다.
농군들이여, 분발하라!


11.[현장르포] 중국 '쌀 생산기지' 동북 3성을 가다


고품질·저가로 무장… “한국은 門열라” 압박
지린성 40%가 고급쌀… 무공해 유기농쌀도

중국의 고급 쌀이 개방 전야(前夜)의 한국의 쌀 시장 문턱까지 왔다.저가격과 고품질로 무장한 중국 쌀은
이미 완전 군장 차림이다. 중국 쌀 협상단은 지난달 서울에서 “세계무역기구(WTO)의 원칙은 예외 없는
관세화”라며 한국 쌀 시장의 완전개방을 압박했다.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초년병인 중국이 WTO 가입
대선배 격인 한국에 훈수를 둔 셈이다. 쌀만큼은 자신있다는 얘기다. 중국의 협상단이 밖에서 큰소리칠 때
중국 쌀의 생산기지인 동북 3성은 한국과 일본의 쌀 시장을 조준해 부지런히 정미소를 돌렸다.
지난달 24일 중국 지린성(吉林省) 교외의 ‘양식집단장춘중심창고(吉林糧食集團長春中心倉庫)’.
우리나라의 미곡종합처리장에 해당하는 이곳의 생산구(生産區)는 일본 사다케사(社)에서 들여온
최신 정미기계 4세트를 갖췄다.

일본산 기계는 벼 껍질을 한 번 벗긴 현미를 다시 정제한 백미로 만들어 밑으로 부지런히 쏟아냈다.
주번문 공장장은 “정미기계가 좋아야 쌀 품질이 좋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곳에서는 쌀의 종자도
최고급을 쓰고 있다. 고급 브랜드인 일본의 아키다(秋田)쌀 종자를 들여와 재배·수확·가공한다.
좋은 종자와 최신의 가공시설을 거친 이곳의 상품(上品)쌀은 ‘징허’라는 브랜드쌀로 태어난다.

투명한 빛깔에 흰 싸라기가 없는 이른바 ‘완전쌀‘이다. 1일 120t의 도정능력을 가진 이
미곡종합처리장은 지난해 한국과 일본에 2만t의 쌀을 수출했다. 지린양식집단 휘하에는
이런 미곡종합처리장이 지린성에 4개, 랴오닝성에 1개씩 있다. 5개 미곡종합처리장은 합쳐서
지난해 10만t을 수출했다. 쉬훙샤(許紅霞) 사장은 “최대 20만~30만t까지 수출할 수 있다”며
“한국시장이 개방돼 수출량이 늘어나길 바란다”고 속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중국 쌀이 가격은
싸지만 품질이 떨어질 것이라는 생각은 적어도 지린·랴오닝·헤이룽장 등 동북 3성에서는
선입견이다. 동북 3성에는 일본, 스위스의 자본과 도정시설이 도입돼 고품질 쌀을 양산하고
있다. 성(省)정부도 나섰다. 녹색식품 기준에 적합한 쌀 생산과 유통에 총력전이다.

동북 3성은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먹는 이른바 ‘자포니카’라고 불리는 중단립종을 생산한다.
자포니카의 중국 내 생산비중은 30%밖에 되지 않지만, 동북 3성에서 대부분을 생산하고 있다.
한국과 일본의 수출시장과 지리적 기후적으로 가장 인접한 지역에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 지린성의 한 농업연구소 관계자는 “(동북 3성 쌀은) 밥맛이 좋아 한국의
일품벼나 일본의 사사키산과 비슷하다”고 말했다. 동북 3성은 고급 쌀을 만드는 데 결정적인
과정인 가공능력에 있어서는 이미 국제수준에 도달했다. 이런 인프라 덕분에 지린성에서
생산되는 쌀의 40%는 고급 쌀이다. 고급 쌀 비중은 최근 매년 10%씩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다.

환경친화적인 무공해 유기농법도 속도감 있게 추진되고 있다. 지린성 내에서만 4개 기업이
유기농법을 사용해 벼를 재배하고 있다. 전체 벼 재배면적의 20%에 해당된다. 이처럼 질주하는
중국 쌀 산업에 약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산업화에 따라 농민들의 이농(離農)이 가속화되고,
농지가 공장부지로 바뀌고 있다. 벼 경작면적의 경우 지난 1999년 3128만㏊에서 지난 2002년에는
2820만㏊로 줄었다. 쌀 생산비도 최근 올라가는 추세다. 지난해에는 가뭄까지 겹쳐 곡물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때문에 우리나라가 쌀 협상에서 관세화를 택한다고 하더라도 중국 쌀의 저가 공세로부터는 보호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예를 들어 중국 지린성의 고급쌀은 4㎏당 5위안에
팔리고 있다. 우리나라 돈으로 따지면 1가마(80㎏)당 14만원에 해당한다. 거의 우리나라 1등품
쌀의 가격(16만원선)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만약 중국 등 외국의 쌀에 대해 400% 안팎의 관세가
붙는다고 가정하면, 가격면에서 국내 쌀은 어느 정도 보호받을 수 있다는 계산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정정길 부연구위원은 “중국 등 수입 쌀에 대항하려면 결국 우리
쌀 농가가 얼마나 고급쌀의 경쟁력을 갖추느냐가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12.글로벌화 이룬 항저우 가공업체들


외국 바이어 주문대로 농산물 생산 /- 중국 '쌀 생산기지' 동북 3성을 가다



중국 농업의 현대화는 농산물 가공업체의 눈부신 발전에서 확인된다. 지난달 28일 저장성(浙江省)
북부 항저우(杭州)시의 ‘중다신디(中大新迪)’. 냉장 농산물 가공 수출업체인 이곳은 생산→가공→
수출을 철저히 글로벌 기준에 맞춰 운영하고 있다. 국제표준인 ISO 9001 인증을 받은 농산물은 월마트,
까르푸, 마크로 등 세계적인 할인매장으로 수출된다. 과일·채소 등은 미국과 유럽에 수출하고,
녹차는 전 세계에 매년 3만5000t씩 공급하고 있다. 인터넷 판매 실적도 적지 않다.
지난해 이 회사의 수출액은 8000만달러. 올해는 1만달러 수출이 목표다. 저장성 내에만
중다신디와 같은 농산물 가공업체가 50여개 있고, 이들의 수출액은 39억달러로
전체 매출액의 95%에 이른다.

하지만 이 회사의 장점은 이 같은 글로벌 경쟁력과 최신 기술의 도입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원료기지를 담당하는 농민과 기업 간의 ‘상생관계’는 중국 농업의 바람직한 모델로 제시되고 있다.
예를 들어 이 회사는 전국의 14개성에서 농민들과 약 1000만평의 재배계약을 맺고 있다. 철저히
외국 바이어들의 주문에 따라 씨앗의 종류부터 비료까지 지정하고, 필요한 경우 가공공장에서
직원들이 파견돼 농민들에게 기술지도도 실시한다. 이렇게 까다로운 재배의 대가로 가공공장은
농민에게 시장가격보다 후한 가격에 농산물을 사주고 있다. 농민들 입장에서는 모든 가공 판매를
기업이 알아서 해주기 때문에 규격에 따라 농사만 지으면 되는 것이다. 농림부 정승 공보관은 “
우리나라 농협이 벤치마킹할 만한 시스템”이라고 지적했다.

임수근 쌀이야기 2(펌)


Ⅰ. 쌀과 우리의 문화


1. 언제부터 우리는 쌀로 밥을 지어먹었을까? 2. 쌀은 우리 문화와 어떤 관계가 있을까?
3. 쌀 문화의 변천단계

Ⅱ. 살 농사의 기능과 역할

1. 쌀의 경제적 역할 2. 살의 공익적 역할

Ⅲ. 쌀의 영양과 건강

1. 쌀의 영양성분 2. 쌀의 기능적 우수성 3. 쌀의 건강

Ⅳ. 쌀의 생산과 소비

1. 세계의 쌀 수급동향 및 전망 2. 우리나라의 살 수급동향 및 전망
3. 식량자급과 국가안정

Ⅴ. 쌀과 생활의 지혜


1. 좋은 쌀 고르기 2. 맛있는 밥짓기 3. 쌀의 보관 및 관리
4. 쌀의 보관 및 관리 5. 쌀의 생활의 지혜 6. 세계의 쌀 음식

쌀로 처음부터 밥을 지어먹지는 않았던 것 같다. 쌀을 재배하던 무렵의 농경시대 주거유적에서 발견되는 것을 보면
곡물을 이용한 최초의 조리형태는 볶은 쌀 형태였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 후 죽의 형태와 찐 밥의 형태였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떡의 형태로도 이루어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 다음으로는 서기 4∼5세기경부터 곡물을
끓여 짓는 밥으로 발전하였다고 볼 수 있다.


지금은 떡을 특별음식으로, 밥을 일상음식으로 명확히 구분하나 고대의 식생활에 있어서는 주식과
부식의 개념에서가 아니고 식품과 조리용구에 맞추어 쪄서 익힌 것에 불과한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다가 벼농사가 퍼지면서 쌀을 끓여 짓는 밥의 형태를 주식으로 하고 장·포·젓갈 등을 반찬으로
하는 일상식의 기본구조가 형성되기 시작하면서 일찍부터 발달한 떡은 의례음식·특별음식의
자리로 옮기게 되었다고 한다


우리의 역사를 알려주는 고서(古書)들을 보면 풍년을 기원하는 제천행사나 추수감사제 등에서 쌀로
술을 빚거나 떡을 하는 등 쌀과 관련된 문화를 엿볼 수 있다. 또한 설날·정월보름·삼월삼짇날·단오·유두
·칠석·구월구일·동지 등 명절에는 사당에서 제사를 지내는데 철따라 음식이 달랐으며 음식의 주재료
대부분이 쌀이었다. 이것을 볼 때 우리 식생활의 바탕이 쌀이었음을 쉽게 알 수
있다.

전통사회에서 자연스럽게 형성된 속담을 보아도 우리의 생활상을 알 수 있는데, 쌀과 쌀 가공품인 떡,
밥 등을 비유한 속담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쌀독에서 인심 난다. ○ 쌀은 쏟고 주워도 말은 하고 못 줍는다. ○ 같은 떡도 맏며느리 주는 것이 더 크다.
○ 떡 본 김에 제사 지낸다. ○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 ○ 염불에는 맘이 없고 젯밥에만 맘이 있다.
○ 미운 놈 떡 하나 더 준다. ○ 남의 밥에 든 콩이 굵어 보인다. ○ 떡 줄 놈은 생각도 않는데 김치국부터 마신다.
○ 거지도 부지런하면 더운밥을 얻어먹는다.

이상에서 볼 수 있듯이 쌀, 밥, 떡에 얽힌 속담은 대단히 많다. 뿐 만 아니라 각 지방마다 떡에 관련된 타령이 있을
정도로 쌀을 줌심으로 한 식생활 문화는 우리의 생활과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를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 제1기(일제시대∼1959년 : 식량절대 부족기)
이 시기는 식량의 절대 부족으로 식문화 침체기가 계속되었으며 6.25동란(1950∼1953)동안은 겨우 생명을
유지하고 최저 수준의 생리적 욕구를 채우기에 급급할 정도여서 식생활의 혼란시기라고 할 수 있다.

■ 제2기(1960년대 : 혼·분식 장려기)
가뭄으로 인한 흉작이 빈번하였으므로 농지정리와 함께 댐을 만들고, 쌀 소비를 억제하면서 한편으로는
식량증산 정책을 동시에 추진하였던 시기이다. 따라서 밀가루를 중심으로 한 분식과 보리 또는 잡곡을
혼합한 혼·분식을 전국적으로 장려하였으며 그 결과, 미국 잉여 농산물인 밀의 수입이 급증하게 되었다.
1962년 농촌진흥청에 작물시험장이 설립되어 벼농사의 연구기반을 마련한 시기도 이때다.

■ 제3기(1970년대 : 쌀 자급달성기)
다수확 품종인 통일벼의 보급으로 쌀 생산량이 크게 증가하고 쌀 수입량도 줄어들게 되었다. 1976년 드디어
쌀을 자급하였으며 1978년엔 쌀 생산량이 4,000만석을 돌파하여 녹색혁명을 성취하였다. 특히 이 시기는 비약적인
경제발전으로 식생활도 양보다 질을 추구하는 경향이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 제4기(1980년대 : 쌀 문화의 변화기)
고도의 경제성장과 급격한 산업화에 따라 여러 가지 사회경제적 요인과 가치관이 변화되었고 이에 따라 식품의
고급화, 인스턴트화 경향이 나타나면서 제품이 다양해지고 외식산업이 번창해졌다. 소득이 증대되면서 육류섭취
비율과 식품을 과소비하는 경향을 보였고, 백색혁명 성공에 따라 채소의 사계절 공급이 가능해지면서 채소류의
섭취도 늘어 상대적으로 쌀 소비가 감소하기 시작하였다.

■ 제 5기(1990년대 이후; 쌀 문화의 안정기)
젊은 층의 급격한 서구 지향적 식습관은 쌀 소비를 계속 감소시켰고 향후에도 더욱 둔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우리국민은 식생활의 서구화로 인하여 각종 성인병의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과거 전염병과 영양실조에
의한 저영양시대(低營養時代)에서 경제성장기에 식량사정이 호전되면서 영양이 충족된 시대를 거치면서 오늘날에는
영양부족과 영양과잉이 공존하는 시대를 맞고 있다. 쌀을 중심으로 한 균형식을 실천해서 적정한 영양의 균형을
유지해야 할 시점이다. 다양한 벼품종의 육성으로 쌀 종류도 향미, 유색미, 양조용, 튀김용 등 용도에 따라 생산되기 시작되어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도 넓어졌다.

쌀 농사를 짓는다는 것과 환경, 그리고 경제와는 어떤 관계가 있는 것일까? 선진국들은 왜 저 오지의
농업인들까지도 농촌에 남아 지키도록 투자를 아끼지 않는가? 이는 농업의 정의를 인간이 자연의 힘을
이용하여 생태계를 유지하고 환경을 보존하면서 이루어지는 경제적 행위라고 볼 때, 60억의 세계인구중
27억 이상의 인구를 먹여 살리는 쌀농사가 바로 환경을 지키는 주춧돌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쌀 농사의 공익적인 기능을 값으로 치면 쌀값의 몇 십 배가 넘는다. 그래서 우리가 별 뜻이
없이 국제가격보다 3∼4배나 비싼 우리 쌀을 사먹는 행위는 알고 보면 그 몇 배의 가치를 지닌 우리
삶과 자연환경을 지켜주는 대단한 애국행위이다.

리나라에서 주곡을 책임지는 쌀의 국민경제적 중요성은 대단히 크다.
첫째, 쌀은 우리 국민의 기본식량을 안정적으로 공급하여 주는 식량의 안전판 역할을 하고 있으며,
둘째, 쌀농사는 으뜸가는 경지 이용성 작물이므로 국토의 가장 중요한 부존자원인 경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셋째, 노동력과 자본의 효율적인 이용이 가능하여 국가 경제의 안정적 성장과 지역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한다. 이외에도 쌀농사는 2백만명 이상의 고용효과가 있으며 우리나라 농가의 중심 소득원이다.

○ 미곡 생산액이 농업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율
('96) 42.0% → ('97) 44.3% → ('98) 47.9% → ('99) 46.6%

■ 홍수를 조절하는 기능
우리는 지리적으로 피할 수 없는 아시아 몬순(계절풍)지대에 살고 있다. 매년 6-9월이면 집중호우가 내린다.
논은 여름철 비가 일시적으로 올 경우 이 빗물을 저장하는 댐(저수지)의 구실을 크게 해준다.
우리나라 논 전체의 저수량은 약 28억톤으로서 춘천댐 저수량의 18배에 해당하는 양이다.

■ 대기를 맑게 해주는 기능
벼농사는 지구 표피에 서식하는 식물 중 가장 많은 양의 산소를 공급하고 마찬가지로 가장 많은 양의
탄산가스를 흡수함으로써 이중으로 대기를 정화하여 공기를 신선하게 한다.
우리나라 벼농사에서 방출되는 산소의 양은 연간 1,019만톤에 이른다.
게다가 산소를 방출함으로써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여 사람들에게 기여하는
정서적 공익기능을 더한다면 그 가치는 경제적인 차원을 넘어설 것이다.

■ 지하수원을 함양하는 기능
논이 가두어 놓는 빗물의 약 45% 정도는 지하로 침투하여 우리 인간의 일상생활에 가장 필요한 정수된 맑고
깨끗한 지하수를 형성한다. 논의 지하수 함양 기능은 우리나라 전국민이 연간 사용하는 전체 물 사용량의
약 80%에 해당한다. 앞으로 더욱 늘어날 물 수요량의 충당을 위해서는 지하수에 의존하는 비율이 높아질
수밖에 없으므로 논의 수자원 함양 기능은 더욱 소중해질 것이다.

■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녹지공간 유지
봄에는 못자리를 만들고 모를 길러 모내기를 함으로써 우리에게 생동감을 안겨주고, 여름에는 확 트인
녹지공간을 펼쳐주며, 가을에는 황금물결의 풍경으로 풍요로움을 선사한다. 또한 벼농사를 위해 오랜
세월 땀흘려 이루어 놓은 수많은 보(洑)나 저수지들은 우리의 산과 들과 어우러져 경제적 가치로서는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의 장관을 연출한다. 쌀의 일반 영양성분은 백미의 경우 가식부 100g당 당질이 76.2g이고
단백질이 6.5g, 지방 1.1g, 조섬유 0.2g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가. 쌀의 당질

당질은 일반적으로 쌀, 밀과 같은 곡류, 서류 및 단맛을 내는 과일 등에 다량 함유되어 있다. 당질의
인체내에서의 역할은 1g당 4kcal의 열량을 내는 열량공급원이며 열량 섭취량의 60%는 이 당질에서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당질은 인체내 단백질의 절약효과로서도 중요하며 점막세포,
신경세포의 구성성분으로서도 중요하다. 우리나라 식생활에 있어서 당질의 주된 공급원은 쌀이다.
수확된 벼의 겉껍질(왕겨)을 벗기면 갈색의 현미가 되는데 조직감이 거칠고 소화가 잘 되지 않기
때문에 밥을 지어먹을 때에는 보통 현미의 강층을 제거한 백미를 사용한다.


백미는 주로 당질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당질의 대부분은 전분(starch)으로 되어 있다. 생쌀에 있는
전분은 인체내에서 거의 소화되지 않으므로 밥으로 조리되어야 체내에서 소화되어 포도당까지 분해될 수 있다.
이러한 쌀 전분은 소화되어 포도당으로 형성되어 체내에서 쌀 100g당 348kcal의 열량을 내는
중요한 에너지 공급원이다. 포도당이외에 섭취된 지방과 단백질도 인체의 각 조직에서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나 뇌 조직에서는 포도당만이 에너지원으로서 사용되므로 우리의 주식인 쌀 전분은 뇌가 활동하는
에너지원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나. 쌀의 식이섬유

쌀은 식이섬유의 공급원으로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식이섬유란 인간의 소화효소로 가수분해되지 않는
탄수화물로서 인체내에서 다음과 같은 여러가지 중요한 역할을 한다. 첫째, 에너지를 거의 내지 않고 만복감을
주는 동시에 음식물의 장내 통과시간을 단축시켜 비만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다. 둘째, 장내의 콜레스테롤이
인체에 흡수되는 것을 억제함으로써 혈중 콜레스테롤이 상승됨을 억제하여 동맥경화증과 허혈성 심질환을 예방한다.
셋째, 펙틴 등의 수용성 식이섬유는 식사후의 혈당량이 상승되는 것을 억제하여 인슐린 분비를 절약시키므로 당뇨병의
예방에도 유효하다. 넷째, 불용성 식이섬유는 대변의 용적을 증가시키고 음식물의 장내 통과시간을 단축시켜서 변비의
예방에도 유효하며, 다섯째 식이성 유해물질을 흡착시켜 배설시키거나 유해물질의 체내흡수를 억제하는
데에도 효과적이다. 또한 백미중의 소화 흡수되지 않는 전분도 식이섬유와 유사한 작용을 하며 특히
현미에 함유되어 있는 식이섬유인 헤미세룰로오즈는 체내 콜레스테롤수준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쌀 식이섬유의 일종인 피티산(phytic acid)도 체내 면역력을 증가시키고 대장암의 예방에 효과적이다.

다. 쌀의 단백질

쌀은 단백질의 공급원으로서도 중요하다. 단백질은 인체의 성장과 인체성분구성에 필수적인 요소다. 또한 단백질은
체액의 삼투압을 유지해 주고 감염균이나 알러지 물질에 대한 항체 생성에도 관여한다. 우리나라 식생활에서는
단백질 섭취량의 약 1/3을 쌀을 포함한 곡류에서 그리고 에너지 섭취량의 65%를 당질로부터 공급받고 있다.
쌀에는 6-8%의 단백질이 함유되어 있다. 쌀 단백질의 영양적 우수성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쌀단백질은 다른 곡류에 비하여 양질의 단백질이다. 쌀은 다른 곡류에 비해 단백질 함량은
적지만 아미노산 분포에 있어 필수 아미노산인 라이신 함량이 옥수수, 조, 밀가루보다 약 2배 정도 높다.
둘째, 쌀 단백질은 체내에서 이용효율이 높다. 셋째, 쌀단백질은 혈중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농도를 감소시킨다.

라. 쌀의 지방

쌀의 지방 함량은 현미에는 약 2.5%, 백미에는 약 1%로 밥으로 섭취하는 지방은 하루에 3g 정도이다.
지방은 지방산과 글리세린으로 구성되어 있고, 지방산은 포화 지방산과 불포화 지방산으로 구분된다.
섭취지방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지방량도 문제가 되지만 구성지방산의 종류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쌀의 지방산은 약 75%이상이 불포화 지방산이고 포화지방산은 매우 적다. 지방, 특히 포화지방을 많이
섭취한 사람들에서는 허혈성 심질환 등의 순환계 성인병이 많다. 서구유럽과 미국에서는 지방에 의한
성인병이 만연되자 지방섭취를 감소시키도록 권고하고 있다. 그러나 쌀에는 지방 함량이 적을 뿐아니라
주로 불포화지방산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지방에 의한 성인병위험이 낮다.

마. 쌀의 무기질

쌀에는 회분 함량으로서 현미에는 1.3mg/100g, 백미에는 약 0.4 mg/100g이 함유되어 있으며 무기질로서는 인과
칼륨, 칼슘, 마그네슘, 나트륨, 철분이 함유되어 있다. 이 중 마그네슘과 칼륨의 비는 밥맛과도 높은
상관관계를 갖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고 특히 현미와 미강은 무기질의 공급원으로서도 매우 중요하다.

바. 쌀의 비타민

쌀에는 비타민 B1(thiamin), B2(riboflavin)등 비타민 B복합체가 풍부하게 들어 있다. 비타민 B복합체는
당질로부터 열량을 내는데 없어서는 안될 필수요소이다. 그러나 비타민 B복합체는 물에 녹으므로 쌀을
씻을 때 손실되지 않도록 유의하여야 한다. 또한 쌀에는 이외에도 비타민 E, 엽산, 니아신 등 인체에
중요한 여러 가지 비타민을 공급한다.

가. 콜레스테롤 저하효과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는 동맥경화를 원인으로 하는 심질환 발생의 주요 위험인자로 식이성분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최근 쌀의 콜레스테롤 저하작용에 대한 연구가 미강을 중심으로 활발하고 백미, 현미의 콜레스테롤 저하 효과와 특히
쌀에서 분리된 쌀단백질의 고지혈증 개선 효과가 있음이 알려졌다.

나. 항산화 효과.

쌀 특히 현미중에는 비타민 E나 오리자놀, 토코트리에놀과 같은 강한 항산화제가 다량 함유되어 있다. 쌀의
지방이 산화되기 쉬운 불포화지방산으로 대부분 구성되어 있으나 쉽게 산화되지 않는 것은 이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또한 이러한 항산화제는 인체내에서는 생체막의 손상이나 지질의 과산화를 억제하여 노화방지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다. 혈압 조절 효과

최근에 백미 또는 미강중의 단백질 분해산물중에서 혈압상승에 관련되는 효소의 활성을 저해하는 펩타이드가
분리되어 백미 및 미강이 혈압상승을 억제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라. 당뇨예방 효과

쌀밥은 다른 곡류에 비하여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지 않아서 인체지방의 합성과 축적이 억제되어 비만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혈당량의 급격한 증가를 초래하지 않아 당뇨병의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마. 돌연변이 억제, 암예방 효과

쌀에는 각종 돌연변이 유발원에 대한 돌연변이 억제효과가 있으며 이러한 돌연변이 억제효과는 백미보다 현미에서
더 높고 쌀을 가공처리하였을 때에도 활성이 소실되지 않는다이상에서 보는 것처럼 쌀에는 우리 인체에 유효한
성분들이 존재하여 생체 내에서 우수한 기능을 나타낸다는 연구결과가 속속들이 밝혀지고 있다. 이런 기능들이
쌀에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가 주식으로 매일 먹는 쌀에 이러한 기능들이 있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가. 최근의 식생활 실태

■ 식생활의 서구화
식생활환경의 변화, 도시화, 핵가족화, 여성의 사회진출 증가, 외식산업 및 식품산업의 발전, 주거환경의
변화 등으로 우리의 식생활이 급격히 서구화되어 가고 있다. 서양채소나 과일, 양주, 커피 등의 소비가
점차 늘고 밥 위주의 식사에서 빵이나 우유, 반조리 식품, 가공 식품, 인스턴트 식품 등을 이용하는
가정이 증가하고 있다. 육류섭취의 증가에 따른 동물성 지방의 섭취가 증가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에서는
동물성단백질을 다량 섭취하는 것에 비례하여 지질의 섭취량이 증가하며, 열량의 증가는 여러 만성퇴행성
질환의 근원이 되는 비만을 일으키게 된다고 문제점을 제시하였다.

■ 외식 및 결식율 증가
외식은 식사를 가정 외에서 하는 것을 말하는데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에 따라 또 앞으로 여성의 사회
진출이 진행되면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1998년도 국민영양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의 식사양상은
20.6%가 하루 1회이상 외식을 하며, 단체급식 및 매식의 비율은 점심에서 절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51.5%가 하루에 1끼니라도 결식하였으며 주로 거르는 식사는 아침인 것으로 나타났다(35.1%).

■ 쌀 소비는 감소하고 밀 소비는 증가
최근 들어 국민 1인당 쌀 소비량이 급격히 감소되고 있다. 1970년에는 쌀 소비량이 연간 1인당
136.4㎏이었는데 2000년에는 93.6㎏으로 감소되어 무려 42.8㎏이나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밀 소비는 1970년 26.1㎏에서 2000년엔 35.9㎏으로 9.8㎏가 늘었다. 밥 위주의 식사에서
빵, 햄버거 등 빵식과 라면의 이용이 많아진 것이 밀 소비가 증가한 주요 요인이라 생각된다.

■ 식생활의 서구화가 우리에게 주는 영향
첫째, 쌀농사를 짓고 있는 농가가 타격을 입어 쌀농사를 짓지 않게 되면 우리의 주된 식량을 외국에 의존하여야
만 하는 심각한 식량안보의 문제를 맞이하게 된다. 둘째, 수해와 가뭄을 조절해 주는 작은 댐 역할을 하던
논들이 감소되므로써 가뭄과 수해에 대한 또 다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막대한 돈이 들어가고 환경과
우리 생활에도 심각한 위험을 초래한다. 셋째, 싱싱하고 푸른 벼들의 탄소동화작용으로 정화되어 왔던
우리의 공기도 점차 오염되어 갈 것이고 풍요로운 농촌을 상징하던 환경들이 사라지므로써 깨끗하고
살기좋은 농촌이 점차로 없어지게 된다. 넷째, 식생활의 서구화를 촉진시켜 영양공급의 불균형을 가져온다.
쌀 소비 감소는 동물성 식품의 소비 증가로 이어지며 불균형적 영양과잉으로 비만증, 동맥경화, 당뇨병,
고혈압, 암과 같은 성인병이 증가한다.

올바른 식생활이란 쌀을 중심으로 한 한국형 식생활로 제때에, 다양한 식품들을 골고루,
자신의 체중과 활동량에 알맞게, 싱겁게 그리고 온 가족이 한 자리에 모여 즐겁게 먹는 것입니다


■ 쌀을 중심으로 한 한국형 식생활

한국형 식생활이란 쌀밥에 국, 김치 등 을 포함한 우리 고유의 기본음식에 다양한 부식을 곁들인
균형 잡힌 식생활을 말합니다.

● 쌀 중심 한국형 식생활의 좋은 점

▶ 쌀밥은 모든 반찬과 어울린다.
쌀밥은 고기, 생선, 난류, 두류, 채소, 유지류 등 거의 모든 반찬과 잘 어울린다. 빵은 같이 먹을 수 있는 식품
이 많지 않아 골고루 영양을 섭취하기 어렵다.


▶ 쌀밥에 부식을 곁들여 균형식을 할 수 있다.
쌀밥에 구색을 갖추어 차려진 부식은 영양면에서 거의 완벽한 균형을 이룰 수 있어 구미의 어떠한 일상식
보다도 합리적인 영양섭취가 가능하다.


▶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다.
밥과 반찬을 입에 넣고 혼합하여 먹음으로써 입안에서
조미의 맛을 조절하고, 다양한 부식의 맛과 조화시켜
여러 가지로 맛을 변화시키고 창조할 수 있다.


▶ 조리하기 쉽다.
쌀을 솥에 안치고 물만 부어 가열하면 되므로 일상식으로는 안성맞춤이다.


▶ 쌀밥은 싼 값으로 높은 칼로리를 낼 수 있다.
쌀은 양질의 식품이라고 일컬어지는 쇠고기나 우유에 비해 값이 싼 편이므로 주식으로서 이용하기가 쉽고
그 가치도 높다.


▶ 우리 몸은 쌀밥에 맞게 적응되어 있다.
초식을 주로 하는 한국인은 치아형태, 장의 길이, 소화액 분비, 장내 세균 등이 쌀밥에 맞도록 적응이 되어
있다.

■ 아침밥은 꼭 챙겨먹자

● 두뇌의 발달은 식사로 결정된다

뇌는 대단한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곳이다. 성인의 뇌의 크기는 평균적으로 체중의 2%(1/50) 정도이며,
에너지 소비량은 신체 전체의 약 20%정도가 된다. 근육과 피부의 에너지 소비량은 25% 정도가 되므로
체중의 절반을 점유하는 근육과 피부의 에너지 소비량과 거의 비슷한 정도의 양을 불과 신체의 2%를
점하는 뇌가 사용한다고 하는 것이다. 어린이들은 사용비율이 더 커서 출생직후에 뇌는
전체 에너지소비량의 50%를 사용한다.

● 1일 최저 100g 정도의 포도당이 필요

뇌는 일상적으로 포도당을 에너지로 사용하고 있다.
그래서 뇌의 에너지 이용은 두드러진 특징을 갖고 있는데 뇌의 1일당 포도당 사용량은 약 100g 이다.
뇌는 산소를 사용하여 포도당을 뇌에서 연소시키면 이산화탄소와 물이 된다.
그러므로 뇌에는 1일당 최저 100g 정도의 포도당을 보내주지 않으면 안 된다.
포도당과 산소가 보내지지 않으면 뇌 가운데 있는 신경세포가 죽게된다.
죽은 세포가 많아지게 되면 식물인간이 된다.
그러므로 항상 포도당을 뇌에 보내주는 것이 사람이 살 수 있는 전제가 된다.

● 아침을 거르면

○ 두뇌회전에 필요한 포도당 부족으로 오전 내내 집중력과 사고력이 떨어진다.
○ 심리적인 불안감, 우울, 행동과다 증상을 일으킨다.
○ 점심이나 저녁식사를 과식하게 되어 비만과 영양 불균형을 초래한다.
○ 가족 간에 아침대화가 단절되어 가정의 화목을 해칠 우려가 있다.

이러한 의미에서 보면 아침밥은 꼭 먹지 않으면 안 된다. 포도당의 에너지로서 가장 좋은 것은 전분질이다.
전분질을 먹으면 소화기관내에서 포도당으로 변하고 그것이 뇌에 보내지는 것이다. 곡류에는 전분질이
특히 많다. 전분질이 많은 쌀로 지은 밥을 먹으면 머리가 활동하기에 좋다.




가. 생산동향

세계 쌀 생산량은 지난 30년간 연평균 약 3.0%씩 증가하였다. 쌀 생산량 증가는 주로 기술진보로 인한 단수 증가에 기인한다.
'01/'02년도 세계 쌀 생산량은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인 3억96백만톤으로 전망된다. 이 중 중·단립종(자포니카 타입)생산량은
총 쌀 생산량의 10% 수준이다. 중·단립종 쌀 주산지는 우리 나라와 일본, 대만, 중국 동북지역,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스트레일리아의 남동부, 이집트, 브라질의 일부 지역에 한정되어 있다. 최근 인디카타입에서 자포니카타입으로
소비 및 생산대체가 활발하게 진전되어 총 쌀 생산량 중 자포니카타입 쌀 생산량의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데, 이는
자포니카 타입을 선호하는 소비 패턴의 변화와 함께 자포니카쌀 주요 소비국인 일본과 우리나라의 쌀 시장이
부분적으로나마 개방된 것이 중요한 요인인 것으로 여겨진다.

나. 소비 및 재고동향

쌀 소비량은 1970년대 초반 2억 1,600만 톤 수준에서 2001년도에는 4억 6백만 톤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인구 및 소득 증가에 따라 쌀 소비량은 지난 30년 동안 연평균 약 2.9%씩 증가하였다. 쌀 소비량이 크게 늘어난 곳은
소득 수준이 낮은 동남아시아 및 아프리카에 집중되고 있다. 전통적인 쌀 소비국 중 우리나라와 일본, 대만 등은 소득 수준이
증가하면서 쌀 소비량이 감소하는 추세이다. 하지만 저소득 국가의 쌀 소비 증가율이 쌀 소비 감소국의 소비량 감소율을 크게
상회하기 때문에 세계적으로 쌀 소비량은 증가추세에 있다. 재고율은 127백만톤으로 전년(34.2%)보다 2.9% 떨어진 31.3%이나
FAO 권장재고율을 훨씬 상회하고 있어 당분간 공급상의 부족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 소비량 감소

국민 1인당 쌀 소비량이 1970년 136.4㎏에서 2000년엔 93.6㎏로 1980년대에는 연평균 1.0kg 감소하였으나 1990년대에는
연평균 2.4kg씩 감소하여 소비량 감소 속도가 가속화되고 있다. 쌀 소비량이 줄어든 것은 소득수준의 증가와 식생활 습관의
서구화로 육류와 유제품 등의 소비량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가공용 쌀 소비량도 줄어들고 있다. 재고미를
처리하기 위해 정부양곡을 낮은 가격으로 방출한 결과 1995년까지 가공용 쌀 소비량이 증가하였다. 1996년도에
재고량이 적정수준 이하로 줄어들면서 가공용 쌀 방출가격이 현실화되면서 소비량이 줄어들고 있다. 쌀 가공제품의
원료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밀가루 등으로 대체되었기 때문이다.


소득수준의 증가, 식품소비 패턴의 서구화 영향으로 국민 1인당 쌀 소비량의 감소 추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쌀 소비량 감소 추세는 우리나라에서만 발생하는 특별한 현상이 아니고 쌀을 주식으로 하는 일본과
대만도 마찬가지이다. 쌀 소비량 감소추세를 완화하기 위해 학교급식 및 가공수요 개발을 추진해온 일본의 국민
1인당 쌀 소비량이 1970년 95.1kg에서 1999년에는 65.1kg으로 줄어들었다. 대만의 경우에는 국민 1인당 쌀
소비량이 1970년 134.5kg에서 1999년에는 54.9kg으로 소비량 감소가 매우 빠르게 진행되었다.

나. 공급능력 증가

1997년이래 쌀 가격의 상승과 대체작목 가격의 불안정으로 벼 재배면적이 연평균 5,500ha 증가하여 2000년에는
107만 2천ha에 이르렀다. 평년생산량은 1980∼84년 기간의 432kg에서 1996∼2000년 기간에는 500kg으로 증가추세에 있다.
수량성과 재배안전성이 좋은 품종의 개발 보급, 작업시기, 시비법 등 재배기술 개선이 생산량 증대의 주요 요인들이다.
1994년까지는 쌀가격 하락으로 인해 재배면적이 감소한 결과 생산량이 줄어들었다. 생산량이 줄어들고 재고량이 감소한
결과 시중 쌀가격이 상승하였고 이는 재배면적 확대를 초래하였다. 또한 단수 증가로 인해 쌀 생산량은 1995년
4,695천 톤에서 2000년에는 5,291천 톤으로 늘어났다.

다. 수급 및 재고 동향

1990년대 초반 쌀 자급률은 88∼98% 수준을 기록하였으나 1996년산 이후 생산이 늘어나면서 기상재해를 입은
1998년산을 제외하고는 자급률 100%를 상회하고 있다. 미곡 소비량이 감소하는 가운데 1996년산 이후 계속된
풍작과 쌀 수입 증가 등으로 1999년부터 재고량은 적정수준을 상회하고 있다. 양곡년도말 적정재고율(FAO 권장기준)은
소비량의 16%수준이나 2000년 10월말 추정재고는 730만석(소비량의 21.5%)이며, 2000년산 생산량과 2001 양곡연도
소비량을 감안하면 2001년 10월말 재고전망은 약 1,000만석(소비량의 30%)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재고량이 누증될 경우 보관 및 관리를 위한 재정비용이 증가하고 고미화에 따른 손실 규모가 크게 늘어난다.
쌀 100만석을 보관할 경우 보관관리비용이 약 300여억 원이 소요되고 고미화에 따른 비용이 200여 억원이
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보관비 중에는 금융비용이 74% 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며, 고미화 비용은 신곡이
고미화되면서 발생하는 가치하락 비용을 의미한다.

쌀은 국민의 기초식량이고 농가의 주 소득 작목으로서 풍년농사가 가져오는 사회·경제적 효과는
숫자로 나타내기 어려울 정도로 크다.

▶ 외환위기 속에서는 국가경제 및 사회안정에 기본이 되는 효자산업으로서의 의미를 갖고,
▶ 남북협력 등에 대비하기 위해서도 국내 쌀의 안정적 생산이 중요하다.

최근 세계적으로 집중호우, 태풍 등 기상이변이 자주 발생하고 자연재해가 심화됨에 따라 식량안보,
환경보전, 홍수방지 등 공익적 기능(다원적 기능)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는
유럽에 비해 곡물을 주 식량으로 하고 있으나, 2000년 현재 곡물자급율은 28.5%로서 유럽연합중
가장 낮은 포루투갈(44%)보다도 낮다.

- EU자급율(125%) : 프랑스(249%), 덴마크(128%), 독일(112%), 영국(101%)

현재 우리나라가 쌀을 자급하고 있고 쌀이 남아 돌아가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주곡은 기상재해 등
언젠가 닥쳐올지 모르는 위기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자급기반을 유지하고 항상 여유 있게 비축하고 있어야 한다.

우리가 먹는 중 단립종 쌀의 국제거래량은 우리국민이 1년간 소비하는 양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200만톤에
불과하여 갑작스런 자연재해로 인해 우리가 많은 양의 쌀이 필요한 경우 충분히 공급하기 어려운 형편이다.

- 우리는 지난 '73년 식량위기때 세계적으로 중단립종 쌀의 생산량이 불과 5% 줄었음에도 불구
하고 가격이 2∼3배가 폭등한 경험을 갖고 있다. - 주곡자급기반 확충을 통해 국민식량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쌀
소득을 안정적으로 유지하여 농업인들의 영농의욕을 고취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때이다. 또한 언젠가
닥쳐올지도 모르는 미래의 식량위기를 지금부터 충분히 대비해야 할 것이다.

쌀의 품질이란 쌀의 생산으로부터 마지막 소비단계에 이르기까지 쌀이 식량 또는 하나의 상품으로서 갖추어야 할
여러가지 성질들, 즉 쌀의 영양가, 외형과 도정정도, 완전립의 비율, 저장성, 밥짓기 및 밥맛 특성 등의 내용이
복합된 광범위한 의미를 가지는 것이다. 그런데 모양과 색상이 거의 비슷한 쌀을 눈으로 보고 품질이 좋은
것을 고르기란 쉽지 않다. 더욱이 전문가가 아닌 다음에는 수많은 품종의 쌀을 알아보기란 하늘의 별따기와
마찬가지지만 아래의 조건을 갖춘 쌀이라면 좋은 쌀로 봐도 좋을 것이다.

○ 색이 희고 깨끗하다. ○ 광택이 나면서 투명하다.
○ 타원형으로 길이가 짧다. ○ 쌀알에 금이 간 것이 없다.
○ 쌀알에 복백(가운데 있는 흰부분)이 없다. ○ 쌀알이 대체적으로 고르다.
○ 흑점미(검은 쌀)가 없다. ○ 밥을 지었을 때 쫄깃쫄깃하며 끈기가 많고 밥냄새가 구수하면서 윤기가 자르르 흐른다.
또 씹을 때의 조직감이 부드럽고 쫀득거리며 입안에 잘 달라붙는다.

요즈음은 각 자치단체마다 고장의 명예를 걸고 지역에서 생산되는 쌀의 브랜드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농촌진흥청에서도
쌀의 생산성 증대에 버금가는 노력을 완전미 생산에 기울이고 있어 시중에 유통되는 브랜드 쌀의 대부분은
밥맛에 있어 그다지 손색이 없다.

밥을 맛있게 지으려면 쌀을 잘 씻고, 불리기에서 뜸들이기에 이르기까지 가열의 세기와 압력을 조절해주어야
한다.

가. 쌀 잘 씻는 요령

우선 쌀을 깨끗한 물로 씻어서 쌀에 붙어 있는 겨나 먼지 등 오염물질을 제거해야만 나중에 밥을 지은 다음에도
부패가 잘 일어나지 않고 청결을 유지시켜 주며 밥맛도 좋게 해준다. 그러나 쌀을 씻을 때 너무 심하게 문질러 씻거나
첫 번째 씻을 때 새물로 빨리 갈아주지 않으면 영양분의 손실이 크고, 쌀을 씻는 동안에 빠르게 쌀 속으로 흡수되는
수분을 따라 좋지 못한 쌀겨 냄새 같은 것이 쌀 속에 베어들 우려가 있다. 따라서 쌀을 씻을 때 처음에는 가볍게 손을
돌려 저으면서 씻은 다음 재빨리 씻은 물을 버리고 새물로 바꿔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나. 쌀 맛있게 불리는 요령

쌀을 너 댓 번 가볍게 저어 씻은 다음 30분 이상 쌀을 불려서 물이 쌀 전분 알맹이 속에 고루고루 스며들게 해야 한다.
이와 같이 쌀을 물에 충분히 불리는 것은 밥이 끓을 때 쌀알 내부가 고루고루 호화가 되어 찰기와 탄력이 있는
부드러운 밥이 되게 하기 위함이다. 만일 쌀을 충분히 불리지 않은 상태로 가열하면 먼저 쌀알의 겉층에 있는
전분이 호화 되어 쌀알의 중심부로 수분의 침투와 열 전달이 방해를 받게 되면서 속이 딱딱한 밥알이 되기 쉽다.


그러나 쌀을 씻은 후 몇 시간 동안 물에 불려 놓는 것은 좋지 않다. 오래 불려 놓으면 쌀겨 냄새가 섞일 뿐 아니라
영양분도 빠져 나와 밥맛이 떨어지고, 밥알의 모양이 톡톡 살지 못해 맛이 없어 보이기까지 한다. 쌀을 씻은 후에는
체에 받쳐 물기를 완전히 빼 두었다가 밥짓기 바로 전에 물을 넣어 밥을 한다. 그렇게 해도 쌀알 사이사이에
남아 있던 물기가 흡수되어 적당히 불려지기 때문이다.

다. 물 붓기

물에 충분히 불린 쌀을 밥솥에 앉히게 되면 얼마만큼 물을 부어야 적당한가를 결정하는 것이 가장 맛있는
밥을 짓는 열쇠가 된다. 밥솥의 종류나 밥 량, 가열조건에 따라 물 붓는 양을 다소 조절하여야 한다.
밥의 중량은 대체로 쌀 무게의 2.3∼2.5배가 되므로 물은 쌀 무게의 1.3∼1.5배가 들어가는 셈이 된다.
밥이 끓는 과정에서 증발되는 양을 감안한다면 대개 마른 쌀 무게의 1.5배(부피로는 약 1.2배) 정도가
표준이 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와 같은 밥을 할 때 넣은 물의 양은 품종, 쌀의 수분함량, 도정상태,
햅쌀과 묵은쌀, 밥 짓는 솥의 종류나 가열조건 등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각기 그 조건에 따라 물의
양을 적절히 가감해야 한다.

라. 끓이기

밥솥에 불린 쌀을 앉히고 적절히 물을 부으면서 열을 가하여 밥을 짓는 단계에 들어가게 된다. 열을 가하여 밥을
짓는 과정은 대체로 다음 세 단계로 나눌 수가 있다.

▶ 1단계
쌀과 물이 끓을 때 (98∼100℃)까지 5∼10분 정도 계속 온도를 높여 가는 단계로, 이 시기에는 쌀알 내부에
흡수(吸水)가 불충분한 곳으로 흡수가 진전되고 쌀알 외층에 있는 수용성 당질과 유리아미노산 등이 끓는
물 속에 녹기 시작하게 된다.

▶ 2단계
계속 쌀에 흡수되지 않고 남은 물을 끓임으로써 (7∼8분) 쌀의 호화를 급속하게 진행시키는 단계인데, 이 시기에는
처음에 1∼2분 정도 강한 불로 가열시켰다가 약간 낮춘 상태로 물을 크게 대류시키면서 끓게 만들어 쌀이 고루고루
잘 호화 되도록 한다.
★ 이 시기에 너무 강한 불로 급속하게 가열시키면 밥이 좀 꼬들꼬들하게 되고 좀더 심하면 쌀알 내부까지
물이 스며들어서 충분히 호화가 되지 않아서 밥알에 딱딱한 심이 있는 밥이 된다.
★ 또한 너무 약한 불로 오래 가열하면 너무 무른 밥이 되어서 탄력감과 씹히는 조직감이 떨어지는 밥이 된다.

▶ 3단계
물이 쌀에 흡수되거나 증발되어 잦아지면서 쪄지고 밑바닥은 눋기 시작하는 단계로 가열하는 불을 조금 약하게 해야 한다.
★ 이 시기에 밥물이 완전히 잦아져서 눋는 소리가 나면 일단 가열을 중단시켜서 10∼15분정도 충분히
뜸들이는 시간을 가진다. 윗쪽에 떠있던 밥물이 아랫쪽 밥속으로 깔아 앉은 후에 약한 불로 5분정도 가열
하여 남아 있는 수분을 날려 보내는 것이 바람직하다.

마. 밥섞기

이렇게 밥짓기가 완전히 끝나면 밥주걱으로 가볍게 밥을 아래·위로 뒤집으면서 잘 섞고 일구어서 밥알끼리 공간을
두고 떨어질 수 있게 해 두어야 밥이 덩어리져서 굳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이와 같이 밥을 맛있게 지으려면 쌀을
잘 씻고, 불리는데서 부터 뜸들이기에 이르기까지 가열세기와 압력을 적절히 조절해 주지 않으면 안되며, 약간
밥이 눋게 하게 함으로써 구수한 냄새와 맛이 밥 전체에 퍼질 수 있도록 해 주고, 구수한 누룽지와 숭늉맛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바. 묵은 쌀로 밥을 맛있게 지으려면

■ 밥물의 양을 잘 맞춘다.
쌀의 저장기간 및 건조도에 따라서 밥물의 양도 조절하는 것이 좋다. 오래 저장한 쌀일수록 밥물의 양을 넉넉히
잡아야 밥맛이 좋다. 밥물은 묵은 쌀의 경우 1.5배, 햅쌀은 1.1배가 적당하다.

■ 물에 충분히 불린다.
묵은 쌀로 맛있게 밥을 지으려면 물에 충분히 불렸다가 불에 올리는 것이 좋다. 보통 겨울에는
1시간∼1시간 30분 정도, 여름에는 30∼40분 정도가 적당하다.

■ 우유를 이용한다.
밥물의 4분의 1가량 되는 분량의 우유를 넣고 밥을 짓거나 쌀무게의 5% 정도의 탈지분유를 첨가해서
밥을 지으면, 라이신과 트레오닌, 칼슘, 철분 등의 성분이 보충되어 밥맛이 향상된다.

■ 다시마를 이용한다.
다시마를 두어 조각 정도 넣고 밥을 하면 묵은 쌀냄새가 말끔히 사라지는데 만약 다시마가 밥에 들어가는
것이 싫다면 다시마를 5분 정도 끓여 낸 물로 밥을 지어보면 효과가 있다.

■ 식초를 이용한다.
묵은 쌀에서 나는 냄새 제거에는 식초가 제격. 우선 아침밥으로 사용할 쌀을 그 전날 저녁에 식초 1∼2방울을
떨어뜨린 물에 담갔다가 씻어서 물기를 빼 놓는다. 다음날 밥을 지을 때 한번 더 미지근한 물로 헹구고
난 뒤 밥을 지으면 냄새가 나지 않는다.

■ 소금과 식용유를 이용한다.
쌀을 불에 얹기 전에 약간의 소금과 식용유를 넣고 밥을 지으면 매우 부드럽고 윤기 흐르는 밥이 된다.

사. 설익은 밥 뜸들이기

가스불이나 전기밥솥으로 밥을 지을 경우 물의 양을 잘못 맞춰 밥이 설익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럴 때는 술을 활용해 뜸을 들이면 맛이 한결 나아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먼저 다 끓인 상태의
밥에 젓가락으로 구멍을 여러 개 낸 다음 청주를 조금 뿌린다. 그리고 다시 한번 밥솥의 스위치를 켜거나
약한 불에 5분 정도 두면 된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벼로 저장하면서 필요할 때 쌀을 찧어 상품화하거나 소비하게 되는데, 벼는 생명력을 가지고
있는 생물이기 때문에 저장조건에 따라 호흡 등을 통하여 자체적인 변화를 일으키며 병균이나 해충의 침해를 받게 된다.
벼를 저장할 경우 온도나 습도가 높으면, 호흡에 의한 양적 및 질적 손실이 커지고 쌀알내의 화학적 변화가 심해지며,
특히 쌀 알 표층의 기름 성분이 공기 중의 산소와 결합하여 산패가 되면서 산도가 올라가고 당질이나 단백질의 변질을
함께 유발시킨다. 또한 저장 중에 침해하는 바구미같은 해충이나 부패균의 발생도 심하게 된다.


따라서 저장 중에 영양이나 식미가 떨어지는 것을 막고 저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벼의 수분함량은 15% 이하,
저장고내의 온도는 15℃ 이하, 습도는 70% 전후, 공기 조성은 산소 5∼7%, 탄산가스 3∼5%로 유지시켜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일반 농가나 가정에서는 이러한 저온저장 시설이 없고, 허술한 곳간이나 개량곳간 등에
보관하거나 대청마루나 방에 마대(P.P대)에 넣어 쌓은 채로 보관하기도 한다. 미곡의 저장은 벼로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나 부피를 많이 차지하기 때문에 저온저장 창고에 보관할 경우 현미로 저장하여도 괜찮으며,
쌀로 저장할 경우에는 서늘한 곳에 밀폐된 용기 속에 저장하는 것이 쌀의 감모율이나 화학적 성분 변화가
적고 해충의 발생을 막아주는 효과를 얻는다.

가. 쌀을 신선하게 보관하는 요령

일반 가정에서는 튀김이나 조리, 불 사용 등으로 인한 높은 온도, 가전제품에서 방출되는
열도 쌀 보관에
나쁜 영향을 끼친다. 따라서 신선한 쌀을 먹기 위해서는 보관이 중요하다.

■ 습기
쌀 보존 방법으로 우선 주의해야할 것은 습기다. 밥을 지을 때 가장 중요한 수분도 보존기간에는
너무 많으면 바람직하지 않다. 쌀은 수분을 쉽게 빨아들이며 습기를 머금은 쌀에는 곰팡이나 세균이 발생하기 쉽다.
습기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도 이외로 효과적이며, 그때 젖은 손을 넣는 것은 금물이다.
▶ 물을 쓰는 곳과 가능한 멀리 떨어져 있으며 습기가 없는 서늘한 곳, 낮과 밤의 기온 차가 적은 곳이 쌀을
보관 하기에 좋다.

■ 직사광선
햇빛에 노출된 쌀은 건조되면서 금이 가고 그 사이로 전분이 나와 변질되기 쉽기 때문에 직사광선을 피해야 한다.
우리조상들이 독에 쌀을 보관했던 것은 이 때문이었다.

■ 도정
일반적으로 쌀은 도정한 후 1개월이 지나면 서서히 맛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따라서 맛있게 밥을 먹기 위해서는
한번에 많은 양을 사지 않는 것이 좋다. 여름인 경우는 1개월, 겨울의 경우에는 2개월 정도가 쌀의 품질을
유지한다고 볼 수 있다.

■ 포 장
종이에 포장된 쌀은 별도의 쌀독이나 쌀통에 보관할 필요 없이 그대로 보관해도 되지만 비닐을 코팅한 종이나
은박지를 입힌 포장은 공기가 차단되어 부적당하다.

■ 냄 새
쌀은 냄새를 빨아들이기 쉬우며 냄새가 배면 씻어도 빠지지가 않는다. 따라서 세제나 기름류 등의 냄새가
강한 물건 옆에는 놓지 않도록 한다. 또한 가스레인지와 가전제품이 있는 곳에서도 떨어진 장소에 보관한다.
따라서 수납고가 있는 가정은 주방보다는 이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신선도를 오래 유지하기 위해서는
쌀통에 사과를 넣어 두는 것도 좋다.

나. 벌레 예방 요령

여름철의 쌀 저장중 주로 발생하는 해충으로는 쌀바구미, 좀바구미, 화랑곡나방, 장두 등을 들 수 있다.
이들 해충의 방제방법은 훈증제, 접촉살충제등 약제를 이용하는 방법과 밀봉저장, 저온저장, CA저장등의
방법이 있지만 이들은 주로 대량저장시 발생하는 해충의 방제방법이다.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방제법으로 해충기피제가 개발되어 시판되고 있지만 완벽한 퇴치방법이라고는
할 수 없고 현재로는 온도가 높아지는 여름철에는 10kg정도의 소량의 쌀을 구입하여 냉장고에 보관하면서
이용하는 것이 좋겠다. 가정에서 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소개하면,


○ 묵은 쌀은 꺼낸 다음 새 쌀을 넣어주어 밑바닥에 묵은 쌀이 계속 남아 있지 않게 한다.
○ 벌레는 다른 장소에서 살기 좋은 곳으로 이동해 온다. 그러므로 여름에는 가능한 자주 쌀통 청소를 해준다.
○ 쌀통 뚜껑에 붙어있는 쌀겨도 살핀다.
○ 벌레가 생겼을 때에는 바람이 잘 통하는 서늘한 그늘에 펴서 말린다.
○ 쌀벌레를 퇴치하려면 마늘을 넣어두어도 효과가 있다.

농촌 부녀자들에게 조사한 사례를 몇 가지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 건조김, 과자 포장 속의 실리카겔을 모아 쌀통에 넣어둔다.
○ 습기 흡수를 위한 숯과 마늘을 넣어둔다.
○ 쌀통에 마늘과 건고추를 넣어둔다.
○ 쌀통에 쌀을 넣고 신문지로 덮어둔다.
○ 뚜껑 있는 고무통, 플라스틱통에 저장한다.
○ 고무통에 복숭아 잎을 넣어둔다.
○ 쌀독에 통마늘을 넣고 뚜껑에 참숯을 붙여 보관한다.
○ 숯과 소금을 넣어둔다.
○ 저온저장고에 보관한다.
○ 신문지를 쌀 중간 중간에 넣는다. 굵은 소금을 약간 섞는다. 생솔잎을 넣는다.

가. 쌀겨를 이용한 피부미용법

▶ 쌀겨는 왜 좋을까?


벼의 껍질만 벗기고 도정하지 않은 것을 현미라고 한다. 이 현미를 정백미로 도정할 때 생기는 얇은 껍질이 쌀겨이다.
쌀겨에는 비타민 A, 비타민 B, 철분, 인, 미네랄 등의 영양소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특히, 입이나 눈 주위의 점막과 피부를 튼튼하게 해주는 비타민 B군, 노화방지와 피부를 곱게 가꿔주는 비타민 E가 많다.
또 쌀겨에는 섬유질이 풍부해 변비가 있는 여성에게는 통변이 좋아져 피부가 거칠거나 여드름 등의 피부질환이 해소되고
살이 빠지는 효과도 있다고 한다.

▶ 세 안
쌀겨에는 세정작용이 있어 옛날에는 비누대신 쌀겨로 세안을 했다. 일반비누는 피부보습을 위해 필요한 피지까지 빠지게
해서 피부를 거칠게 하고 건조화 시키지만, 쌀겨에는 지방분이 함유되어 있어서 사용할수록 피부가 윤이 나고 매끄러워진다.

▶ 팩
우선 볶지 않은 생 쌀겨와 밀가루, 물, 랩을 준비한다. 볶은 쌀겨는 까칠까칠해서 감촉이 좋지 않고 팩 효과도 약간 떨어진다.
오래된 쌀겨도 팩으로 사용하기에는 좋지 않다. 오랫동안 묵은 쌀겨는 유효성분이 손실되거나 변질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팩을 할 때는 신선한 것을 사용하도록 한다. 일주일에 1∼2회 하는 것이 적당하다.


<팩의 순서>
① 깨끗이 세안한다.
② 스팀타월 찜질로 모공을 열어준다.
③ 물을 넣어 쌀겨와 밀가루를 섞는다. 묽으면 얼굴에 흘러내리고 반대로 너무 물의 양이 적으면 딱딱해져
피부에 잘 붙지 않고 팩 효과도 떨어진다. ④ 섞은 것을 손으로 얼굴에 바르는데, 두께는 5㎜ 정도가 적당하다.
⑤ 얼굴 전체에 바른 다음 랩을 씌운다. ※ 이때 눈, 코, 입 부위에는 구멍을 뚫어 호흡하기 편하게 한다.
랩을 씌우면 수분증발을 막아 쌀겨팩의 효과를 높인다. ⑥ 15∼20분 정도 팩을 한 후 미지근한 물로 팩을
씻어 내리고 곧바로 얼굴에 찬물을 뿌려준다.
또는 패팅해도 된다. ⑦ 팩을 한 다음 얼굴에 다른 것을 바르지 않는다. 당기는 느낌이 들면 찬물로 스프레이를 해준다.


▶ 목욕법
유지원료로도 사용하는 쌀겨기름은 피부 미용에 매우 좋다. 옛날에는 목욕할 때 쌀겨 주머니를 사용했다고 한다.
목욕할 때 사용하는 쌀겨는 볶은 쌀겨와 생 쌀겨 중 어떤 것을 선택해 사용해도 상관없지만 피부가 건조한 사람은
볶은 쌀겨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볶은 쌀겨에는 쌀겨기름이 더 많기 때문이다.

▶ 모발 가꾸기
쌀겨 유분은 살균력이 뛰어나 피부병에 좋으며 특히 머리를 감을 때 사용하면 윤기 있는 상태로 유지시키고
숱이 적은 모발은 풍성하게 한다.

나. 냄새가 배어 있는 용기는 쌀뜨물을

합성수지로 만든 밀폐용기에 김치나 지방이 많은 생선 등을 넣어 두면 냄새가 그대로 배어 다른 음식을 담기
곤란한 경우가 있다. 이런 때에는 쌀뜨물을 받아 밀폐용기를 30분 가량 그 속에 담가 둔다. 그런 뒤에 스펀지로
구석구석을 문지르고 물로 헹구어 내면 냄새가 깨끗이 제거된다. 이렇게 씻은 후에는 반드시 물기를 완전히
없애야 한다. 왜냐하면 습기는 악취의 요인이 되기 때문!

다. 쌀뜨물은 버리지 말고 비료로 이용하자

하천과 호수의 수질오염을 일으키는 원인의 60%가 가정에서 나오는 생활하수라는 통계가 있는데,
그중 쌀뜨물은 버리는 양이나 빈도가 가장 많다고 한다. 쌀뜨물은 비료가 되므로 정원이나
화분 등에 주면 좋습니다. 쌀뜨물에는 전분, 수용성비타민, 지방 섬유 등이 섞여있는데, 서너번째
쌀을 씻어 받는 것이 바로 속뜨물인데 이 속뜨물은 유해성분이 없어 국이나 찌개, 나물을 조리할 때
많이 사용합니다.

라. 떡쌀을 씻을 때는

대부분 떡쌀을 밤에 담가 두었다가 아침에 찧는 경우가 많지만 쌀을 너무 오랫동안 물에 담가 놓는 것은
좋지 않다. 쌀은 처음 5분 동안에 10%의 물을 흡수하고 한 시간 후에는 80%를 흡수하기 때문에 세시간이
넘으면 쌀은 더 이상의 물을 흡수하지 않는다.

마. 전기밥솥으로 밥할 때 뜸을 잘 들이는 방법

밥이 다 된 후 꺼지는 취사 쪽 불을 10분 후에 다시 한번 스위치를 넣어 취사 스위치가 자동으로 끊어질
때까지 놓아두면 전기밥솥 주변의 수분이 제거되어 밥이 잘 퍼지게 된다.
▶ 이외에도.... ○ 찬밥 처리법 찜통의 물 속에 소금을 한 찻숟갈 넣고 찌면 새로 지은 밥처럼 맛이 되살아난다.
○ 무 삶을 때 쌀 주머니를 함께 넣으면 삶은 무의 맛을 더 좋게 하려면 무를 삶을 때 쌀 한줌을 넣은 주머니를
함께 넣고 삶으면 무의 매운맛을 흡수하여 단맛이 강해진다.

바. 밥의 탄 냄새를 제거하려면

나무주걱이나 나무도시락 뚜껑 같은 것을 밥 위에 올려놓고 그 위에 큰 숯 덩어리를 한 두개 얹은 후
솥뚜껑을 닫아둔다. 얼마쯤 지나 솥뚜껑을 열어보면 탄 냄새가 사라진다.

농사를 하지 않는 지대에도 쌀밥을 먹는 습관은 점점 확산되고 있다. 예를 들면 태평양의 마그로네시아(Migronesia)섬들의
전통적 주식 작물은 토란, 얌, 빵나무 열매이다. 그러나 일본의 통치시대에 씰 맛을 기억하는 섬사람들은 현재에도
돈만 있으면 일본이나 캘리포니아에서 수입한 쌀을 사서 일본으로부터 수입한 무쇠솥으로 밥을 지어 먹는다.
쌀밥은 맛도 있지만 빵이나 면에 비해 조리가 간단하다는 것이 확산되는 이유 중의 하나라고 한다.

가. 말레이시아

락사(Laksa)라고 하여 맵지 않은 커리 가루에 코코넛 밀크를 넣은 후 닭고기, 쇠고기 혹은 염소고기를 삶은
코마(Koma), 생선과 잎으로 만든 수프에 쌀국수를 넣고 그 위에 채소가루를 뿌린 요리

나. 베트남

포(Pho)라는 일종의 쌀국수가 있다. 밑에서 수증기를 올리는 판 위에 헝겊을 곱게 깔고 물에 불린 멥쌀가루를
그 위에 펴면 금세 익어 꾸덕꾸덕하게 되는데 이것을 떼어내어 차곡차곡 쌓아두었다가 우리나라의 칼국수보다
더 가늘게 썰어 국수를 만듭니다. 이것을 커다란 국수 그릇에 담고 샬롯(파슬리의 일종), 생숙주나물 등을 얹고
그 위에 쇠고기나 닭고기 썬 것을 얹습니다. 고기의 뼈를 곤 육수를 사용하며 기호에 따라 매운 고춧가루, 레몬즙 등을 곁들인다.

다. 인도

도사(Dosa)라고 하여 쌀과 코코넛을 배합하여 만든 주식류의 빵, 콩과 쌀가루를 반죽해서 철판 위에 얇게
구운 요리가 있는데 크레이프라고도 부릅니다. 또한 이디카 계통의 쌀을 고기와 같이 찐 쌀 요리가 있는데
쌀에 향신료를 넣어 지은 밥은 '팔라우(Pulau)', 레몬으로 맛을 낸밥은 '레몬 라이스', 향신료와 너트를
이용한 고급 쌀 요리는 '바리야니(Bariyani)'라고 부른다.

라. 멕시코

주로 가벼운 식사나 애피타이저로 코스 중간에 나오는 '소파 세카(Sopa Seca)'는 인디카형의 쌀을 양파,
마늘, 토마토, 파슬리, 코리앤더, 큐민, 통후추 등을 닭기름으로 볶은 요리로 이때 밥은 미리 뚜껑을
연 채로 뜨거운 물에 익히고 물을 따라 놓았다가 특이한 여러 가지 재료들을 넣고 뜨거운 불에 볶아낸다.

마. 일본

스시나 모찌, 고항이라고 불리는 쌀밥이 있다.

● 일본의 스시
초밥의 역사 일본에서는 초밥을 뜻하는 한자인 "지"와 "자"란 글자는 둘 다 스시(sushi)라고 읽는다.
요즘 들어서는 그 사용권이 "지"란 글자는 관동(일본 동경지방), "자"란 글자는 관서로 자연스럽게 구분된 듯하다.
옛날부터도 관동의 스시아(초밥가게)에서는 주로 "지"를 사용했으며 관서의 스시야에서는 거의 "자"를 사용했다.
단, 관동에서는 관서처럼 "지"를 통일적으로 사용하지는 않았다. "지"와 "자"란 글자는 생선을 조리한
식품이라는 의미로 사용된 아주 오래된 한문이다.


일본에서 가장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는 스시는 고노에의 후나스시(붕어초밥)이다. 후나스시는 5월
초순경 알을 낳기 위해 얕은 물에 모여드는 붕어를 잡아 만드는데 정교한 기술을 필요로 한다. 붕어의
모양이 손상되지 않게 입으로 내장을 꺼내고 잘 씻어서 소금으로 절이고 눌림돌로 눌러 1개월 정도 두었다가
밥과 함께 먹었다. 이것이 천년 전통을 자랑하는 고노에의 후나스시 담그는 법으로 현재의 스시 발전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후나스시의 영향을 받아 지금도 스시업계에서는 스시를 만든다고 하지 않고 담근다고 한다.
초창기의 스시 재료는 붕어나 은어가 주종을 이루었으며 해안지방에서는 조개류, 멍게, 정어리 등 색다른 종류를
사용했다. 그 후 세월이 흐르면서 멍게 등은 없어지고 야채류, 죽순 가지 등을 이용한 야채스시가 등장했다.

임수근 쌀 이야기 3(펌)


요즘은 쌀이 단순히 허기를 메우는 곡물이 아닙니다. 약처럼 몸에 좋은 성분을 지니고 있기도 합니다.
이른바 ‘기능성쌀’입니다. 홍삼·녹차카테킨·클로렐라 등 몸에 유익한 성분을 쌀에 더하거나 비료·제초제를
전혀 쓰지 않는 유기농법으로 생산한 쌀입니다. 빨주노초파남보, 알록달록 아름답기까지 합니다.

그래서 쌀이라고 하면 뭐니뭐니 해도 갓 수확해 도정한 햅쌀이죠. ‘임금님표 이천쌀’의 고향인 경기도 이천에
다녀 왔습니다. 가을걷이가 한창인 요즘 이천에서는 구수한 냄새가 진동을 합니다. 쌀 익는 냄새, 밥 익는
냄새입니다. 이천시 농업기술센터 임성식 농촌지도사는 “올해 쌀 품질이 유난히 좋다”며 기대에 찼습니다.
벼 이삭이 맺힌 이후로 비가 전혀 내리지 않은데다가 일조량도 예년보다 많고 일교차가 커서 쌀이
맛있게 여물었다고 합니다.

이 햅쌀로 지은 밥을 맛봤습니다. 이천에는 이천쌀을 간판 메뉴로 내세운 식당이 아주 많습니다. 이천농협에서
저온 보관하는 벼를 그날그날 도정한 쌀로 지은 밥입니다. 일년 아무 때나 가도 햅쌀로 지은 밥을 맛볼 수 있는
셈이죠. 그래도 식당 주인들은 “추수가 한창인 이맘때가 밥맛이 최고로 좋을 때”라고 하더군요. 왜 그럴까?
“쌀은 수분 함량이 16%일 때가 가장 맛있는데, 갓 수확해 도정했을 때가 딱 16%거든요.”

수분 ?량 16%로 완벽한 상태인 이천 햅쌀로 지은 밥은 감동이었습니다. ‘맛있다’로는 부족할 듯합니다.
밥이 달다고나 할까요. 살짝 밑이 눌면서 생긴 누룽지의 향취가 더해져 구수하기까지 했죠. 식사의 기본인
밥이 맛있으니 다른 건 아무래도 좋았습니다. 반찬이 없어도 한 그릇 뚝딱 해치울 것만 같았습니다.
내친김에 ‘완벽한 쌀 고르기’와 ‘완벽한 밥짓기’도 알아보았습니다. 맛있는 밥을 먹고 싶다면 열 번이고
스무 번이고, 쌀뜨물이 나오지 않을 때까지 무조건 씻는 게 ‘왕도’랍니다. 물론 영양은 쌀뜨물과 함께
빠져나갑니다만. 매일 먹으면서도 쌀에 대해 몰랐던 사실도 너무 많았습니다. 다이어트에 적이란
선입견과 달리 오히려 체중 조절에 도움이 되고, 성인병 예방에 좋다고 서양에서 각광받고 있답니다.

윤기나는 쌀이 밥 맛도 좋아

‘완벽한 밥’은 ‘완벽한 쌀 고르기’에서 시작한다. 쌀알이 통통하고 반질반질 광택이 나면서 표면이
부서지지 않아야 맛있다. 밥 할 때 부서진 부분에서 전분과 냄새가 흘러나와 모양이 흐트러지고 질척해진다.
밥맛이 가장 좋은 수분함량은 16% 정도. 쌀은 찧은 후 7일이 지나면 산화가 시작, 15일이 지나면 맛과 영양이
사라지기 시작한다. 정미한지 15일 이내에 먹도록 한다. 그러나 늘 햅쌀을 먹기란 쉽지 않다. 묵은 쌀 냄새
제거에는 식초가 제격. 아침밥으로 사용할 쌀은 전날 저녁 식초 한 방울을 떨어뜨린 물에 담갔다가 씻어서
물기를 빼 놓는다. 다음날 미지근한 물로 한번 더 헹구고 밥을 지으면 냄새가 나지 않는다.


여름엔 30분, 겨울엔 2시간 정도 불려야

쌀을 씻을 때는 힘 주지 않고 살살 휘젓듯 한다. 맛있는 밥을 먹고 싶다면 맑은 물이 나올 때까지 여러 번
씻는다. 전분, 단백질, 지방, 섬유 등 영양도 함께 씻겨나갈 수 있지만 일식집에선 맛있는 밥을 짓기 위해
맑은 물이 나올 때까지 씻고 또 씻는다. 쌀에 부은 첫물은 쌀겨 냄새가 배지 않도록 되도록 빨리 헹궈 버린다.
서너 번째 쌀을 씻으면 나오는 쌀뜨물을 속뜨물이라고 한다. 속뜨물은 유해성분이 없으므로 국이나 찌개,
나물할 때 사용하면 좋다.


고슬고슬 맛있는 밥을 지으려면 쌀이 수분을 충분히 흡수해야 한다. 쌀을 씻은 후 오래 불리면 좋지 않다.
쌀겨 냄새가 섞이고 밥알도 뭉개진다. 수온에 따라 다르지만 여름철은 30분, 겨울철에는 2시간 정도가 표준이다.
쌀은 보통 밥하기 1시간 전에 일어 소쿠리에 받쳐 물기를 완전히 빼뒀다가, 밥짓기 바로 전 물을 붓는다. 햅쌀은
물의 양을 조금 줄이고, 묵은 쌀은 늘린다. 단, 쌀 불리는 프로그램이 내장된 전기밥솥은 바로 지어야 맛나다.
밥물을 맞출 땐 경험에 의존하기보다는 계량컵이나 밥솥에 새겨진 용량으로 맞춰야 정확하다. 전기밥솥은
표시용량의 3분의 1, 3분의 2 정도가 적당하다. 즉 10인분 밥솥엔 4~7인분, 6인분 밥솥엔 3~4인분만 짓는다.


전기밥솥에 남은 밥은 가운데 모아두세요

다 지은 밥은 뜸들인 다음 반드시 섞어서 보온한다. 밥을 섞지 않으면 찰기가 없고 퍼석해진다.
수분이 금새 사라져 색이 변하고 마를 뿐 아니라, 취사 시 발생한 밥물이 밥 밑부분에 스며들면서 냄새가 난다.
전기밥솥에 남은 밥은 가운데에 산처럼 쌓아둔다. 바깥부분 숨겨진 열선 때문에 밥이 변색하거나 냄새
나기 쉽다. 밥이 적다면 공기에 담아 밥솥 중앙부에 놓는다. 전기밥솥에 보온하는 시간은 12시간을
넘기지 않도록 한다. 식은밥을 재보온하면 냄새가 나므로 절대 하지 않는다. 잡곡밥, 현미밥은
4시간 이내로 보온한다.

우리집 밥맛 비결은 밥솥

완벽한 밥맛의 비결, 밥솥에 숨은 건 아닐까? 요즘 가정에서는 대개 전기밥솥이나 압력밥솥으로
밥을 짓는다. 기존 전기밥솥과 비교하면 압력밥솥 밥맛이 더 낫다고 평가받았다. IH전기밥솥이
등장하면서 판세에 변화가 생겼다. 압력밥솥이나 IH전기밥솥이나 밥맛의 기준으로 삼는 건 무쇠가마솥.
압력솥측에선 “강한 압력으로 쌀알을 속까지 빠르게 익힌다는 점에서 가마솥과 원리가 같다”고 주장한다.
반면 IH밥솥측은 “가마솥밥이 맛있는 건 넓고 둥근 솥바닥 전체가 가열되면서 상하로 순환하는 대류현상이
솥 안에서 활발하게 발생하면서 쌀알을 고루 고슬고슬하게 익히기 때문”이라며 “이는 열선코일을 감아 솥
전체를 가열하는 IH전기밥솥과 마찬가지”라고 주장한다. 최근 한국식품연구원에서 압력솥과 IH밥솥으로
지은 밥을 비교한 결과에서는 ‘IH솥밥이 더 맛있다’는 판정승을 얻은 바 있다.


쌀 소비량이 점점 줄고 있다. 2005년 한국인의 하루 평균 쌀 소비량은 221g. 밥 한 공기가 120g 안팎이니,
하루에 밥 두 공기를 채 먹지 않는 셈이다.서양에선 ‘쌀 다이어트’ 열풍하지만 빵을 먹는 서양에서는 오히려
쌀 열풍이 일고있다. ‘쌀이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입증되면서 건강식품으로 주목받으면서다.
‘탄수화물 덩어리’로 알려진 쌀이 과연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될까?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있다. 일본 수가노
교수팀이 쌀 단백질을 섭취한 실험용 쥐가 우유 단백질, 생선 단백질, 콩 단백질을 섭취한 쥐보다 혈중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농도가 현저히 감소함을 확인했다. 미국 듀크대학에서는 남녀 546명에게 쌀
다이어트 클리닉을 실시한 결과, 여성은 평균 8.6㎏, 남성은 평균 13.6㎏의 체중 감량에 성공했다.
546명 중 68%는 1년 뒤에도 감량한 체중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다.


당뇨에도 식빵보다 좋아

일부에서는 ‘밥을 먹으면 당뇨 조절에 좋지 않다’고 아는데, 그렇지 않다. 당질을 섭취하면 일정 기간
혈당의 양과 인슐린 분비량이 증가한 후 다시 감소해 공복 상태의 일정 농도를 유지한다. 이때 혈당량과
인슐린 증가가 너무 급격하면 당뇨병 환자는 증세가 악화되며, 건강한 사람에게도 나쁜 영향을 미친다.
미국 크라포 박사가 당뇨병 환자에게 쌀밥과 감자, 식빵을 각각 먹게한 후 혈당과 인슐린 반응을 조사했다.
쌀밥을 먹은 환자는 식빵이나 감자를 먹은 환자보다 인슐린 분비와 혈당이 훨씬 낮게 나타났다. 건강한
성인도 감자, 식빵 옥수수를 먹으면 혈당과 인슐린 반응이 급격한 증가를 보인 반면, 쌀밥은 완만한 증가를 보였다.


밥 먹으면 콜레스테롤 수치 신경 쓸 필요 없어


쌀은 콜레스테롤 상승도 예방한다. 체내 지방 축적을 낮추는 효과가 우수하다. 한국식품연구원 쌀연구팀에서
쌀과 밀, 설탕을 쥐에게 먹여 체내 지방대사를 비교했다. 쌀을 먹인 쥐가 혈액의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
함량이 눈에 띄게 낮아졌다. 간에 축적되는 지방함량도 쌀을 먹인 쥐가 유난히 낮게 나타났다.


고혈압에 좋은 ‘가바’가 많은 발아현미


쌀밥에는 혈압 조절효과도 있다. 한국식품연구원에서 연구한 결과, 자연발증고혈압쥐에게 현미를 주었더니
혈압상승을 유의하게 억제하였고, 쌀에서 분리한 펩타이드는 혈압 상승 효소(ACE)의 활동을 저해하였다.
특히 현미를 발아시키면 흔히 ‘가바’(Gaba)라고 불리는 감마아미노부티린산이 증가한다. 가바가 강화된
쌀 배아를 고혈압 쥐에게 먹였더니 혈압상승이 뚜렷하게 저하됐다는 보고가 있다.

모든 반찬과 잘 어울리는 건강식

건강을 유지하려면 균형잡힌 식단이 가장 바람직하다. 쌀밥은 김치, 된장국, 고기, 생선 등 어떤 반찬과도
잘 어울려 영양을 골고루 섭취하기 좋다. 실제 쌀을 주식으로 하는 한국인은 당질, 지방, 단백질 섭취 비율이
매우 이상적이다. 반면 서구식 식사는 구성이 단순하다. 특히 식이섬유가 적고 지방과 콜레스테롤, 설탕 섭취가
많아 성인병 유발률이 높다는 점이 여러 조사를 통해 나타나고 있다. 또 쌀밥은 서양식보다 쉽게 포만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과식을 피할 수 있다.


쌀·녹용의 만남… 기능성 쌀이 보약이죠


‘음식동원’(飮食同源)이란 말이 있다. 하루 세 끼만 꼬박꼬박 먹어도 건강을 지킬 수 있단 소리다. 최근 개발되는
다양한 기능성쌀을 보면, 음식동원이 옛말만은 아닌 것 같다. 녹용, 클로렐라, 녹차카테킨, 필수아미노산 등의
성분을 쌀에 추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암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한다. ⊙홍녹용쌀(진분홍색)=녹용과
홍국을 더했다. 홍국은 균사가 붉은 빛을 띠는 누룩의 일종으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지방간에 좋다고
알려졌다. 녹용은 더 말할 필요가 없는 1등 한약재. 전국 으뜸쌀 품평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아산 맑은쌀’로
만들었다. ⊙녹차카테킨쌀(초록색)=녹차카테킨은 플라보노이드의 한 형태로, 활성산소를 제거해 암 예방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100g에 녹차카테킨 성분 360㎎. ‘아산 맑은쌀’로 만들었다. ⊙클로렐라쌀(초록색)=엽록소가 일반
채소보다 10배 많은 클로렐라를 첨가해 성장기 청소년에게 특히 좋다. 대상 클로렐라 원말(원재료를 빻아 만든 분말)과
친환경 스테비아 농법으로 재배한 쌀을 사용한다.

⊙버섯카로틴쌀(주황)=영지버섯과 상황버섯, 운지버섯, 아가리쿠스, 동충하초 추출물로 베타카로틴을 ‘아산 맑은쌀’에
코팅했다. 밥을 지으면 향긋한 버섯 냄새가 피어오른다. ⊙아미노라이스업(노랑)=필수아미노산인 라이신, 아르기닌,
베타카로틴을 국산 찹쌀에 함유시켜 만든 영양잡곡. ⊙밸런스쌀(빨강, 노랑, 분홍, 하양)=칼슘, 철분, 베타카로틴,
홍국을 흰쌀에 섞어 만든다. 빨강, 노랑, 분홍, 하양이 섞여서 화단처럼 아름답다. 밥을 지어놓으면 밥그릇 속이 꽃밭이다.
(이상 대덕바이오 제품. 800g~1㎏ 1봉 9800원. 영양성분을 쌀에 뿌려 말리는, 일종의 ‘코팅’ 방식으로 만들기 때문에,
물로 씻으면 성분이 씻겨나갈 수 있다. 물에 씻지 말고 바로 밥을 짓는다. 물에 불리는 시간도 5~7분을 넘지 않도록 한다.
흰쌀 70~80%과 기능성쌀 30~20%를 섞어 짓는다. ⊙유기재배 거대배아 현미=쌀 영양소의 83%가 집중된 쌀눈이 일반
현미보다 3배 이상(332%) 크다. 덕분에 혈압 조절에 효과적이라는 생리활성물질 ‘가바’(감마아미노 부티린산)가
일반 현미보다 최고 10배 이상 많다. 비타민 B1은 4배 이상, 비타민 B2와 비타민 E(토코페롤) 성분은 2배 이상이다.
단백질과 지질, 비타민도 풍부하다. 서울대 농생대 식물육종연구실 고희종 교수 연구팀이 개발, 경기도 안성
고삼농협에서 오리농법 유기재배한다. 1㎏ 1만5000원.

⊙올가 싹틴현미=몸에는 좋지만 씹기 불편하고 소화가 잘 안되는 현미의 단점을 보완했다. 현미에 물과 산소를
공급해 싹을 틔운 발아현미다. 현미의 거친 느낌이 줄어 먹기가 훨씬 부드럽다. 싹 틔우는 과정에서 비타민 B1 등
영양분이 증가한다는 장점도 있다. 물에 불리지 않고 바로 밥을 지어 먹어야 더 맛있다. 1㎏ 1만2800원.
⊙정농흑향미=일반 쌀과 섞어 지으면 향기가 좋아진다. 화학비료와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
생명역동농법’으로 생산한 쌀이다. 조상들이 하던대로 손으로 풀을 뽑아주고, 논에 오리를 풀어 해충을
잡고, 현미식초·목초액·녹즙 등을 이용해 병충해를 막는다. ⊙정농녹미=낱알이 푸른색을 띄는 토종 찹쌀 ‘
청량미’로 만든다. 동의보감은 청량미가 “위장을 보하는데 좋고, 미숫가루로 만들어 먹으면 다른 곡식을
먹지 않아도 살 수 있다”고 적었다. 역시 ‘생명역동농법’으로 생산했다.

최고의 밥맛을 찾아라!

경기도 ‘안성마춤쌀’, 강원도 ‘철원오대쌀’, 충북 ‘청원생명쌀’, 충남 ‘아산맑은쌀’, 전북 ‘상상예찬’, 전남 ‘한눈에반한쌀’,
경북 ‘울진백암쌀’, 경남 ‘5℃이온쌀’이 각 도를 대표하는 쌀로 뽑혔다. 물론 ‘산지와 품종에 따라 가격은 천차만별이지만
밥맛 차이는 거의 없다’는 주장도 있다. 한국식품연구원이 지난 2004년 국산 7개 브랜드 쌀로 똑같은 조건에서 밥을 지어
소비자 309명에게 맛보게 했다. 브랜드를 알려주지 않고 밥맛을 평가한 결과, 평점(최저 1점~최고 9점) 차이는
최대 0.6으로 매우 작았다. 소비자들이 인지할 수 있을만큼 밥맛 차이가 뚜렷하지 않다는 소리다.

'이천쌀문화축제' 떡메 치고 밥도 지어보고

‘이천쌀문화축제’가 오는 26~29일 나흘간 경기도 이천시 설봉공원에서 열린다. 2000인분 가마솥에 지은 이천쌀밥을
맛볼 수 있고, 떡메를 치면서 인절미를 만들 수도 있다. 이천시 12개 읍·면 대표들이 밥짓기 솜씨를 뽐내는 ‘이천쌀밥
명인전’도 기대된다. 장터에서는 올 가을 갓 수확한 이천쌀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중부고속도로를 타고 가다가 서이천IC에서
빠져나오거나,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이천IC에서 빠져나와 이천시 방향으로 오면 된다 일상다반사(日常茶飯事)라는
말도 있듯, 밥처럼 흔하고 뻔한 음식도 세상에 드물다. 하지만 먹다가 울고 싶을만큼 맛있는 밥과 만나는 경우가 더러 있다.
좋은 쌀에 맑은 물과 뛰어난 손맛이 더해 지은 밥은 별미다. 경기도 이천에 있는 쌀밥집에서 감동적인 쌀밥 한 그릇을
대접받았다. 검은 돌솥에 담겨 나온 밥알은 새하얗고 투명했다. 반짝반짝 윤이 흘렀다. 한 숟갈 가득 퍼서 입에 넣고
훅훅 불어가며 씹었다. 뜨거운 밥알은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탄력이 있다. ‘맛있다’는 부족한 표현 같았다. 밥이 달았다.


이천에는 이렇게 단 밥을 맛볼 수 있는 곳이 많다. 위아래로 길쭉한 모양인 이천을 대각선으로 관통하는 3번 국도
를 따라 ‘이천쌀밥’이라고 크게 간판을 내건 식당이 20곳쯤 된다. 특히 광주시와 이천시청 사이에 있는 신둔면
수광리, 그리고 사음동에 집중돼 있다. 특별한 요리도 아닌 쌀밥을 자랑스럽게 내세운 식당이 이처럼 많은 건
물론 기본 재료인 쌀이 좋기 때문이다. 이천쌀은 과거 조선시대부터 임금 수랏상에 오르던 진상품으로 이름 높았다.
지금도 이천에서는 추청벼로 생산한 쌀 중에서 1등급만 골라 ‘임금님표 이천쌀’이라는 브랜드로 판매하고 있다.


이천시 농업기술센터 임성식 농촌지도사는 “이천은 내륙지형으로 낮과 밤의 일교차가 커서 쌀알이 잘 맺힐 뿐 아니라,
찰흙과 모래가 적절히 섞인 토양이라 벼가 양분을 흡수하기 좋다”고 설명했다. 대부분(88% 이상) 지하수를 사용해 쌀을
생산한다는 점도 비결이라고. 이천쌀이 정식메뉴로 개발된 건 15년 전, ‘고미정’ 주인 고미정씨에 의해서다.
“남편이 도자기를 했어요. 손님 접대를 해야하는데, 마땅히 대접할 식당이 없었어요.” 그래서 그가 직접 식당을 차리고
특산품인 이천쌀로 정성껏 지은 밥을 맛깔스런 반찬과 함께 냈다.


그때 고씨가 연 식당이 ‘이천쌀밥집’이다. 고미정이 있는 언덕 아래쪽에 있다. 고씨가 7년쯤 전 지금의 고미정을 차리고
난 뒤로는 고씨의 오빠가 운영하고 있다. 고미정을 비롯한 이천쌀밥집들은 농협에서 매일 도정한 쌀을 가져다 밥을 짓는다.
밥 짓는데 걸리는 시간은 15분. 메뉴판에는 ‘주문 후 밥짓는 시간이 20분 소요됩니다’고 적혀있다. 기다린 20분이 아깝지 않은
밥맛이다. 이천 지역의 쌀밥 정식은 8000원~1만원 사이. 고미정에서는 보쌈·전·잡채·단호박죽 등 20여가지 반찬이 곁들여지는
‘백자정식’ 1만원부터 간장게장·홍어회 등 30여 가지 반찬이 나오는 ‘청자정식’(3만원)까지 있다. 반찬 종류와 가짓수는
그때그때 바뀌는데, 솔직히 찬은 손맛이 알차게 살아있는 편은 아니다. 밥맛에 비하면 평이한 수준이므로,
밥맛을 즐기기 위함이라면, 백자정식으로도 충분하다.



l 쌀의 구조 l 신선한 쌀의 보관요령 l 맛있게 밥을 지으려면 l

1. 쌀의 구조와 단면

좋은쌀은 외관상으로 윤기가 나고 백색, 반투명이며, 낟알이 약간 작으면서 둥글고, 싸라기나
금이 간 쌀이적으면서 쌀알의 중심부나 겉면 에 백색부가 없어야 합니다.
소비자들은 밥을 했을 때 찰가 가 있고 윤택이 좋은 쌀을 좋아한다.
쌀의 품질은 품종만이 아니라,수확,전조,저장,도정 등에의해 좌우됩니다.

2. 신선한 쌀의 보관요령

베란다나 공기가 잘 통하는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쌀통에 사과를 넣어두면 쌀벌레 퇴치에 효과가 있다.
소량을 구입한다. 쌀통에 마늘을 넣어두면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다.
묵은 쌀은 밥하기 전에 식초에 잠시 담그어 두면 냄새제거에 효과가 있다.

3. 밥을 맛있게 지으려면

첫째, 맛있는 쌀을 골라야 합니다.

맛있는 쌀이란 쌀알이 통통하고, 반질반질 광택이
나면서 분이 없는 것이 좋은 쌀입니다.

둘째, 쌀 씻기!

맛있는 밥을 지으려면 쌀을 씻을 때부터 주의해야 합니다. 쌀을 일어낸 첫물은 쌀겨 냄새가
배지 않도록 되도록 빨리 헹구어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쌀을 씻을 때는 힘을 주지 말고 살살
휘젓듯 해주는 것이 좋고 쌀을 씻은 후 오래 불리는 것은 오히려 좋지 않아요. 쌀겨 냄새가 섞여
밥에 냄새가 나는 원인이 되구요, 밥알 모양도 뭉개져서 밥맛을 떨어뜨립니다. 아셨죠? 이젠 처음
씻을땐 물을 얼른 헹구고, 살살 씻어서 체에 받쳐 물기를 빼 두었다가 밥짓기 바로 전에 물을 넣어 밥을
} 해 드세요. 이제 밥맛이 달라지실걸요? 그외, 밥100g은 148kcal의 열량을 내구요, 수분이 65%,
당질 31.7%, 단백질 2.6%, 지질 0.5%, 섬유질 0.1%이고 무기질 중에 인과 칼륨이 가장 많이 들어있고
비타민B군이 주로 함유되어 있습니다. 밥은 담백하기 때문에 어떤 반찬과도 잘 어우러지며, 곡식이나 채소,
육류와 어우러져 여러 가지 영향을 고루 섭취하게 하는 식단의 주인공이죠.

1.어떤 쌀이 좋은 쌀?

맛있는 밥은 맛있는 쌀을 고르는 것에서 부터 시작된다. 일단 쌀을 조금 쥐어 손위에 올려놓고 본다.
쌀알이 통통하고 반질반질 광택이 있으면서 분이 없는 것이 맛있는 쌀이다. 특히 부서진 낟알이 많이
섞여 있는 것은 좋은 쌀이 아니다. 왜냐면 밥을 할때 쌀의 부서진 면에서 전분과 냄새가 흘러나와 밥알
모양이 쉽게 흐트러지고 질척해져 밥맛이 덜어지기 때문. 또 쌀이 함유하고 있는 수분은 밥맛과 바로
연관된다. 밥맛이 가장 좋은 쌀의 수분 상태는 14-16%. 이보다 수분량이 높으면 곰팡이, 잡균이 생겨
저장성이 떨어지며 너무 낮으면 맛이 떨어진다. 쌀을 도정해서 저장을 하게 되면 점점 수분량이 떨어진다.
따라서 도정한 지 오래된 쌀은 밥맛이 떨어진다. 그래서 쌀은 도정한지 15일 이내가 밥맛이 최고라고 한다.
매일 맛있는 밥을 먹고 싶다면 최근에 도정된 쌀을 고르는 것이 좋겠다. 또 쌀 표면에 잔금이 나 있는 것은
좋지 않다. 밥이 된면서 잔금 사이사이에서 전분이 나와 영양은 물론 맛까지 떨어지기 때문이다. 겉보기에
금이 식별되지 않으면 쌀알 표면에 분이 묻어 있지 않은 것을 고르면 된다. 쌀은 토양, 기후, 도정 관리가
좋은 쌀을 결정짓는 요인!!!!


2. 윤기가 자르르~ 맛있는 밥을 지으려면?

맛있는 쌀도 어떻게 씻느냐에 따라 밥맛이 영 달라질 수 있다는 게 쌀의 특성. 쌀을 씻는
첫물은 되도록 빨리 헹구어 버리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쌀 겉표면에 묻어 있던 쌀겨 냄새가
씻는 동안 금방 쌀에 베어 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쌀을 씻은 후 몇 시간 동안 물에 불려 놓는
것은 좋지 않다. 오래 불려 놓으면 쌀겨 냄새가 섞일 뿐 아니라 영양분도 빠져 나와 밥맛이
떨어지고, 밥알의 모양이 톡톡 살지 못해 맛이 없어 보이기까지 한다. 쌀을 씻은 후에는
체에 받쳐 물기를 완전히 빼 두었다가 밥짓기 바로전에 물을 넣어 밥을 한다. 그렇게 해도
쌀알 사이사이에 남아 있던 물기가 흡수되어 적당히 불려진다.


3. 갓 지은 밥처럼 맛있게 먹는다!

전기 밥솥에 밥을 하고 조금만 시간이 지나도 금새 누래지고 딱딱해지면서 밥 특유의 맛도
떨어진다. 보온열에 의해 당과 단백질이 반응해 누래지고 향도 날아가는 것. 하지만 몇 가지
방법만 알고 있으면 항상 바로 지은 밥처럼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우선, 전기밥솥에 밥을 하면
취사에서 보온으로 간 후에도 뚜껑을 열지 않는다. 전기 밥솥 프로그램에 뜸이 포함되어 있긴
하지만 직접 불로 하는 밥보다 화력이 떨어지기 대문에 뜸을 몇 분 더 들이는 것이 좋다. 뚜껑을
연 다음 바로 주걱을 훌훌 저어준다. 이렇게 하면 밥솥내 여분의 수분이 날아가 밥맛이 더욱 좋게
하고, 보슬보슬한 밥의 질감을 살려준다. 전기밥솥에 밥을 오랫동안 담아두는 것은 절대 금물! 밥맛을
변질시키는 절대 적요인은 물과 열, 때문에 밥을 하고 나선 항상 전원을 끄고, 마른행주를 밥위에 덮어 둔다.
마른행주는 밥의 수분 증발을 막아 맛을 그대로 유지시켜 준다. 전기밥솥 뚜껑에 묻은 물방울은 수시로
닦아내 수분이 밥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막는다. 먹을 때마다 다시 보온 스위치를 키거나 또는 전기밥솥에서
식힌 후 냉장 보관 혹은 냉동 보관을 한다. 일정량을 덜어 전자레인지에 데우면 언제든지 윤기가 흐르는
맛있는 밥을 준비할 수 있다.


4. 꼭 알아둬야 할 쌀 보관법!!

쌀이 가장 싫어 하는 것은 햇빛. 햇빛에 많이 노출되면 쌀이 건조되면서 금이 가고 그사이로
전분이 나와 변질되기 쉽다. 쌀 보관하기에 적절한 곳은 서늘한 베란다. 그리고 냉장고 야채칸,
냉장고 안은 특유의 냄새가 나므로 소량의 쌀을 여러개의 비닐 봉지에 넣어 입구로 묶은 후
보관하면 OK.


5. 밥물을 바꿔보세요, 깊은 맛이 난답니다.!!

밥물은 밥맛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중 하나. 우선 맑고 깨끗한 생수를 이용해 밥을
지으면, 화학 약품이 섞인 수돗물보다 당연히 맛이 좋다. 그 다음, 다시마 국물이나 육수를
밥물로 잡아보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 다시마 국물로 밥을 지으면 한결 감칠맛이 돌고, 육수 밥은
먹었을 때 든든해서 좋다. 진하고 담백한 맛도 느낄 수 있다. 또 밥물에 소금간을 약간 해주면
간간한 맛이 돌아, 입맛 없을 때 좋다. 식용유를 한두 방울 떨어뜨리면 밥에 윤기가 자르르
돌아 보기에도 좋다.


전기 밥솥으로 밥할 때 뜸을 잘 들이는 방법



밥이 다 된 후 꺼지는 취사 쪽 불을 10문 후에 다시 한번 스위치를 넣어 취사 스위치가
자동으로 끊어질 때 까지 놓아두면 전기밥솥 주면의 수분이 제거되어 밥이 잘 펴지게 됩니다.
겨울에 김밥을 할 땐 설탕을 날씨가 추워지면 그방 밥이 딱딱하게 굳어져 김밥의
제 맛을 내기가 어렵습니다. 이럴 땐 설탕을 밥 섞을 때 사용하면 부드러워져요.
또 밥을 섞을 때는 바깥쪽으로부터 한 가운데로 마치 산을 쌓아가듯이 나무주걱으로
부드럽게 섞는 것도 맛있는 김밥을 만드는 비결입니다.


밥의 탄 냄새를 제거하려면


나무주걱이나 나무도시락 뚜껕 같은 것을 밥 위에 올려놓고 그 위에 큰 숯덩어리를
한 두 개 얹은 후 솥뚜껑을 닫아둡니다. 얼마쯤 지나 솥뚜껑을 열어보면 탄냄새가
감쪽같이 사라지고 나지 않아요. 한번 해보시기를!


묵은 쌀 냄새를 제거

아침밥으로 사용할 쌀을 그 전날 저녁 미리 식초 1-2방울을 떨어뜨린 물에 씻어서
소쿠리에 받쳐 물기를빼고, 다음날 밥을 짓기 전에 한번 더 미지근한 물로 헹군 후 밥을
지으면 냄새가 나지 않아요.

묵은 쌀로 밥을 지을 경우

쌀을 불에 얹기 전에 약간의소금과 식용유를 넣고 밥을 지으면 매우 부드럽고 윤기 흐르는 밥이 됩니다..
설익은 밥은 술로 뜸을 들이면 맛있게! 가스불에 밥을 하거나 전기밥솥에 밥을 지을 경우 물의 양을
맞추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니죠. 만약 설익은 밥을 지었을 때 술로 뜸을 들이면 맛있는밥이 됩니다.
다 끓인 상태의 밥에 젓가락으로 구멍을 몇개 내어 정종을 조금만 뿌려준 다음 다시 한번 밥솥의
스위치를 넣거나 약한 불에서 5분 정도 두면 맛있는 밥이 된답니다.



벼 품종개량의 변천과정


기관 : 작물과학원
성명 : 황흥구
전화 : 031-290-6679


1. 벼 육종 목표의 변천
벼 육종의 최종 목적은 농민이 많은 양의 쌀을 생산하여 높은 소득을 얻을 수 있게 하고 소비자가 안심하고 싼값으로 좋은 품질의 쌀을 먹을 수 있도록 고품질 안전다수성 벼 품종을 개발 보급하는 것이다. 우리나라 벼 육종의 기본목표는 다수성, 양질성, 안전성으로 집약될 수 있으며 생산자와 소비자의 요구도, 재배환경 여건 및 사회경제적 여건변화에 따라 그 우선 순위를 달리하면서 세분화되거나 새로운 목표가 추가되어왔다. 벼 품종 개량의 중점연구 방향의 시대적 변천과정을 살펴보면, 1960년대 후반까지는 자포니카 품종의 근연교잡 중심으로 다수성에 주력하면서 내도복성과 내병성 증진에 노력해왔고, 1970년대에는 자포니카와 인디카의 원연교잡 중심으로 다수성과 내도복성, 내병충성 증대에 모든 육종적 노력을 집중하는 한편 통일형 품종의 결점인 내냉성, 내탈립성 및 미질개선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또한 소득작목전후작에 적합한 품종육성을 위한 단기 생육성 특성이 새로운 육종목표로 첨가되었다. 1980년대에는 쌀의 과잉생산과 소비자들의 양질미 선호도가 증가함에 따라 통일형품종은 단원립형의 쌀 모양 개선과 내냉성 강화에 힘을 기울임과 동시에 자포니카 품종은 준단간 직립성의 초형 개선에 의한 수량성과 안정성 증대에 주력하였다. 또한 쌀의 소비증대 및 부가가치 증진을 위한 가공적성증진, 병충해 및 기상재해 복합저항성의 유전적 보완이 강화되었다. 1990년대에 들어서는 품질이 우수하고 밥맛이 좋은 양질미의 수량성과 안정성 증대에 노력함과 동시에 가공용 벼 품종개발 등 품종의 다양화에 주력하는 한편 생산비 절감을 위한 직파재배 적응성이 육종목표로 추가되었다. 앞으로 쌀 수입개방에 대비하여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한 고품질 품종육성에 주력하면서 남북통일에 대비하고 식량안보의 확보를 위한 쌀 수량성 증대연구와 병해충과 재해에 복합저항성을 지닌 품종개발을 계속하여 나아갈 것이다.

표 1. 우리나라 주요 육종 방향 및 육종기술의 시대적 변천
시대적 구분 주요 육종목표 주요 육종기술 개발
1906년 이전

다수성
재래종 (자포니카 위주)
순계분리 (재배농가)
1906~1931
다수성
도복저항성
재래종 수집
순계분리 육종체계 확립
도입 육종체계 확립
교배육종 시작
1932~1970
다수성
도복 저항성
질소 반응성
내병성 국내육종 품종개발
교배육종 기술 확립
돌연변이 육종기술
자포니카 근연교잡
1971~1980 다수성
내병충성
재해저항성
단기성
인디카/자포니카 원연교잡
통일형 다수성 품종개발
세대촉진 기술 확립
재해저항성검정기술확립
식량자급 달성
국제협력체계강화
(동계해외대량종자증식)
1981~1989
양질성
수량 안정성
재해복합 저항성 약배양 육종기술 확립
잡종강세 이용 기술
자포니카 준단간 품종개발
1990년 이후
양질성, 다수성, 가공
적성 재해복합저항성,
직파적성, 단기생육성 야생벼 원연교잡 기술
생물공학 기술 응용


2. 벼 육종기술의 변천


육종방향의 변천과 더불어 육종기술도 많은 발전을 거듭해 왔다. 1930년대까지는 국내 재래품종의 수집 및 평가와 외국품종의 국내 적응평가를 통한 순계분리 육종과 도입육종기술이 이용되었고, 이후 1960년대까지는 자포니카 품종을 육종모재로 한 근연교잡에 의한 교배육종이 주종을 이루면서 간장의 단간화, 조숙성의 부여를 위해 돌연변이 육종기술이 부분적으로 이용되었으나 큰 성과를 거두지는 못하였다. 1970년대에는 열대지방 품종인 인디카 품종의 단간 직립초형, 내병충성 및 다수성 유전인자 도입을 위한 원연품종간 교배육종이 주종을 이루었고 육성계통의 세대촉진으로 품종개발 기간을 15~16년에서 10~12년으로 크게 단축하였고, 우량품종의 조기농가 보급을 위한 해외동계 대량 종자 증식사업도 활발하게 진행되어 식량자급 조기 달성에 크게 기여하였다. 한편 이 기간동안에 특히 도열병, 백엽고병, 호엽고병 및 벼멸구 등 주요 병해충에 대한 검정체계가 확립되어 벼 품종의 저항성 육종기술이 크게 발전되었다. 1980년대에는 이러한 육종기술을 자포니카 품종개량에 적용하여 자포니카 품종을 준단간 직립성의 내도복 다수성 초형으로 개량하므로써 수량성이 크게 향상되었다. 특히 1980년의 극심한 냉해의 영향으로 춘천출장소에 소양강댐의 냉수를 이용한 자연상태의 냉해검정 시설을 설치하여 벼 내냉성 검정기술이 체계화되므로써 육성 품종들의 내냉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게 되었다. 또한 꽃가루 배양 육종기술이 실용화되어 품종 육성기간을 5~6년정도까지 획기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게 되었다. 1985년에 우리나라 최초의 꽃가루 배양에 의한 품종 ‘화성벼’를 개발한 이후 현재 17개 품종이 개발 보급되었다. 한편 잡종강세를 이용한 육종이 추진되고 있고 야생벼를 비롯한 유용 유전자원의 재배벼 이전을 위한 종간잡종 육종기술과 생물공학 기술 실용화 연구가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벼 품종개발의 주요성과


기관 : 작물과학원
성명 : 황흥구
전화 : 031-290-6679


1. 벼 연구의 현대적 체계 확립시기(1963년 이전)


근대적 벼 육종사업은 1906년 권업모범장이 설립되면서 1923년까지 1,899종의 재래종을 수집, 검정하였고, 당시 주로 재배되었던 품종의 평균 수량성은 10a당 237㎏ 이었다. 1912년부터 일본 도입품종이 보급되기 시작되어 1945년 해방까지 재배기간의 10a당 수량은 320~360㎏이었다. 교배육종연구는 1915년 첫 인공교배를 시작하여 1932년 국내 최초 육성품종인 ‘남선13호’를 개발 보급함으로써 현대적 육종체계를 갖추게 되었고 다수성, 내도복성, 내비성, 내도열병을 주요 육종 목표로 계통육종법의 육종체계를 갖추었다.

2. 농공병진 및 우리기술 활용시기(1964~1970)


1965년 영남농업연구소이 설립되고, 이리의 수도육종연구소가 호남농업연구소으로 개편되어 지역권별로 벼 육종 전담 연구기관이 확립되었으며, 육종방향은 쌀 수량성 증대, 내도복성 및 내비성 향상, 도열병 및 줄무늬잎마름병 저항성등 주요병해 저항성 증진에 두었고, 육종체계는 계통육종법을 주축으로 집단육종법과 도입육종법이 병행되었다. 이 기간중 우리기술로 ‘신풍’ 등 11품종이 개발 보급되어 육성 품종이 전체 재배면적의 70%를 점하였고 이들 품종의 쌀 수량성은 10a당 평균 381㎏이었다. 또한 획기적인 다수성 품종을 육성할 목적으로 1965년 국내육종가들이 필리핀 국제미작연구소에 파견되어 인디카품종을 이용한 원연교잡육종 기술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하여 1970년 ‘통일’품종을 육성하였고, 품종육성 년한 단축을 위해 1969년에는 작물과학원에 세대단축온실이 신축되어 1년에 2~3세대를 진전시키는 세대촉진 육종기술이 확립되었다.

3. 국제협력 및 주곡자급 달성기(1971~1980) 가. 식량자급달성
이 기간동안에 1960년대의 주종품종인 풍옥, 팔달, 팔굉, 진흥, 재건 등의 재배가 거의 사라지고 새로운 내병 다수성인 통일품종을 비롯한 밀양23호, 유신 등의 통일형 품종이 급속히 확산 보급되었다. 1978년에는 전체 벼 재배면적의 76.2%에 달했고, 농가 평균 쌀 수량은 494㎏/10a으로 세계 최고기록을 수립하였으며, 쌀총생산량은 우리나라 농정사상 처음으로 4,000만석을 돌파하여 만성적인 식량부족현상을 해결하고 녹색혁명을 성취하였다.

나. 단위 면적당 생산능력 향상
자포니카형 품종위주의 근연교잡에서 인디카형 품종의 내병성과 다수성을 도입한 원연교잡육종으로 1960년대중반까지 400㎏/10a내외에 불과한 쌀 수량을 500㎏/10a이상의 높은 수준으로 향상시켰다. 이와같은 높은 수량은 초형개량에 의한 광합성능력향상과 단간 내도복수중형으로 수확지수를 높인데 있다.

다. 품종숙기 조숙화에 의한 수량의 안전성증대
1960년대 중반까지 장려 품종의 69%가 중생~중만생종에 치우쳐 있었으나 1970년대 중반부터 중만생종 품종의 비율이 감소하고 14%에 불과하였던 조생종 품종의 비율이 17%로 증가하면서 품종간 숙기안배의 균형과 농민의 재배양식에 따른 품종선택의 범위가 확대되어 적지적품종의 안배재배가 가능하여졌고, 동일숙기에 의한 작업시기와 재해위험을 분산할 수 있었다.

라. 저항성 유전자의 이용과 검정체계확립


재해저항성 유전자의 집적과 검정체계의 확립으로 1970년대 초반까지 남부지역 벼농사에 막대한 피해를 가져온 줄무늬잎마름병은 낙동벼를 개발 보급하여 피해 발생을 최소화시켰고, 비교적 생태변화가 심한 흰잎마름병과 별멸구에는 밀양42호와 밀양30호를 육성 보급하므로써 발생 상습지의 재배 안정화와 피해면적을 극소화시켰다. 생태적 변이가 심한 병충해는 저항성 품종의 지속적인 개발에도 불구하고 발생의 위험성은 언제나 존재하지만 이들 병해충은 유전적인 저항성과 재배환경 약제방제를 겸한 기술이 동시에 이루어지고 있다. 한편으로 1976년에는 춘천출장소가 설립되어 소양강댐의 냉수를 이용한 냉해검정체계가 확립되어 국제미작연구소와 냉해저항성 품종육성을 위한 공동 연구시설로 크게 활용하고 있다.

4. 품질 및 재배안전성으로 전환기(1981~1990년대)


경제 발전에 따른 국민소득증대로 인한 식품의 고급화 추세에 따라 통일형 벼 품종의 재배면적이 감소됨과 동시에 통일형 품종개발이 중단되었고, 내냉성육종 강화 및 특수지대적응 벼 품종육성을 위해 진부, 운봉, 영덕, 상주출장소가 신설되어 국내 모든 벼 재배지역 대상의 육종체계가 확립되었다. 벼 품종개량의 중점연구방향은 미질개선과 재해 저항성증진에 치중하였고 특히 자포니카품종의 준단간화와 초형개선으로 도복저항성이 크게 향상되었다.
육종체계는 계통육종법을 근간으로 세대촉진, 집단육종법, 여교배육종법, 웅성불임을 이용한 순환선발 체계가 확립되었고, 육종기술의 첨단화로 약배양 육종이 실용화되어 육종년한 단축이 이루어졌고 1985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꽃가루배양품종인 화성벼가 육성되었으며 1대잡종 육종기술도 실용화가 가능한 단계까지 기술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 육성보급 벼 품종수는 54품종으로 통일형이 15품종, 자포니카형이 39품종이었고 자포니카품종의 평균 쌀 수량성은 496㎏/10a이었다

표 1. 연대별 국내육성 품종수


구 분 1960년대 이전 1970년대 1980년대 1990년대 2000년대
자포니카
통 일 형
계 35
-
35 5
25
30 39
15
54 82
6
88 22
-
22


표 2. 연도별 국내육성 주요품종의 쌀 수량성
구 분 1960년대 1970년대 1980년대 1990년대 1998년 2001
일반형품종 375
(100) 398
(106) 451
(120) 534
(142) 541
(144) -
통일형품종 - 513
(100) 576
(112) 605
(118) 727
(142) -
농가평균 270
(100) 330
(122) 438
(162) 459
(170) 482
(179) -
주) ( )60년대 대비 수량증가 지수임.

5. 국제화 및 농산물 수입개방화 대응시대(1990년이후~현재)


1990년대는 세계무역기구의 출범에 따른 농산물 수입 자유화에 대비한 우리쌀의 국제경쟁력 제고를 위해 육종방향을 미질의 고급화와 수량성 증대, 쌀생산비 절감을 위한 생력직파적응성 증진, 환경친화형 건전쌀 생산을 위한 병해충 및 기상재해 복합저항성 증진, 경지면적의 감소 추세에 따른 토지이용도 증진을 위한 단기생육성 품종개발에 두고 있으며 또한 21세기 식량위기와 남북통일후의 식량자급을 대비한 초다수성 벼 품종개발 연구에도 주력하고 있다.
육종체계는 세대단축 및 꽃가루배양기술 등을 이용한 계통육종법과 집단육종법을 근간으로 하여 야생벼 유용 유전자 이용 등을 위한 배 및 배주배양, 분자육종기술의 실용화 응용기법 체계가 보완적으로 이용되고 있다. 1990년이후 66개품종이 개발되었고 그 중 양질 다수성 품종이 54품종으로 10a당 평균 쌀 수량성은 516㎏로서 500㎏이상의 장려품종수가 1990년에 14개에서 44품종으로 증가하였고 재배면적의 67%인 700천ha에 보급되었다. 재배생태별 벼 품종의 다양화로 직파재배적응성인 ‘안산벼’ 등 9품종, 소득작물후작용 단기생육성인 ‘그루벼’ 등 4품종이 개발 보급되었다. 가공용 특수미로서 ‘향미벼1호’ 등 향기나는 쌀 5품종, 유색미인 ‘흑진주벼’와 ‘흑남벼’, 기타 현미 천립중이 34g으로 대립종인 ‘대립벼1호’와 양조용 품종인의 ‘양조벼’ 등이 개발되어 쌀의 용도를 다양화하고 부가가치 증진에 기여하였다. 한편 초다수성 품종 ‘안다벼’와 ‘다산벼’, ‘남천벼’ 등이 개발되어 10a당 수량이 700㎏대를 돌파하므로써 남북통일 추의에 따른 식량수요나 식량안보의 확보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육성품종의 수량성과 밥맛이 세계 최고 수준으로까지 향상되었고 내냉성 및 내도복성 향상으로 재배안전성이 증진되어 1993년의 냉해에서 수량 감수율이 9%로서 같은 해 일본의 26%, 1980년 냉해의 34%감수율보다 크게 낮아졌으며 1998년의 태풍에 견디어낸 내도복성이 27품종에 달하였다. 2001년 이후에는 밥쌀용 품종의 품질개선에 더욱 힘쓰는 한편 쌀 소비확대를 위한 다양한 가공적성 품종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한편으로는 벼 육종연구의 효율성 증대를 위하여 IRRI와 일본, 중국 등의 국제협력 및 교류를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벼 품종 국가목록 등재 현황

기관 : 작물과학원
성명 : 황흥구
전화 : 031-290-6679


1. 2007년 국가목록 등재 품종 현황 : 182품종 (논벼 180, 밭벼 2)

구분 양 질 벼 특 수 미 밭벼 초다
수성
찰벼 가공용
조생종
(50)

소백벼,운봉벼,신운봉벼
진부벼,상주벼,오봉벼
남원벼,상산벼,삼백벼
운장벼,삼천벼,중화벼
대진벼,화동벼,그루벼
운두벼,인월벼,만안벼
상미벼,문장벼,태봉벼
중산벼,진봉벼,금오벼
오대벼,진부올벼
둔내벼,진미벼,조령벼
새상주벼,만추벼,태성벼
만호벼,조안벼,고운벼
운광벼,오대1호,신운봉1호
만나벼,금오3호,황금보라벼
산들진미벼,주남조생벼 진부찰벼
상주찰벼 향미벼2호
흑진주벼
적진주벼
조생흑찰벼 남일벼
(43) (2) (4) (1)
중생종
(67)


화성벼,팔공벼,화진벼
동해벼,청명벼,장안벼
서안벼,안중벼,화영벼
간척벼,농안벼,주안벼
안산벼,내풍벼,서진벼
광안벼,금오벼2호,영해벼
수라벼,원황벼,화봉벼
진품벼,안성벼,소비벼
중안벼,삼평벼,해평벼
화안벼,봉광벼,화중벼
금오벼1호,만풍벼,만월벼
석정벼,금안벼,대평벼
삼덕벼,상옥벼,고품벼
풍미벼,서안1호,풍미1호
청아벼,강백벼,해찬물결벼
청담벼 신선찰벼
화선찰벼
보석찰벼
해평찰벼
눈보라 대립벼1호
설향찰벼
흑광
영안
큰눈
홍진주 농림나1호
상남밭벼 다산벼
남천벼
안다벼
아름벼
한아름벼
다산1호
큰석
한강찰1호
(46) (5) (6) (2) (8)
중만생종
(65)

일품벼,화남벼,대안벼
금남벼,화신벼,일미벼
화삼벼,동안벼,대산벼
화명벼,남평벼,남강벼
호안벼,농호벼,새추청벼
신동진벼,수진벼,호진벼
주남벼,탐진벼,계화벼
동진벼,대청벼,만금벼,영남벼
낙동벼,대야벼,추청벼
새계화벼,종남벼,동진1호
서간벼,삼광벼,호평벼
서평벼,평안벼,화랑벼
청호벼,화신1호,온누리벼
하남벼,주안1호,동진2호
호품벼,황금누리벼,다미벼
말그미벼,동해진미벼
동진찰벼 향미벼1호
향남,양조벼
아량향찰벼
흑남벼,미향벼
흑향벼,고아미벼
백진주벼
설갱벼
고아미2호
만미벼
한마음벼
백진주1호
신명흑찰벼 녹양벼
(48) (1) (15) (1)
계182품종 138 8 25 2 (10)





벼 품종의 숙기 및 미질

기관 : 작물과학원
성명 : 황흥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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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07년 장려품종 내역
2007 현재 벼 장려품종수는 182개 품종이며, 전국적으로 재배되고 있다. 장려품종의 구성 내용을 보면 밥쌀용 품종 137, 가공용·특수미 33, 초다수성 10, 밭벼 2품종이고 가공용·특수미 33품종 중에는 찰벼 10품종, 향미 5품종, 유색미 8품종, 기타 10품종(대립벼1호, 양조벼, 고아미 등)이 있다.

2. 숙기에 따른 벼품종 분류
현 장려 벼 품종의 숙기별 품종군 구별은 대체로 중부평야지(수원) 보통기 보비재배의 평균 출수기를 기준으로 다음과 같이 구분한다.

가. 극조생종(14품종)
진부올벼, 둔내벼, 소백벼, 오대벼, 운봉벼, 금오벼, 진부찰벼, 신운봉벼, 진부벼, 상주벼, 흑진주벼, 운두벼, 고운벼, 오대1호

나. 조생종(36품종)
오봉벼, 남원벼, 진미벼, 조령벼, 상산벼, 삼백벼, 운장벼, 삼천벼, 중화벼, 대진벼, 향미벼2호, 화동벼, 그루벼, 상주찰벼, 인월벼, 만안벼, 상미벼, 문장벼, 태봉벼, 중산벼, 진봉벼, 적진주벼, 새상주벼, 만추벼, 태성벼, 만호벼, 조안벼, 운광벼, 신운봉벼, 만나벼, 금오3호, 황금보라벼, 산들진미벼, 주남조생벼, 조냉흑찰벼,남일벼

다. 중생종(67품종)
화성벼, 팔공벼, 화진벼, 동해벼, 청명벼, 장안벼, 서안벼, 봉광벼, 신선찰벼, 안중벼, 화영벼, 간척벼, 화선찰벼, 화중벼, 농안벼, 대립벼1호, 주안벼, 안산벼, 금오벼1호, 내풍벼, 다산벼, 남천벼, 서진벼, 금오벼2호, 영해벼, 수라벼, 광안벼, 안다벼, 화봉벼, 원황벼, 아름벼, 진품벼, 안성벼, 소비벼, 중안벼, 설향찰벼, 삼평벼, 해평벼, 화안벼, 만풍벼, 석정벼, 영안벼, 만월벼, 농림나1호, 상남밭벼, 금안벼, 대평벼, 삼덕벼, 한아름벼, 상옥벼, 흑광벼, 고품벼, 풍미벼, 보석찰, 해평찰, 서안1호, 풍미1호, 큰눈, 청아벼, 청담벼, 강백벼, 해찬물결벼

라. 중만생종(65품종)
일품벼, 낙동벼, 추청벼, 동진벼, 탐진벼, 계화벼, 대청벼, 만금벼, 영남벼, 대야벼, 향미벼1호, 화남벼, 대안벼, 금남벼, 양조벼, 화신벼, 일미벼, 향남벼, 화삼벼, 동안벼, 대산벼, 화명벼, 남평벼, 남강벼, 아량향찰벼, 흑남벼, 호안벼, 동진찰벼, 미향벼, 농호벼, 새추청벼, 신동진벼, 수진벼, 호진벼, 주남벼, 흑향벼, 고아미벼, 새계화벼, 종남벼, 동진1호, 백진주벼, 설갱벼, 서간벼, 고아미2호, 만미벼, 삼광벼, 호평벼, 서평벼, 평안벼, 화랑벼, 청호벼, 한마음, 화신1호, 온누리, 하남, 주안1호, 동진2호, 백진주1호, 호풍, 황금누리, 다미, 말그미, 동해진미, 다산1호, 큰섬, 홍진주, 눈보라, 한강찰1호, 녹양벼, 신명흑찰

3. 미질(米質)에 따른 품종 구분
현재 재배 중인 장려품종들의 쌀 외관과 밥맛을 종합하여 선정한 숙기별 고품질 품종은 다음 표와 같다.

표 1. 고품질품종의 숙기별 분류
조생종(16)
상미벼, 오대벼, 중화벼, 태봉벼, 진부벼, 문장벼, 상주벼, 새상주벼, 태성벼, 고운벼, 운광벼, 오대1호, 신운봉1호, 황금보라벼, 산들진미벼, 주남조생벼
중생종(16) 화성벼, 수라벼, 화영벼, 대평벼, 상옥벼, 삼덕벼, 화봉벼, 고품벼, 풍미벼, 서안1호, 풍미1호, 청아벼, 강백벼, 해찬물결벼, 황금누리벼, 청담벼
중만생종(22) 일품벼, 남평벼, 새추청벼, 신동진벼, 대안벼, 추청벼, 동진1호, 동안벼, 주남벼, 일미벼, 삼광벼, 평안벼, 호평벼, 청호벼, 화신1호, 온누리벼, 다미벼, 말그미벼, 호품벼



4. 용도 및 특성에 따른 특수미 품종분류
특수미 육성품종들의 숙기, 수량성 및 배유특성별 용도는 다음과 같다.

표 2. 특수미 품종의 배유특성별 분류(33품종)
구 분 품 종 명 육성
년도 숙 기 수량성
(kg/10a) 용 도
찰벼
(8)
신선찰
진부찰
화선찰
동진찰
보석찰
해평찰
눈보라
1982
1990
1992
1997
1998
2004
2004
중생
조생
중생
조생
중만생
중생
중생
485
481
464
507
549
521
484
취반용, 떡용
취반용, 떡용
취반용, 떡용
취반용, 떡용
취반용, 떡용
취반용, 떡용
취반용, 떡용

중간찰벼
(3) 백진주벼
만미벼
백진주1호 2001
2002
2005 중생
중생
중만생 518
446
492 저아밀로스(9.1%), 현미밥용(당뇨식)
저아밀로스(12.9%), 김밥용
중간찰(11.5%), 현미밥쌀용(당뇨식)
거대벼
(1) 큰 눈 2005 중생 452 거대배아미, 고GAVA함량
유색미
(6)
흑진주
흑남벼
적진주
흑향벼
흑광벼
조생흑찰
홍진주 1997
1997
2000
2000
2003
2004
2006 조생
중만생
조생
중만생
중생
조생
중생 405*
497*
554*
528*
505*
421*
507* 혼반용, 양조용
혼반용, 양조용
혼반용, 양조용
혼반용, 양조용
혼반용, 양조용
혼반용, 양조용
적갈색, 카텍킨(혈압강화, 해독작용
향미
(6)
향미벼1호
향남벼
향미벼2호
아랑향찰벼
미향벼
설향찰벼 1993
1995
1996
1997
1998
1999 중만생
중만생
조생
중만생
중만생
중생
중생 493
503
614
537
557
523 혼반용, 식혜
혼반용, 식혜
혼반용, 식혜
혼반용, 식혜, 떡용
혼반용, 식혜
혼반용, 식혜, 떡용
기능성
(3)
영안벼
설갱벼
고아미벼2호 2001
2001
2002 중생
중생
중생 545
527
424 고라이신, 기능성, 유아 이유식
하얀멥쌀, 홍국균쌀 제조적성
난소화성, 다이어트식
사료용
(1)
녹양벼 2006 중만생 1.8M/T 후기녹체성, 사료적성
기타
(3)
고아미벼
대립벼1호
양조벼
다산1호 2000
1993
1994
2006 중만생
중생
중만생
중생 538
445
511
686 분식용
튀김과자, 양조용
양조영
통일형 초다수, 내냉성
주) * 현미수량




벼 품종 선정시 고려사항

기관 : 작물과학원
성명 : 황흥구
전화 : 031-290-6679



지역 생태와 품종의 숙기를 고려하여 적지 적품종을 선택 재배해야 하고, 그 품종의 육성 모지(母地)를 알아두면 대체로 재배적지의 파악이 용이하다.



-
지역 장려품종중에서 출수기가 다른 2~3품종을 적절히 안배 재배하므로서 기상재해 회피 및 분산으로 피해경감 및 농기계 이용효율을 높일 수 있고 작업시간을 적절히 안배할 수 있다.



-
추석전 햅쌀 조기출하를 목적으로 하는 평야지 조냉종재배시 등숙기 강우로 인한 수발아에 유의해야 한다.




숙기와 내냉성, 각종 병충해에 대한 저항성 정도를 파악하고 이들 병충해의 발생 상습 지대를 알아둔다.




-
직파재배는 저온발아성, 담수토중 발아성(담수직파)이 높고, 초기신장성이 좋으며 뿌리가 깊게 뻗고 벼 키가 작으며 도복에 강한 저항성 품종을 선택해야 한다.



-
최근 중부지역에 확산되고 있는 줄무늬잎마름병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저항성 품종을 재배해야 한다.



-
대진벼, 화동벼는 저온발아성이 낮으므로 조기못자리 설치를 지양하고,



-
금남벼는 이삭누룩병이 심하므로 반드시 소독된 종자를 사용하고 상습발생지 재배를 지양한다.



-
새추청벼와 안성벼는 다계품종으로 생육균일도가 떨어지므로 보급종 종자 사용을 원칙으로 한다.




어떤 품종의 특수한 특성에 대하여 파악하고 그 품종이 가지고 있는 단점을 파악하여



-
고품벼는 도복과 수발아에 약하므로 적정균형시비를 준수해야 한다.



-
소비벼, 신동진벼는 도복에 약하므로 질소시비 기준량을 8㎏/10a으로 조절,



-
삼천벼는 질소비료를 과비하면 벼알에 흑색반점이 생겨 숙색이 나빠져 수매시 등급이 낮아질 우려가 있으니 질소비료 적량사용을 준수해야 한다.



-
흑진주벼는 중부지방에서 6.15~25일 사이에 이앙하고 기비와 수비 비율을 50~50으로 시용하는 것이 좋다.



-
물사정이 나쁜논 등 가뭄상습지에는 적기파종 늦심기에 강한 품종을 선택하고,



-
도복상습지는 도복에 약한 품종재배를 피하고 규산ㆍ칼리질비료를 충분히 주고, 새끼칠거름을 적기에 적량만 시용하며,



-
채소, 특용작물 뒷그루 등 특수만식논 및 예비못자리에는 금오벼, 금오벼1호, 금오벼2호, 그루벼, 만풍벼 등 단기성품종 또는 늦게 파종 늦심기에 강한 조생품종을 재배하고,



-
야간 점등지역(도시근교 도로변, 공장주변 등)은 중만생종 재배를 피하고 조생종으로 대체 재배하여 출수지연 등의 피해를 사전 방지해야 한다.




향미(향미벼1호, 향미벼2호, 향남벼, 미향벼), 유색미(흑진주벼, 적진주벼, 흑남벼, 흑향벼), 특수찰벼(설향찰벼, 아량향찰벼) 및 대립벼1호, 양조벼, 고아미벼 등의 특수미 품종과 초다수쌀(다산벼, 남천벼, 안다벼, 아름벼)은 가급적 단지화하여 가공업체 등 사전에 소비처를 확보하여 적정생산으로 수급안정을 도모하므로서 생산농가의 피해를 막을 수 있을 것이다.



-
대부분 유색미품종은 주요 뱅해충 저항성이 없으므로 적기방제를 해야 한다.




시ㆍ군농업기술센타에서는 새로 개발된 유망 품종의 종자확보에 힘써 최근 육성한 품종특성에 대한 재배적지, 시비량, 병해충 방제 등 재배상 유의점을 중점 지도하므로서 농민들의 품종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높인다.






벼 품종의 장려지역 및 재배적지

기관 : 작물과학원
성명 : 황흥구
전화 : 031-290-6635


벼 품종의 장려지역 및 재배지대를 파악하는 것은 적지적품종(適地適品種) 재배의 선결조건이다. 품종의 이름으로부터 육성된 모지(母地)를 알게되면 재배적응지역의 파악이 어느 정도는 가능하다.
조생종의 경우 인근지명, 육성지 부근의 산이름, 언덕, 고개이름을 사용한 경우가 많고, 소득작물후작적응 품종의 경우에는 그루벼, 만안(晩安)벼 등으로 명명되었다.
중생종의 경우에는 품종명으로부터 적응지역의 파악이 가능하도록 지명과 관련된 특성을 가미하여 명명되었으며, 벼 꽃가루배양(葯培養)에 의하여 육성된 품종은 화성(花成)벼, 화영(花嶺)벼 처럼 ’화’자를 품종명에다 표기하였다. 중만생종의 경우 인근의 평야지나 강이름과 연관된 품종명으로 명명되었으나, 최근에는 품질의 강조로 양질벼 품종임을 연상할 수 있게끔 일품벼, 일미벼, 진품벼 등으로 명명되고 있는 경우가 있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1. 재배적지

표 1. 조생종

주 : 1) ○ 지역적응, □ 건답직파, ▲ 무논직파, ★ 담수표면직파
2) ( )는 장려품종 지정년도, * 표는 직파전용품종임



표 2. 중생종


표 3. 중만생종

주 : 1) ○ 지역적응, □ 건답직파, ▲ 무논직파, ★ 담수표면직파
2) ( )는 장려품종 지정년도, * 표는 직파전용품종임




벼 종자생산 및 보급체계

기관 : 작물과학원
성명 : 황흥구
전화 : 031-290-6679


1. 신품종 종자 채종 및 농가보급
○ 장려품종 결정 종자 농가보급 : 4년 소요

○ 장려품종 결정을 위한 생산력검정 소요기간 : 5~6년
생산력검정시험 : 2년
지역적응시험 : 3년
농가실증시험 : 1년 (지역적응시험 3년차 동시수행 가능)

2. 벼 우량 신품종 조기보급 대책
○ 기본방향
현행 종자생산 공급체계를 유지하면서 품질과 수량성 등이 특히 우수하거 나, 특정 및 주요병해충에 저항성으로 조기 농가보급이 요구되는 품종은 종자생산 단계(원원종 및 원종)를 축소
생산력검정 및 지역적응시험을 동시에 수행하여 장려품종지정연한을 1~2년 단축

○ 세부추진계획
조기 공급종자의 생산체계 개선
품종 육성기관 (3개 시험장)에서 직접 원원종급 및 원종급 종자를 생산하여 관계기관에 직접공급
원종급 종자 : 종자관리소에 배부하여 차년도에 보급종 종자생산
원원종급 종자 : 원종장에 배부하여 차년도 보급종 생산용으로 활용하여 종 자공급의 연속성 유지


주) 범례 → 기본체계 ━▶ 보완체계

○ 조기 보급종자 생산
품종 육성기관의 판단과 지역적응시험 평가단의 현지 평가결과에 따라 시험단계에서 원원종급 및 원종급
종자의 일정량을 육성기관에서 별도 생산
. 원원종급 : 품종당 30~50㎏
. 원종급 : 품종당 2.5 ~ 5.0 M/T (보급종 500M/T 생산, 13.6천ha 농가보급 가능)
1991 육성품종중 최초 보급종 생산량 (’93~‘94) 130 M/T, 3.2천ha 농가보급

3. 신품종 및 보급종 종자신청 공급체계





논필지 크기에 따른 포장작업효율 분석

기관 : 전북농업기술원
성명 : 김동완
전화 : 063-833-1411


적극적인 농업 기계화의 촉진을 통한 노동생산성 향상과 생산비 절감을 위한 대구획 재경지정리지구 설계기준을 마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과제이므로, 전북 부안 평교부락 대구획 경지정리 단지내에서 0.4ha(100×40m), 0.8ha(100×80m), 1.5ha(150×100m)의 논필지 크기에 따라 트랙터, 이앙기, 방제기, 콤바인 등으로 주요 농작업별 노동시간 및 작업상 문제점을 조사한 결과를 분석 정리하였다.

1. 주요 작업단계별 포장작업시간
논필지 크기별로 트랙터 35마력과 43마력을 기준으로 경운, 정지작업시간은 트랙터 35마력 사용시 경운ㆍ정지작업에서 0.4ha 대비 0.8ha 필지에서는 19%, 1.5ha 필지에서는 34%의 노력절감 효과가 있었으며, 트랙터 43마력시에는 각각 23%, 38%의 노력절감이 이루어졌다. 또한 같은 크기의 필지에서는 트랙터 마력이 클수록 노력시간이 적게 소요되었는데 1.5ha 필지에서 그 효과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표 1. 논필지 크기별, 트랙터 마력별 경운ㆍ정지 작업시간
구분 작업시간 (분/10a) 노력절감효과(%)
0.4ha
(A) 0.8ha
(B) 1.5ha
(C) B
B=(1─)×100
A C
C=(1─)×100
A
경 35PS(3련쟁기)
운 43PS(4련쟁기) 24
19 21
16 17
13 12
16 29
32
정 35PS(1.8m)
지 43PS(2.2m) 34
28 26
20 21
16 24
29 38
43
계 트랙터 35PS
43PS 58
47 47
36 38
29 19
23 34
38


중묘기계 이앙작업시 논 필지크기별, 이앙기 기종별로 본 작업시간은 보행 4조 이앙기 사용시 10a당 작업시간은 0.4ha작업시 32분 소요되었으나 0.8ha 필지에서는 27분 소요되어 16%의 노력이 절감되었으나 필지가 1.5ha로 커짐에 따라 논 중간에서 묘탑재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어 오히려노력이 더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승용 6조이앙기 사용시에는 0.4ha 대비 0.8ha에서 20%, 1.5ha 필지에서는 28%의 노력 절감이 이루어졌으며, 1.5ha 필지내에서 보행 4조 이앙작업에 비해 승용 6조 이앙작업시 약 2.2배의 노력절감 효과가 있어 앞으로 대구획 필지에서의 농기계 대형화가 필연적일 것이다.

표 2. 논 필지크기별, 이앙기 기종별 이앙작업시간
구분 작업시간 (분/10a) 노력절감효과(%)
0.4ha
(A) 0.8ha
(B) 1.5ha
(C) B
(1─)×100
A C
(1─)×100
B
보행4조 이앙기
승용6조 이앙기 32
25 27
20 40
18 16
20 -25
28


포장내 약제 살포시간을 조사한 결과는 타 작업에 비해서 비교적 노력절감효과가 적은 편이었다.
부착용 동력분무기를 사용하고 있었고, 작업시에 분무호스를 사람이 운반해야 하기 때문에 방제 작업이 힘들고 단변의 길이가 긴 포장에서는 추가적인 인력이 소요되는 경우가 많았다. 10a당 작업시간을 보면 2인 작업시 0.4ha필지, 0.8ha 필지에서는 8분정도이나 3인 작업시에는 5분정도 소요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표 3. 논 필지크기별 방제작업시간
구분 작업시간 (분/10a) 노력절감효과(%)
0.4ha
(A) 0.8ha
(B) 1.5ha
(C) B
(1─)×100
A C
(1─)×100
A
경운기부착
동력분무기(2인)
경운기부착
동력분무기(3인) 8

5 8

5 7

4 0

0 12

20


논 필지크기별 수확작업시간은 콤바인 3조식 사용의 경우 0.4ha필지 대비 0.8ha시 7%, 1.5ha필지에서는 14%의 노력이 절감되었고, 콤바인 4조식 사용시에는 0.8ha와 1.5ha 필지에서 각각 15%, 25%의 필지에서는 노력절감효과가 있었다.
또한 새로운 콤바인 기종의 하나인 그레인탱크식 콤바인 작업시 일반 4조식 콤바인에 비해 수확작업시간 10a당 2~3분정도 더 소요되었으나 작업이 매우 편리하고 건조작업시 많은 노력절감효과가 있어 전체적인 시간으로 보면 더 생력화 된 기종으로 사료되었다.

표 4. 논 필지크기별 수확작업시간
구분 작업시간 (분/10a) 노력절감효과(%)
0.4ha
(A) 0.8ha
(B) 1.5ha
(C) B
(1─)×100
A C
(1─)×100
A
콤바인3인조식
콤바인4인조 일반
그레인 탱크식 28
20
22 26
17
20 24
15
18 7
15
9 14
25
18


2. 필지 크기별 노력시간 및 생산비 분석
논필지 크기별 노력시간 및 생산비 내역은 표 6에서 보는 바와 같이 0.4ha 필지 대비 0.8ha 필지에서는 10a당 약 5시간의 노력이 적게 소요되었으며, 생산비로 보면 0.4ha필지에서 10a당 생산비가 409,831원이었으나, 0.8ha필지에서는 393,457원으로 약 4%의 비용절감 효과가 있었는데 노력비의 절감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고 기타 농약비나 비료비에서도 약간씩의 비용절감이 이루어졌으나 필지가 클수록 대형 농기계 도입이 필요하므로 이에 따른 자본용역비는 약간 더 드는것으로 조사되었다. 1.5ha필지에서는 기존 0.4ha필지에 비해 노력시간에서 약 25%, 생산비에서 6%의 절감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 5. 논 필지 크기별 노력시간 및 생산비 비교
구분 필지크기별 절감효과(%)
0.4ha
(A) 0.8ha
(B) 1.5ha
(C) B
(1─)×100
A C
(1─)×100
A
노력시간
직접생산비
종묘비
비료비
농약비
농구비
노력비
기타비목
간접생산비
토지용역비
자본용역기
생산비합계 32.6
211,413
8,465
14,659
12,771
55,064
97,800
22,654
198,418
175,000
23,418
409,831 27.7
193,634
8,465
13,445
11,908
54,062
83,100
22,654
199,823
175,000
24,823
393,457 24.5
183,143
8,465
13,406
1,.695
53,423
73,500
22,654
202,156
175,000
27,156
382,299 15.0
8.4
0.0
8.3
6.8
1.8
15.0
0.0
-0.7
0.0
-0.6
4.0 24.8
13.4
0.0
8.5
8.4
3.0
24.8
0.0
-1.9
0.0
-16.0
6.0


3. 논 필지 대구획화에 대한 농가의견
논 필지 대구획화에 대한 농가의 의견은 논 필지의 적정규모는 2,400~3,000평 규모를 선호하고 있었으며, 장변의 길이는 100m내외, 단변은 약 80m정도가 농작업 및 관리상 유리하다는 의견을 제시 하였다. 간선 농로폭은 5~6m가 적절하다고 하였고, 재경지 정리시에 일부에서 배수로 콘크리화가 되지 않아 관배수 시설의 철저를 요망하였고, 기타 농로확장포장, 대형농 기계 염가 공급, 철저한 공사추진 등에 대한 농민의 건의가 있었다. 대형 농기계 사용자의 경우 농작업시일반농지에 비해 대구획 단지를 선호하였고, 대부분 농작업시간 단축을 피부로 느낀다고 대답하였는데, 가장 절감된 작업순위에 대한 질문결과 경운ㆍ정지 (47.4%)>수확(31.6%)>이앙(15.8%)>방제(5.2%)순이었다. 가장 어려웠던 작업으로는 물관리, 방제 및 시비, 정지(평탄) 작업등이었다고 대답하였다.
이상의 결과를 종합해 볼때, 농민들은 대부분 2,400평 규모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었으나 몇가지 작업상 개선만 이루어진다면 국제 경쟁력 제고 측면에서 4,500평 규모로 재경지정리가 이루어지는 것이 생력화 및 생산비 절감 차원에서 타당하다고 생각되며, 이를 위해서는 필지규모에 맞는 적정 농기계 사용 및 작업방법 개선이 필요하다. 또한 원래는 대규모 필지화 하였으나, 중간뚝이나 갈개를 만들어 1필지를 과거와 같은 규모인 1,200평 단위로 분할경작되는 경우가 많이 나타나 있는데, 재경지정리이전에 농지의 교환, 분합이 선행되어야 할 것으로 사료되는 바이다.

표 6. 농가 설문
설 문 구 분 비 율 (%)
논 필지 적정규모는?
1,800평이하 33
2,400~3,000평 60
4,500평이상 7
적정장변 길이는? 100m 58
100~150m 25
160~200m 17
적정단변 길이는 40~50m 32
60~80m 52
85~100m 16
간선 도로폭은? 4.0m 25
5~6m 58
8~10m 17
경지정리 농가요망사항? 농로확장및포장 25
관배수시설설치 33
대형농기계염가공급 25
예산뒷받침이행철저 17
경지정리전 농지의 교환분합애 대한 필요성 여부? 대구계획단지 88
없다
농지 임차시 대구계획단지와 일반논에 대한 선호도? 일반단지 17
없다
대구계획단지내 농작업시간 단축을 피부로 느끼는가?
느낀다 92
느끼지 못한다 8
가장 절감된 작업은? 경운ㆍ정지 47.4
이앙 15.8
방제 5.2
수확 31.6
가장 어려웠던 작업은? 물관리 47.4
방제 및 시비 31.6
정지(평탄)작업 21.0
기타 -


참 고 문 헌


농촌진흥청. 1994. 영농규모화 사업 학술 토론회.
정창주 외. 1993. 농업기계 이용효율 제고를 위한 경지정리의 기초설계 기술개발 에 관한 연구.
국제농업개발원. 1993. 상업농 경영 9월호.
농촌진흥청. 1991. 일본농업의 독자성이란 무엇인가.
농업기계화 연구소. 1989. 21세기를 향한 일본의 농업기계화.





벼 직파재배의 경제성 분석

기관 : 전북농업기술원 진안숙근약초시험장
성명 : 조홍기
전화 : 063-833-8506


1. 노력비 증가와 직파재배 보급추이
가. 쌀 생산비중 토지용역비와 노력비의 비중
1994년산 논벼의 10a당 평균생산비는 400,502원으로 1988년의 323,170보다 23.9%가 증가하였다. 논벼 생산비중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토지용역비의 비중은 1988년의 54.6%에서 1994년에는 40.3%로 그 비중이 14.3% 낮아졌고, 노력비의 비중은 1988년의 20.7%에서 1994년 27.7%로 7.0% 높아졌다(표 1). 10a 당 노동투하시간은 67.7시간에서 37.2시간으로 감소되었는데도 농촌노임의 상승폭이 컸기 때문에 생산비의 노력비 비중이 높아졌다.

표 1. 쌀 생산비중 토지용역비와노력비의 비중
구분 생산비
(단위 : 원/10a) 토지용역비
(단위 : 원/10a) 노력비
(단위 : 원/10a) 노동투하시간
1988 323,170 176,501 66,802 67.7
- (5406) (20.7) -
1990 385,850 193,572 94,159 59.4
- - (50.2) (24.4) -
1992 397,296 171,396 110,837 45.2
- - (43.1) (27.9) -
1994 400,502 161,489 110,893 37.2
- - (40.3) (27.7) -
자료 : 농림수산부, 1994 농산물 생산비 통계, 1995

나. 직파재배 변화추이
노력비의 비중 증가에 대처하기 위하여 기계화의 증가와 함께 직파재배 도입 농가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 1995년 전국의 직파면적은 전체 벼식부면적의 11.1%였으나 전북의 직파면적은 14.9%로 전북의 직파재배 확산속도가 빠르게 나타났다. 직파재배 면적 변화추이에서 주시해야 할 점은 1994년도와 1995년도의 건답직파면적과 담수직파 면적의 변화 양상이다. 1994년도에는 전국의 담수직파 면적이 51.5%였으나, 전북의 경우는 담수직파 면적이 61.0%로 건답직파 면적에 비해 22% 정도 많았다. 그러나 1995년도에는 전국의 경우 건답직파 면적이 57.6% 였으며, 전북에서도 75.5%로 건답직파 면적이 상대적으로 많이 증가하였다(표 2). 이는 파종시기에 가뭄의 계속으로 농업용수가 부족하여 담수직파 농가가 건답직파로 전환한 면적이 많았기 때문이다.

표 2. 최근의 직파재배 변화추이 구분
구분 벼 식부면적
천ha 직파재배면적(ha)
계 건답 담수
전국 1992
1993
1994
1995 1,157
1,136
1,103
1,056 2.7(0.2)
7.6(0.7)
72.8(6.6)
117.5(11.1) 1.7
3.6
35.3
67.7 1.0
4.0
37.5
49.8
전북 -
1992
1993
1994
1995 -
109
167
164
169 -
276(0.16)
1,274(0.76)
10,592(6.46)
23,936(14.9) -
177
546
4,129
28,085 -
99
728
6,463
5,851
자료 : 전라북도 농촌진흥원 작물지도과 및 농촌진흥청
주) 직파면적의 ( )는 전체 벼 식부면적에 대한 비율임.

2. 조사농가의 영농개황
가. 직파재배 연차별 경영주의 연령 및 재배면적 분포
담수직파를 도입한 농가의 평균연령은 57.5세 였다. 처음으로 도입한 담수직파 재배농가의 연령은 65.6세로 평균연령보다 8세이상이 더 높았다(표 3).

표 3. 경영주의 연령 및 담수직파 면적
구분 연령 담수직파면적(ha)
벼재배면적 담수직파면적 비율(%)
1년차
2년차
3년차
평균 65.6
50.9
55.9
57.5 3.75
4.35
5.57
4.56 1.03
3.04
2.61
2.23 27.5
70.0
46.8
48.9


이는 신기술을 즉시 수용하는 혁신자 그룹은 위험부담을 극복할 수 있는 젊은 층이기 때문이며, 2~3년차 농가의 연령이 1년차 농가보다 다소 젊은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는 또 다른 면에서 살펴보면, 아직도 담수직파가 일반화된 기술이 아니기 때문에 생산력이 높은 자가노동력을 보유하고 이앙기가 있는 농가에서는 안전한 기계이앙으로 확실한 수량을 보장받고 농기계 이용도를 높이기 위해서도 직파재배를 기피하는 것이며, 이앙기가 없어서 이앙을 위탁해야 하는 농가와 고령자로서 기계 조작능력이 떨어진 고령 농가가 직파재배를 선택하는 이유도 있다.

나. 재배연차별 직파재배 변화
조사농가는 벼재배면적의 48% 이상을 담수직파로 재배하였으며, 2년차 농가에서 담수직파 비율이 7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는 2년차의 평균 연령이 50.9세로 전체 평균연령보다 젊기 때문에 신기술의 수용율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또한 담수직파를 수용한 농가내에서의 직파확대 추이를 살펴보기 위하여 3년 이상의 재배경험을 가진 농가를 대상으로 연차별 직파면적의 변화실태를 알아보았다. 도입 첫 해인 1992년에는 1.6ha 수준의 시험재배 단계였으나 경험이 축적된 다음 해부터는 3.6ha 수준으로 증가하여 안정 추세였다. 그러나 1995년에는 2ha 수준으로 낮아졌는데 파종시기에 가뭄으로 농업용수가 부족하여 담수직파로 하지 못하고 건답직파로 대체하는 경향을 보였다.

표 4. 3년차 이상농가의 연차별 담구직파면적 변화
구분 1992 1993 1994 1995
직파면적(ha)
(1993기준비율) 1.64
(46.3) 3.56
(100%) 3.47
(97.7) 2.02
(56.9)


다. 직파연차별 재배품종 변화
직파재배 적용품종이 개발되지 못한 현실에서 일반농가에서 주로 재배하는 품종은 동진벼, 일품벼, 영남벼, 계화벼 등이었으며, 연차간에 큰 차이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기보급된 품종범위 내에서 선택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표 5. 직파제배가능 품종
구분 1순위 2순위 3순위
1년차
2년차
3년차 동진,화남
동진,일품
동진,영남,계화 계화,상주,만금,일품
계화,영남
상주,간척 밀양95호
신금오
신금오


3. 직파재배 유형별 경제성 분석
가. 재배양식별 노동시간
건답직파재배와 담수직파재배의 노동 투하시간을 이앙재배의 경우는 10a당 노동투하시간이 26.00시간이며 건답직파재배는 19.44시간, 담수직파재배의 경우는 19.07 시간으로 이앙재배에 비하여 직파재배는 평균 26.1%의 노동 투하시간의 절감률을 보였다(전북:1999).
특히 직파재배는 육묘·이앙단계에서 종자준비와 본답에 파종만 하면 된다. 따라서 이 시기에 노동투하시간이 많이 절감되고 있다. 이앙재배의 경우 육묘·이앙단계에서 10a당 12.39시간이 소요되는데 비하여 직파재배에서는 4.47시간이 소요되어 63.9%가 절감되고 있다. 앞으로 적정 입모의 확보로 보식시간이 줄어들게 된다면 노동시간은 더욱 크게 절감될 수 있다. 이로 인해 대농들은 작기 분산을 통해 규모확대를 도모할 수 있다.

표 6. 재배양식별 노동시간 (단위 : 시간/10a)
구 분
이앙재배
직 파 재 배

건 답
담 수
평 균
비고
종자준비
상토준비
상자파종
육 묘
경운·정지
기 비
이앙(직파)
보 식
육묘·이앙 소계
추 비
손 제 초
제초제 살포
물관리·기타
방 제
수확·운반
건 조
계 0.41
1.17
1.48
3.15
1.59
0.17
2.74
1.68
12.39
0.42
2.32
0.63
4.54
1.91
1.43
2.45
26.09 0.37
-
-
-
1.72
0.14
0.39
1.76
4.38
0.36
3.35
0.95
4.60
1.90
1.44
2.46
19.44 0.47
-
-
-
1.65
0.16
0.42
1.86
4.56
0.43
2.85
0.72
4.67
1.92
1.45
2.47
19.07 0.42
-
-
-
1.69
0.15
0.40
1.81
4.47
0.40
3.10
0.84
4.64
1.91
1.44
2.46
19.26 -
-
-
-
-
-
-
-
△63.9%
-
-
-
-
-
-
-
△26.1%


나. 재배양식별 생산비
생산비를 비교해 보면 직파재배가 종묘, 비료, 기타재료비 등의 전체 물재비는 떨어지고, 농약비는 약간 높다. 기계대신 손파종이 가능하므로 기계비용도 내려간다. 노력비가 주요 절감비목이며, 전체적으로 7.44%가 절감되었다. 담수직파재배의 생산비가 건답직파재배보다 약간 낮게 나타났다(전북 : 1999).
현재의 기술체계 하에서 생산비를 비목별로 분석해 보면 농가에서는 건답직파나 담수산파나 초기입모율을 높이기 위해 권장 파종량보다 약간 많이 파종하는 경향이다. 그러나 담수산파가 대부분인 담수직파재배에서는 밀파로 인한 도복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파종량을 건답직파재배에 비해 줄이고 있다.
담수상태에서 써레질하는 이앙재배나 담수직파재배보다 건답직파재배에서 질소비료의 유실이 많다. 그러므로 건답직파는 이앙재배나 담수직파재배보다 질소시비량을 30∼50% 정도 증비하고 있다.


표 7. 재배양식별 노동시간 (단위 : 원/10a)
구 분
이앙재배
직 파 재 배

건 답
담 수
평 균
비고
종 묘 비
비 료 비
농 약 비
영농광열비
가타재료비
수 리 비
소농구비
대농구비
영농시설비
노 력 비
직접비 계
토지용역비
자본용역비
생 산 비 10,493
22,364
34,473
6,109
10,208
4,141
702
82,484
2,155
102,377
275,506
372,853
27,551
675,910 12,673
24,477
41,857
5,075
2,700
4,032
526
69,208
2,154
76,283
238,985
372,853
23,898
635,736 9,905
22,409
37,280
4,088
2,700
4,251
586
64,529
2,161
74,831
222,740
372,853
22,274
617,867 11,289
23,443
39,568
4,582
2,700
4,142
556
66,869
2,157
75,557
230,307
372,853
23,031
626,191 -
-
-
-
-
-
-
-
-
-
△16.2%
-
-
△7.44%


건답직파재배는 초기 약 30일간 밭 상태로 유지되다가 3엽기 이후에 이앙재배와 같이 담수관리한다. 따라서 잡초방제는 밭 상태 기간 중 1회와 담수기간 중 1회의 처리가 기본이다. 결과적으로 이앙재배나 담수직파재배보다 한번 더 제초제를 처리하게 된다.
농기계의 경우, 동력이앙기(승용형) 6조는 대당 9,630천원이고, 내구년수는 5년이다. 건답직파를 위한 국제 건답직파기 8조는 대당 가격이 1,600천원이며 내구년수는 7년이다. 담수표면산파에서 종자파종에 사용하는 동력살분무기(미스트기)는 대당 가격이 평균 500천원이고 내구년수는 5년이다. 따라서 담수직파재배의 농기계 구입비용이 조금 덜 드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본 연구는 기술간의 차이를 알아보기 위한 분석으로 토지용역비는 조사농가 평균을 동일하게 적용하여 분석하였다.

4. 벼 담수직파 농가의 재배연차별 경제성 분석
가. 연차별 노동력 절감정도
재배연차별 10a당 노동력 투하시간은 1년차 농가가 22.70시간이었으며, 2년차 농가는 20.23시간, 3년차 농가는 19.47시간이 소요되었다.
노동력 절감은 1년차 농가에 비해서 2년차는 10.9%, 3년차 농가는 14.2%의 생력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이것은 2∼3년차 농가에서 영농경험에 의한 기술축적의 결과로 보식시간과 인력제초 시간이 적게 투입되었기 때문이다.


표 8. 벼 담수직파 재배 연차별 노동력 절감효과 (단위 : 시간/10a)

작업단계 1년차 2년차 3년차 평균
경운정지 1.50 1.43 1.44 1.46
종자준비ㆍ파종 0.86 0.75 0.85 0.82
입모관리 1.47 1.47 1.47 1.47
보식 3.80 2.06 1.58 2.48
파종ㆍ보식소계
(대비%) 7.63
(100) 5.71
(74.8) 5.34
(70.0) 6.23
(81.7)
시비 0.72 0.53 0.71 0.65
제초제살포 0.34 0.26 0.40 0.33
인력제초 1.70 1.56 0.72 0.99
병해방제 0.91 0.98 0.98 0.96
관리 4.81 4.81 4.81 4.81
수확ㆍ건조 4.39 4.18 4.31 4.29
도정ㆍ수매 2.20 2.20 2.20 2.20
계 22.70
(100%) 20.23
(89.1) 19.47
(85.8) 20.46
(90.1)


나. 연차별 생산비 절감정도
현재의 기술수준에서 다른 조건은 동일하다고 가정하고, 생산비를 조사ㆍ분석한 결과 재배연차별로 차이를 보이는 비용은 종자비, 비료비, 농약비, 노력비로 나타났다. 변동요소 비용의 합계는 10a당 평균 106,662원이었다. 1994년도 전북 쌀 생산비(10a당)중 위 4가지 비용의 합계 139,948원에 비하여 33,286원이 절약되어 23.8%의 절감효과가 있었고, 10a당 총생산비인 425,813원에 대비해 보면 생산비는 7.8% 절감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재배연차별로는 1년차 농가가 108,686원이었다. 2년차, 3년차 재배농가는 각각 105,953원과 105,351원으로 각각 2.5%, 3.1%가 절감되는 것으로 나타나 재배경험이 많을수록 생산비가 더 절감되고 있었다. 그러나 2년차 이상 농가의 노력절감 효과가 생산비 절감 효과로 연계되지 못한 것은 재배경험이 많을수록 노력비는 14.2%까지 절감되었지만, 입모확보를 위해 종자량을 증가 시켰으며, 수량증대를 위해 시비량도 증가시켰다. 또한 밀파에 의한 병해충의 발생이 많아서 농약비도 증가하는 경향을 보여 결국 노력비 절감부분을 상쇄했기 때문이다.

표 9. 담수직파 연차별 생산비 변동요소 분석결과 (단위 : 원/10a)
작업단계 1년차 2년차 3년차 평균
종자비 4,765
(100%) 6,206
(130.2) 6,784
(142.4) 5,918
-
비료비 7,843
(100) 12,510
(159.5) 11,152
(142.9) 10,501
-
농약비 20,779
(100) 20,495
(98.6) 22,821
(109.8) 21,365
-
노력비 75,299
(100) 66,742
(88.6) 64.594
(85.8) 68.878
-
계 108.686
(100%) 105.953
(97.5) 105,351
(96.9) 106,662
(98.1)

주) ( )는 1년차 대비지수


이런 결과는 담수직파 재배기술이 미정립된 상태에서 농가에 확대되고 있는 것에 기인한다. 따라서 재배기술 면에서는 특히 적정 입모확보와 시비량 정립을 위한 지속적인 연구가 요구된다.

5.벼 담수직파에 대한 영농의향 조사분석
벼 담수직파시 개별 농가에서 가장 어렵게 느끼는 애로요인은 입모확보 문제였으며 다음이 잡초 발생으로 나타났다. 1995년에도 도복은 크게 문제되지 않았다. 1년차농가는 병해충이 4번째였지만 2~3년차 농가에서는 3번째로 문제가 되었는데, 이는 종자량의 과다와 과비에 의해 병해충이 많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기술전파 경로를 알아보기 위해 담수직파를 선택한 동기를 파악해 보았다. 이웃농가에서 재배하는 것을 보고 선택했다는 경우가 50%로 가장 많았고, 기타(24%), 지도기관 장려(18%), 토양특성 고려(8%) 순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로 보아 직파재배 확대보급을 위해서는 기술 수준이 높은 독농가를 선정하여 지속적인 기술지도 하에 시범재배를 성공시켜야 할 것이다.

표 10. 담수직파재배 선택동기 (단위 : %)

구분 토양특성고려 지도기관장려 이웃농가재배 기타
1년차
2년차
3년차 14
0
11 29
14
11 43
72
33 14
14
45
평균 8 18 50 24


표 11. 담수직파재배 계속여부 (단위 : %)

구분 확대 현수준 축소 안하겠다
1년차
2년차
3년차
평균
1994 14
72
45
4307
54.2 43
14
22
26.3
26.2 0
14
0
4.7
19.6 43
0
33
25.3
0


담수직파 확대여부를 예측하기 위해 담수직파 계속의사를 알아본 결과, 확대 43.7%, 현수준유지 26.3%로 나타났으며, 축소 4.7%, 안하겠다는 의사도 23.3%가 있었다. 안하겠다는 의견을 보인 농가는 파종시기에 농업용수가 부족하여 건답직파로 대체하겠다는 의견이다. 따라서 담수직파는 일반농가사이에 계속확대 될것으로 전망된다. 진보된 기술로서 경제적 효율이 있는 벼직파재배의 기술안정화를 위해서는 입모확보와 잡초제거, 적정파종량과 시비량 구명에 대한 연구가 지속되어야 하며, 선도농가에 대한 지속적인 기술지도가 병행되어야 한다.





답리작 지대 쌀 생산비 절감단지 모형

기관 : 전남농업기술원
성명 : 조동호
전화 : 061-330-2663


쌀 농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대규모 경영이 요구되고 있으나 우리나라 농업여건상 개별농가 단위 대규모 경영은 가까운 시일내에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자원의 공동이용으로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고, 생산과정을 규격화?표준화 할 수 있어 고품질 쌀을 생산해 낼 수 있는 생산단지 운영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그러나 생산단지가 조성되어 합리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생산환경에 따른 단지조성 규모와 범위 설정, 작부체계 또는 재배법 통일, 그리고 생산단지 내 시설 및 농기계의 합리적 이용, 농작업 협업화 계획 등이 선행되어야 한다. 여기에서는 남부 답리작 지대에서 생산환경이 서로 다른 2가지 유형의 단지를 대상으로 생산환경 실태와 생산비를 분석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집단 재배단지의 생산비 절감모형을 시산계획법(budgeting method)에 의하여 제시하였다.

1. 답리작 지대 쌀 생산단지 유형 분류
남부 답리작 지대 쌀 생산단지 환경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단지유형을 표 1과 같이 2가지 형태로 분류하였다. 먼저 Ⅰ형은 전남 해남군 삼산면 송정단지를 사례를 실태로 유형을 분류하였는데, 남서 해안 평야지에서 벼후작으로 보리와 마늘을 재배하고 있는 30㏊ 규모의 쌀 생산단지로서, 필지규모가 30a 미만이고, 일정 단지를 경작하는 마을수가 많고, 단지내에 2㏊이하 소농이 많으며, 경운기+인력중심 또는 중소형 농기계 보유체제로 노동집약적인 재배기술을 선호하는 특징을 보였다.

표 1. 남부 답리작지대 쌀 생산단지 유형 분류
Ⅰ형 Ⅱ형
지대 남서 해안 평야지 남부 평야지

단지규모 30㏊ 규모 50㏊ 규모
벼농사작부체계 단작, 벼+보리, 벼+마늘 단작, 벼+보리
경지여건 필지규모 30a 미안 필지규모 30a 이상
참여 마을수 1+a
1
농기예 보유 경운기+인력중심, 중소형 농기계 보유 대형농기계 보유율이 높음
농가구성 2㏊이하 소농이 많고, 수도작 의존도가
낮으며노동집약적인 재배기술 선호 2㏊이상 대농이 많고, 수도작
의족도가 높으며, 생력재배 선호
사례단지 전남 해안군 삼산면 송정단지 전남 나주시 문평면 남산단지


Ⅱ형은 전남 나주시 문평면 남산단지를 사례를 실태로 유형을 분류하였는데, 남부 평야지에서 벼+보리를 재배하고 있는 50㏊ 규모의 쌀 생산단지로서, 필지규모가 30a 이상이며, 단지 전체를 1개 마을이 경작하고, 2㏊이상 대농이 많으며, 참여농가의 대형농기계 보유율이 높고, 농가의 수도작에 대한 의존도가 높으며 생력재배를 선호하는 특징을 보였다.

2. 단지 유형별 재배기술 체계 개선 모형
벼농사에 있어서도 단작과 2모작의 벼 재배법이 다를 뿐 아니라, 2모작에 있어서도 벼 후작물에 따라 서로 다른 재배법 실천이 요구된다. 예를 들면 벼농사에 있어 육묘 이앙 단계를 생략하여 생산비를 가장 크게 절감할 수 있는 직파재배나 육묘기간 단축으로 생산비 절감이 가능한 어린모 기계이앙 재배가 2모작 재배시에는 벼의 생육기간이 짧아져 등숙률 저하로 인한 수량감수와 미질저하의 원인이 된다고 하여 농가들이 이를 기피하는 것도 이와 같은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생산비 절감효과가 크다 할지라도 작부체계나 기상 등의 생산지 환경이 충분히 고려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답리작 지대에서의 단지유형별 재배기술체계는 표 2와 같이 품종선택에 있어서는 다품종 재배시 혼종으로 인한 품질저하가 우려되므로 미질이 좋은 지역적응 품종 중에서 단지내에 2~3품종을 선택 재배토록 하되 작부체계에 따라 1모작은 중만생종, 2모작은 조?중생종을 안배재배하는 품종선택이 필요하다. 육묘 이앙양식 선정에 있어서는 생력재배법 실천이 요구되나, 2모작에 직파 또는 어린모와 같은 생력재배 도입시 등숙률 저하로 인한 미질저하 또는 생산성저하가 우려되므로 답리작지대 특성을 고려하여 단작은 어린모, 답리작은 중묘기계이앙 방식의 선정이 필요하다. 또한 시비관리와 병해충 방제는 IPM과 INM에 의한 경제적인 재배법을 실천이 요구되고, 수확후 관리는 현재의 수확후 관리방법으로는 생산비 절감과 고품질 쌀 생산이 어렵기 때문에 RPC를 이용한 일관처리 확대가 필요하다.

표 2. 단지 유형별 재배기술 체계 개선 모형
구분 Ⅰ형 Ⅱ형
품종 2~3종(단작 : 중만생, 답리작 : 조ㆍ중생) 2종(단작 : 중만생, 답리작 : 중생)
재배양식 단작 : 어린모, 답리작 : 중묘(부직포) 단작 : 어린모, 답리작 : 중묘(부직포)
답리작 면적 단작 50%, 답리작 50%(보리) 단작 50%, 답리작 50%(보리)
시비관리 토양검정후 표준량 토양검정후 표준량
병해충 방제 정밀예찰에 의한 방제 2~3회 정밀예찰에 의한 방제 2~3회
수확후 관리 기계건조, RPC 저장 가공 기계건조, RPC 저장 가공

주) 사례단지의 벼 재배실태 조사 결과를 토대로 개선 가능 모형 설정

3. 단지유형별 농기계 투입 적정화 모형
경작면적에 비해 농기계를 과다 보유하게 될 경우 농기계의 이용률이 낮아 필요 이상의 비용을 지출하게 된다. 반면에 경작면적에 비해 농기계 보유율이 낮을 경우 시기에 따라 농작업을 적정하게 수행하지 못하게 되어 생산량이 감소하고 소득 또한 감소하게 된다. 그러므로 일정한 경지면적에 부합되는 적정농기계를 선정하는 일은 기계화 영농에 있어 매우 중요한 과제이다. 생산단지 조성의 이점은 농가들이 부적절하게 보유하고 있는 농기계를 협업경영을 통하여 적정으로 보유하게 하고, 이용률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농기계 비용을 크게 절감 할 수 있다는데 있다. 표 3은 답리작 쌀 생산단지의 유형별 농기계 투입 적정화 모형으로 단지규모, 사례단지의 농기계 보유수준, 경지형태, 작업성능, 1일 작업시간, 작업가능기간, 작업가능일수일, 실작업률 등을 고려하여 시산하였다. 단지 유형별 주요 농기계 적정 보유대수는 Ⅰ형은 트랙터 35ps급 2대, 이앙기 6조 승용 2대, 보행 4조 1대, 콤바인 4조 2대, 건조기 45석 2, 36석 1대로, Ⅱ형은 트랙터 65ps급 2대, 이앙기 6조 승용2, 4조보행 1, 콤바인 4조 2대, 건조기 36석 2, 45석 3대로 시산되었다.

표 3. 단지유형별 농기계 투입 적정화 모형
구분 기종별 농기계 보유 체계 기계
투자액
(천원) 부담
면적
(㏊) 고정비용(원/10a)
계 감가
상각비 수리비 자본
이자
Ⅰ형 트랙터
이앙기
콤바인
건조기
기 타 35ps급 2대
6조승용2, 4조보행1
4조 2
36석 1, 45석 2
  31,846
16,040
32,000
15,540
32,386 50
30
50
50
50 10,626
9,322
15,415
5,764
7,427 4,944
5,976
7,948
2,412
3,498 2,560
1,774
4,329
1,828
1,770 3,122
1,573
3,137
1,524
2,159
소 계 - 127,812 - 48.554 24,778 12,261 11,515
Ⅱ형 트랙터
이앙기
콤바인
건조기
기 타 65ps급 2대
6조승용2, 4조보행1
4조 2대
36석 2, 45석 3
69,240
25,670
64,000
25.660
43,486 75
50
75
75
75 15,710
14,531
18,594
5,822
10,445 7,309
9,825
10,823
2,709
4,986 3,785
2,120
3,501
1,403
2,459 4,616
2,586
4,270
1,711
2,999
소 계 - 228,056 - 65,102 35,652 13,200 16,182

주 : 1) 부담면적(㏊)=〔(1/(작업성능/60))×(1일작업시간)×(작업가능기간)×(작업가능일수일/100)×(실작업률/100)〕/1로 시산하였으며, 답리작면적 포함
2) 트랙터는 부속작업기 포함, 기타는 곡물수집차량, 비료살포기, 고성능방제기, 일관파종기 등

4. 단지모형에 의한 경영개선 효과
가. 유형별 단지 모형에 의한 쌀 생산비 절감효과
생산비 절감모형에 의한 유형별 생산비 절감효과는 표 4와 같다. 적정 종자사용, 표준시비, 병해충 방제회수 절감, 답리작 작부 유형에 맞는 육묘이앙 재배 등의 재배법 실천과 협업경영에 의한 농기계 적정보유 및 합리적 이용으로 Ⅰ형의 단지는 직접생산비를 22.2% 절감이 가능하여 전체 생산비를 12.9%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Ⅱ형은 직접생산비를 23.1% 절감이 가능하여 전체 생산비를 12%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표 4. 유형별 단지 모형에 의한 쌀 생산비 절감효과 (단위 : 원/10a)

Ⅰ형 Ⅱ형 증감요인
2002 개선 2002 개선




비 종묘비 13,460 7,265 12,547 7,265 ㆍ5.7→5㎏
비료비 20,705 20,274 21,341 18,899 ㆍ표준시비로 전환
농약비 28,784 20,426 24,894 18,465 ㆍ방제횟수 1회 절감
영농광열비 5,657 15,087 7,188 19,183 ㆍ농기계 이용률 증가
제 재료비 9,378 9,378 6,745 6,745 ㆍ현수준 유지
농기구ㆍ영농시설비 32,505 57,789 37,575 43,947 ㆍ농작업 100% 기계화
위탁영농비 74,702 - 64,067 - ㆍ협농경영
노력비 130,885 115,795 121,021 112,610 ㆍ작부체계별 육묘법 선정
소계 316,076 246,014
(△22.2) 295,288 227,114
(△23,1)




비 토지용역비 173,513 173,513 199,456 199.456 ㆍ답리작 현수준 유지
자본용역비 13,996 19,338 14,616 21,762 ㆍ고정자본 증가
소계 187,509 192,851 214,072 221,218
생산비계 503,505 438,865
(△12.9) 509,360 448,332
(△12.0)

주 : 2002는 조사단지의 생산비 적용, ( ) 내는 2002년 대비 절감률(%)

나. 유형별 단지 모형에 의한 노동투하시간 절감효과
단지 유형별 생산비 절감모형에 의한 노동투하시간 절감효과를 시산한 결과는 표 5와 같다.

표 5. 유형별 단지 모형에 의한 노동투하시간 절감효과 (단위 : 시간/10a)

Ⅰ형 Ⅱ형 증감요인
2002 개선 2002 개선
경운정지 1.1 1.1 1.1 1.1
육묘 5.6 3.7 6.2 3.7 ㆍ일관파종기 도입
이앙 2.0 1.2 1.8 1.2 ㆍ승용이앙기 이용
기계살포 0.4 0.4 0.4 0.4
추비살포 0.7 0.2 0.7 0.2 ㆍ답리작 추비 생략
제초 2.0 2.3 2.5 2.3 ㆍ산립기 이용
방제 2.5 2.1 2.2 2.0 ㆍ방제횟수 절감
수확 1.2 1.0 1.2 1.0
운반 1.0 0.6 0.7 0.6 ㆍ곡물수송차량 이용
건조 1.8 1.4 1.6 1.4 ㆍ기계건조 100%
기타 8.6 7.6 8.0 7.2
전체노동시간 26.9 21.6 26.4 21.1

주) 작업단계별 총 노동투하시간(자가, 고용, 위탁시간의 합계)을 조사하여 10a당으로 환산

일관파종기, 승용이앙기, 산립기, 건조기 등의 농기계 이용으로 육묘, 이앙, 제초, 건조 등의 노동시간 절감, 추비 생략, 방제회수 절감, 산물수매 확대 등으로 시비, 병해충방제, 수확작업에 따른 노동시간을 각각 절감 할 수 있었다. Ⅰ형의 단지는 현재 10a당 전체노동시간을 26.9시간에서 21.6시간으로 19.7%, Ⅱ형의 단지는 26.4시간에서 21.1시간으로 20.1% 절감할 수 있은 것으로 시산되었다.

다. 유형별 단지 모형에 의한 경영성과
생산비 절감모형에 의한 각 유형별 경영성과를 시산한 결과, 표 6과 같이Ⅰ형의 단지는 수량은 6.2%, 조수입은 6% 증대되는 반면, 경영비는 20.5%, 생산비는 12.9% 절감되어 소득은 17.4%, 순수익은 26.9% 증대되는 것으로 시산되었다. 또한 Ⅱ형은 수량은 6.2%, 조수입은 6.6% 증대되고, 경영비는 24.6%, 생산비는 12% 절감되어 소득은 18.7%, 순수익은 28.5% 증가되는 것으로 시산되었다.

표 6. 유형별 단지 모형에 의한 경영성과 (단위 : ㎏, 원/10a)

구분 수량 조수입 경영비 생산비 소득 순수익
Ⅰ형 2002 468 957.782 286.899 503.585 470.883 454.197
개선 497 1.015.451 228.077 438.865 787.374 576.586
증감
(%) 6.2 6.0 △20.5 △12.9 17.4 26.9
Ⅱ형 2002 459 939.779 262.658 509.360 677.121 430.419
개선 490 1.001.472 195.057 448.332 803.415 553.140
증감
(%) 6.2 6.6 △24.6 △12.0 18.7 28.5


참 고 문 헌

김석현 외. 수도작 대규모 영농을 위한 적정농기계선정. 농업경제연구. 제37집.
김정호 외. 1998. 쌀 농업의 비용절감을 위한 경영모델과 지역시스템 개발. 한국 농촌경제연구원.
농촌진흥청. 2000. 벼농사용 주요 농기계 이용실태와 교체시기. 농업경영연구보고. 제64호.
농촌진흥청. 1999. 수도작 농가의 생산비 절감방안 연구. 농업경영연구보고. 제62호.
전북농업기술원. 2000. 전북 쌀 생산비 절감 실증연구.

집필 : 전남농업기술원 조동호 (전화 : 061-330-2663)